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황교활이 끝끝내 탄핵 연장을 거부했다는 비보를 듣고,
이미 충분히 예상했었던 일이었으나 비분강개하며 잠이 겨우 들었네요.
오늘 전국구 팟캐에서 최강욱 변호사가 향후 정국과 수사 방향에 관해 짚어줍디다.
우리 맘 달래주려고 긍정적인 어조로 말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http://www.podbbang.com/ch/7064
1. 특검에서 검찰로 수사 이관되는 것은 50:50 확률로 오히려 더 잘된 일일 수 있다.
2. 박근혜 끄나풀 김수남 검찰총장과 우병우 시다바리 윤갑근에 대한 검찰 내 불신임, 불만이 고조되고 있음.
3. 특검도 적은 인력으로 휘몰아치듯 수사해오느라 많이 지쳐있음. 참고인들도 막 개기던 상황.
4. 공수처 신설, 검찰 재량 축소에 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에서 조직을 우선하는 검찰의 생리를 생각했을 때, 위기에 몰려있는 검찰은 우병우를 확실히 조지고 조직을 살리자라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
5. 지금에 와서 우병우를 도와줘봤자 딱히 득될 일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
6. 황교안, 김수남, 권성동, 김진태 - 요 네 인물을 금번 특검연장 불발의 원인제공자로 꼽음.
등등...
최강욱 변호사 목소리에 동치미 국물마신 듯 속시원해지시는 분들,
안개 속 정국이 답답하기 짝이 없어 어디 얘기라도 들어보고 싶은 분들.
이 에피소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