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력단절이 되니 자꾸 눈물이 나요..

.. 조회수 : 2,437
작성일 : 2017-02-27 13:49:25

올해 계약을 못하게 됐어요...5년경력 채웠는데 자격요건에서..제 잘못이고 준비를 미리 못한거지요..

갑자기 쉬게 되니 우울증처럼 눈물만 나고 예민해지고 갑자기 수입이 줄 생각하니 막막하고요

31살때 사표낼때 애들 키우려고 당당히 회사를 박차고 나왔는데

41살된 지금은 애들 컸고 들어갈 돈 많은데 일을 못하게 되니 마음이 갈피를 못 잡겠어요

많이 힘드네요..

남편은 푹 쉬며 운동도 하고 하라지만 뻔히 가정경제 아는데 마냥 손 놓을수 없는게 아내.엄마마음이잖아요

아까도 딸아이 옷사달라는거 소리 꽥 지르고ㅠㅠ

한푼이 아쉽고..봄이 다가오는게 전혀 반갑지않은 나 어떡하지요..

IP : 125.139.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어라
    '17.2.27 1:53 PM (221.149.xxx.15)

    일 잡고 있는 분들 대다수가 애한테 미안하다해요
    하나 얻음 하나 잃는거죠

  • 2.
    '17.2.27 1:58 PM (125.132.xxx.254)

    ㅠㅠ..
    그 심정 저도 알아요. 막 인생의 패배자가 된 것 같고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고..
    내가 한게 뭐가 있나 싶고 허무한 생각만 들고..
    딱 그러다가 우울증 걸리게 생겼더라구요.
    그때 제가 빠져나온 방법 알려드릴게요.
    '마중물'이라고 아시죠? 어떤 일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야 되는 시기.
    딱 3년을 마중물 하는 시간이다..라고 맘 먹고 조급해하지 않는 거예요.
    그리고 3년동안 다른 것 보다 그 일이 되게 하는걸 1순위로 하고 서서히 다른 것들은
    가지치기를 하는 거예요.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서요.
    그렇게 내 일거리 찾는 것에 집중을 하다보니 다시 일거리가 서서히..아주 서서히
    처음엔 마냥 만족스럽지 않는 것들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어나더이다.
    전 다시 일 시작하는데 그렇게 서서히.. 하나씩 3년 걸렸어요.
    넘 조급해 마시고 마음을 내려놓고 오히려 여유를 즐기는 맘으로
    있어보세요. 어치피 흘러가는 시간이니까요.

  • 3. ...
    '17.2.27 2:01 PM (221.165.xxx.58) - 삭제된댓글

    지역이 어느쪽이세요 ? 직종하고요 제가 아는곳 구인중인데..

  • 4. ..
    '17.2.27 2:03 PM (125.139.xxx.162)

    정말로 감사합니다
    바람이라도 쐬러 나갈참에 댓글보며 기운내봅니다
    윗님 말씀처럼 낙오자마냥 의욕 에너지상실로 식사차리기조차 너무 힘들어요
    왜케 준비를 안했을까..자책하게되고.. 이깟일로 이러는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즐겨보질 못한 인생이라 서글펐어요
    감사합니다. 마중물! 기억할께요^^

  • 5. 41살이라니
    '17.2.27 2:04 PM (121.152.xxx.239)

    아직 한창이네요!
    이제 다시.시작! 힘도 넘치고 애들 손 많이 안가고
    얼마든지 일할수 있네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891 (탄핵!!) 일상질문 : 따뜻한 국물에 뜬 기름 굳히지 않고 쉽.. ㅇㅇ 22:30:15 54
1668890 남편 회사에다 ... 22:29:31 79
1668889 임영웅은 DM 낚시에 걸려서 고생이 심하군요. 3 99 22:28:25 289
1668888 이 날치와 댄서들도공연하는데 임영웅은 1 22:26:20 263
1668887 엄청 부자인데 사회통합전형으로 특목고에 입학했어요. 7 나 원 참 .. 22:23:25 397
1668886 유시민의 내란 해설 1 다스뵈이다 22:23:00 448
1668885 결혼풍속도 결혼풍속도 22:22:06 209
1668884 주병진과 최지인 잘살았으면 좋겠네요 5 Em.. 22:21:06 872
1668883 진종오 가을에 이런행동도 했었네요 2 22:19:32 583
1668882 체한 건지 장염인지 제 증상 좀 봐주실래요 2 건강 22:18:20 98
1668881 “비상계엄 때 전군 움직인 새 인물 공개될 것”…빠르면 30일 .. 11 ... 22:16:05 1,011
1668880 로또 국민 대통합 이슈 2 로또 22:11:58 775
1668879 정찰기 봤어요! 16 ㄱㄴ 22:11:46 1,086
1668878 복권 당첨번호 보셨어요?? 7 ... 22:07:40 1,515
1668877 고3과 대학생 데리고 동래갑니다.혹시 근처갈만한곳. 추천바랍니다.. 2 동래온천 22:07:15 256
1668876 이난리중 일상질문) 친한 동료와의 문제 .. 22:06:20 211
1668875 올 한해 저축은 많이 했는데 마음이 허하네요 7 ..... 22:05:02 922
1668874 알바들 퇴근한거죠? 13 평안 22:02:15 492
1668873 스포) 오징어게임2 보신분만 8 ㅇㅇ 22:01:38 709
1668872 이재명에게 담요 건내준 후 김민석이 용돈 준 거 같음 ㅎㅎ 12 영상두개잘보.. 21:53:03 2,096
1668871 이선균 정유미 잠 영화 이제야 봤어요 4 영화 21:52:34 1,026
1668870 집회 다녀와 ... 왼쪽 반이 통증과 열. 14 ㄴㅇㅁ 21:51:17 1,598
1668869 박정현 노래가 오늘은 소음으로 들려요 16 ㅇㅇ 21:48:40 2,567
1668868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10 전너무아파요.. 21:40:56 2,132
1668867 그 개 고기 판 정치인은 6 ㅁㄴㅇㅈㅎ 21:40:32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