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웃중의 그런 분이 계세요.
부인은 고등영어샘이고 남편은 수의사...
괜찮죠...
근데 남편분 꿈이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유기견들 돌보는 봉사하고 싶어한다고 하면서
그 부인이 속상해 하는 거예요.
길거리 강아지 굶어죽는 것보다 니 마누라 굶는 거나 생각해봐라 하면서요......
웃고 말았지만 .....
그 두 사람들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저보단 한 차원 높은 데 사는 사람 같은.....
아직 젊은 데 그렇게 봉사활동을 꿈꾸고 산다는 것이 저에겐 큰 충격이었어요.
나중에 자세한 얘길 듣고 보니
그 남편 수의사분은 병원을 개업해서
배아파 오는 개에게 약은 처방안하고 꿀물이나 먹이라고 돌려보내고...
암튼 정말 자선사업하고 있다고 하더니 결국 문 닫더군요.
그리고 어디 회사에 취직했다고 좋아라했어요.
것두 부인은 부산, 남편은 서울 이렇게 떨어져 살아야 하구...
애덜두 초등이라 부인혼자 힘들텐데 싶었어요.
암튼 그렇게 바람직한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보상을 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