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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이 평생 자기 잘못을 모르고

ㅇㅇ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7-02-28 10:13:30

사는거 같아요..


울아버지 맏아들인데

젊어서 둘째 아들이 사업하다 망해서 잡힌 논밭..

자기가 막노동일해서 되찾고 되찾고


참고도 아버지 올해80세...

근데도 네아들중에 할머니는 희한하게 둘째만 편애..

할머니 울집..가난한 울집서 16년살다가

너무 산동네집서 춥게 사는걸

둘째  아버지가 막무가내로 무조건 안간다는 할머니를

강제로 자기 집에 모셔가서는(물론 생색내면서..맏이가 맏이노릇을 못한다고)

노인네가 저희집에서는 땅도 밣고 하늘도 보고

주위 할머니들과 말동무하고 그러다가

4층 빌라에서 혼자 계단을 못내려오시니까

집에만 갇혀사시다가 치매끼가 와서

1년만에 결국 요양원으로 보내더라구요..


그래도 아빠는 요양원에 찾아가고..

할머니는 자기가 그렇게 차별대우해놓고

가장 이뻐하는 아들은 오히려 자기를 끝까지 못모시고...


그러면서도 자기 잘못은 영원히 모른채

그냥 역시나 손주탓 며느리탓(자기 맏아들이 잘못사는건)

...


인간이 영원히 자기 잘못은 모른채

알아도 인정못하는채 그러다 죽는거 같아요..

IP : 58.123.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7.2.28 10:1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 아버지가 잘못이 크죠.어리석음.
    왜 그러고 사셨을까요.
    그런 노력을 부인과 자식들에게 기울이셨었으면 저 좋았을것을.

  • 2. 맞아요
    '17.2.28 10:1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 아버지가 잘못이 크죠.어리석음.
    왜 그러고 사셨을까요.
    님 아버지가 잘못이 크죠.어리석음.
    왜 그러고 사셨을까요그런 노력을 부인과 자식들에게 기울이셨었으면 좋았을것을.

  • 3. 맞아요
    '17.2.28 10:1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 아버지가 잘못이 크죠.어리석음.
    왜 그러고 사셨을까요
    그런 노력을 부인과 자식들에게 기울이셨었으면 좋았을것을

  • 4. ...
    '17.2.28 10:30 A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그 집은 그래도 둘째가 모셔가기라도 했네요.
    우리집은 차남이 독박 쓴 집인데, 다른 아들들은 절대 안모셔가고 오히려 차남 돈까지 뜯어가요.
    노인네와 다른 아들들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들이라 주님, 권사님, 목사님 타령 하면서, 차남한테는 예수 안믿어 지옥 갈 거라고 그래요.

  • 5. . .
    '17.2.28 10:46 AM (121.88.xxx.96)

    동감해요. 남들눈엔 명백하게 보이는데 본인만 못 보는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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