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저축에 손대면 안되겠지요?

[한숨]

이제 곧 이사갑니다.  대출 좀 내서 가는데 이자가 만만치 않네요.

한푼이라도 아껴보고자 애들 이름으로 된 저금을 깨서 보탤까 생각중이예요.

세뱃돈과 용돈 받은 것, 그리고 제가 다달이 적금 부어준 것 등 해서 삼천 쯤 되더군요.

아이들은 지금 초등학생이고, 만약 물어보면 기꺼이 그러라고 하겠지만... 맘이 안 좋네요.

물론 성인 되기 전에 반드시 갚을 예정이예요.

하지만 어찌됐든 아이들 저금에 손 대야 하나...그냥 그 돈은 없는 셈치고 대출을 더 받을까

고민입니다.

[애들이]

모르는 저축이라면 아직은 부모것이죠 부모가 만들어줬으니...

[...]

손대고 나중에 채우세요 라는 덧글을 원하시는거 같은데.
다시 채우는거 쉽지 않아요..

[아직은 부모의 것]

쓰셔도 될것같아요.저희 아버지가 늘 제게 주신다던 땅 어느날 파셔서 쓰신걸 알았어요.제가 섭섭하다 하니 아직 안줬으니 내꺼다.쓸일있어팔았다.자식 주려구 부모가 빛내서 써야겠냐?하시는데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크게보면 다 가정의 일이고 애들도 가족의 구성원 이잖아요

[아이가 번돈은 아니죠]

결국 우리집 안에서 융통 가능한 돈인거죠
굳이 그돈 묻어두고 이자 낼 돈을 쓴다는건
아닌거죠

그정도는 또 모자르면 그때가서 대출로
또 마련하더라도요

[급한 불은 끄고]

쓰셔도 괜찮죠.
바로 애들 이름으로 10만원씩 청약저축 들어주세요.
푼돈 모으면 목돈 되니까요.

[전 바로 씁니다.]

세뱃돈이나 애들 이름으로 적금 든 것은 아이들을 위해 쓰려는 마음으로 둔 거잖아요.
대출이자는 이자대로 내고, 애들 이름으로 돈을 따로 두는 것은 재테크 면에서도 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애들 이름으로 둔 돈, 집사는데 홀라당^^ 썼습니다.
너희 방 사는데 돈 썼어. 하고 갚을 생각도 안합니다. ㅋㅋ

[쓰세요]

집에 돈이 있는데 왜 은행에 이자 갖다 줘요
이자로 애들 이름으로 적금 들면 되잖아요

[저라면 no~]

혹시 애들이 두세살인가요?
그렇다면 쓰고서 채우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두세살이 아니라면 애들에게 부모로서의 권위를 깨뜨리는 일입니다.

차라리 대출을 받겠어요, 저라면..
애들에게 권위를 잃는게 저로선 더 힘든 일일거 같아요.

[옛날]

생각나는군요. ㅜㅜ

전 쓰고 새 통장 따로 만들어 채워줬어요.
반드시 채워주겠다 굳게 다짐하신다면 되지 않을까요?
은행에 헛돈 내느니...

대신 전 아이한테 말하고 차용증 써주고 빌렸어요.
돈관계는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경제교육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 꼭 갚으세요. ㅎㅎ

[. .]

몇백도 아니고 삼천인데 저라면 보태는 쪽으로 하겠어요

[썼어요]

전 썼어요
아이 미래를 위해서 모았는데 당장 발등에 불떨어져서...
가정 경제 망쳐서 애들한테 좋을 것도 없잖아요

[와]

초등학생인데 벌써 3천요 ? 어떻게 모아주셨길래 ~~ 대단하네요
그정도 돈은 그냥 쓰고 ;;; 나중에 결혼할때 보태주는걸로

[쓸거면]

아이들에게 얘기는 하고 쓰세요.

[ㅇㅇ]

저같으면 쓰고 다시 채워줄것같아요

[..]

아직 초등생이면 다시 통장만들어도 괜찮을것같은데요.
엄마 옷사입고 가방산다고 손대는거 아니잖아요.
초등생인데 3천정도 모일정도면.. 주변의 경제적 상황이 좋아보이는데요. 다시 통장만들고 들어도 금방 불겠어요.

[빌렸어요]

전 이자 준다고 하고 빌렸어요.
억지로 빌린 건 아니고 이렇게 할테니 빌려줄래 하면서요.
어차피 예금 이자보다 높고 세금도 안 떼고 주니 아이도 이익이네요.
취직할때 주기로 했어요.
용돈모은 거기도 하지만 제가 다달이 5만원씩 넣어준 거기도 하고요.

[,.]

위에 댓글에 3천이 그리큰돈이 아니래..ㅠㅠ
뭐... 돈이란게 상대적인거 아니겠습니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