기자들도 접근이 통제되는 17~19층을 오르내리다 보니 임씨의 눈엔 특검팀의 애환이 그대로 들어왔다.
“어느날 아침엔 한 젊은 남자 검사가 코피가 쏟아져 화장실에 왔더라. 밤새 집에 못 간 모양이더라. 검사ㆍ기자ㆍ의경 모두 내 아들 같아 안타까웠다. 누구 때문에 다들 이렇게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어느날 아침엔 한 젊은 남자 검사가 코피가 쏟아져 화장실에 왔더라. 밤새 집에 못 간 모양이더라. 검사ㆍ기자ㆍ의경 모두 내 아들 같아 안타까웠다. 누구 때문에 다들 이렇게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잠시 찌푸려진 임씨의 미간은 이규철 특검보 이야기가 나오자 펴졌다.
“이 대변인은 가까이서 봐도 어찌나 잘 생기고 정중한지. 이 닦다가도 청소하러 들어가면 칫솔을 빼고 90도로 인사를 해요. 팬이야 내가.”
이런 게 민주주의구나"… '염병하네' 주인공 임애순씨가 겪은 특검 5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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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왕...예의왕
가지마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