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문앞에 한자리 나와 겨우 앉았고
아주머니들은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으시더라고요.
한참 먹고 있는데 왁자지껄 4-50대 남녀 다섯명이 들어왔어요.
마침 자리가 비어 아주머니가 얼른 치우고 닦아서 앉혔는데
한참을 큰 소리로 떠들면서 이거저거 하더니
아주머니! 여기 파전 하나, 칼국수 하나, 소주 한 병요.
...
..
아주머니가 다가가서 다섯분이서요??하니 네 하더라고요.
그렇게 시킨 음식이 나오고 얼마나 시끄럽게 떠들어대면서
먹고 마시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더 가관은.. 잠시후 두 명이 더 와서 일곱명이 되었는데..
더 이상 추가주문도 없고 오히려 소음만 추가돼서 괴성에 손뼉에 난리.
옷은 요즘 일상복이 된 등산복 차림에 대화를 들어보니 분명
청사 직원인듯 싶었는데 주말에 왜 모였는진 모르겠으나 암튼
진상에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