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해도 될까요?

...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7-02-27 09:19:46


20년 넘은 친구가 있어요
둘다 타지 생활을 해서 더 가까워졌죠.

친구가 아직 직장생활 중이라
친구 이사갈때 인테러이 업체 미팅하면
제가 먼저 가서 브리핑 받고 등등을 했어요.
집을 지었는데 중간중간에 가서 봐주기도 하고..
(집주인이 중간에 가봐야하는데 친구네 부부가 바빠서요)

최근 제가 부동산 계약을 했는데
집 빠지는거 확인해야하는데
큰 돈 오가는데 혼자 가기 뭣해서 같이 가자고 했거든요.
중간에 세입자와 분쟁도 있어서 혼자가기 무섭기도..
친구 이제 휴직해서 회사도 안가고요.

그런데 문자로 같이 못가서 미안해. 한 문장 왔네요.
이유는 없이.. 

또 거슬리는게..
툭하면 저한테 돈욕심이 많다고..
쓰지도 못할거 모으기만하고 다 날린다고 그러네요.

저는 팬시한 물건 사는거 안좋아하고 텃밭가꾸고
요리해먹고 그런데 돈써요. 요리할때 재료비가 은근 많이 들죠.;;
아.. 물론 날린다는 표현에는..제가 재테크도 못해서 손해를 많이
봤어요. 그 얘기를 하는 걸지도.. 
친구는 차나 명품 사는걸 좋아하는 편이고요(전 그런 소비 존중해요)
다만 왜 자기가 돈을 모아 쓰는건 현명한 소비이고
제가 돈을 안쓰고 모은는 돈에 대한 순수한 갈망이라느니
이런 소리를 하는 걸까요.


친구란..
내 흠을 덮어주고
내 어려움을 뒤에서 이야깃거리 만들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친구는 아닌것 같아서.. (친구 남편이 저를 한심하게
보는듯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면에는 친구의 품평이
들어가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20년 세월이 참 별거 아니었구나 싶고 씁쓸합니다..





IP : 124.49.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7.2.27 9:23 AM (111.118.xxx.165)

    그냥 만나지 마세요.
    님도 이런데 친구 씹고 똑같구만요..

  • 2. ....
    '17.2.27 9:32 AM (112.220.xxx.102)

    이제 호구노릇 그만하세요
    친구남편이 님을 한심하게 봤다면 답 나오잖아요

  • 3.
    '17.2.27 9:38 A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자청해서 집사노릇을 하시네요 비용은 받으시는지

  • 4. ..
    '17.2.27 9:40 A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

    질투같아요

  • 5. 왜 그런
    '17.2.27 9:42 AM (121.138.xxx.242)

    행동 하셨나요?? 모두가 나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모든 인연이 소중한 인연은 아니다. 쓰레기 같은 인연도

    많다. 그런 인연을 착각해서 내 자신을 거기에 묶어두지 마세요. 조금만 떨어져서 보면 나도 보이고 타인도

    보입니다. 그런 인연 정리해도 하나도 아쉬운거 없어요. 오히려 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6. bb
    '17.2.27 11:20 AM (175.223.xxx.64)

    첫 댓글은 늘 박복해요. 씹으세요. 서운할만하고 그걸 이겨내며 유지할 다른 좋은 점이 있는지 아님 없는지에 따라 관계유지 결정하심 됩니다.기간이 중요한것은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936 장아찌가 어디에 좋을까요? 3 ^^* 2017/03/03 732
657935 믿을 수 있는 인삼 구입처 알 수 있을까요? 2 .. 2017/03/03 637
657934 생크림 질문드립니다. 7 baking.. 2017/03/03 1,068
657933 87년 6월 항쟁 때도 관제데모가 있었나요? 7 정권교체 2017/03/03 600
657932 토마토는 어떻게 먹는게 가장 좋은가요? 10 토마토 2017/03/03 2,882
657931 숭례문수입상가에서 파는 시계들 새물건인가요? 남대문 2017/03/03 612
657930 그레고리엘리치 칼럼..사드 댓가는 누가치르나? 2 전쟁의북소리.. 2017/03/03 524
657929 7개월 아기 살찌우고 싶은데.. 3 이유식 2017/03/03 729
657928 혹시 도가니에나왔던 실제상황의 악마들 어떻게됐는지 아세요? 가슴이미어진.. 2017/03/03 462
657927 세상에는 못난 자식을 자신의 수치로 여겨 구박하는 부모도 있더라.. 2 ... 2017/03/03 1,763
657926 조윤희 예쁘게 잘 컸네요 16 ..... 2017/03/03 6,725
657925 굽고 말린 어깨, 교정할 수 있을까요? 18 0000 2017/03/03 4,691
657924 어느 정도면 우리아이 착해 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11 .... 2017/03/03 1,224
657923 송고버섯.? 버섯 찾아 .. 2017/03/03 657
657922 경제 살리고 썩은 부위 도려낼 사람은? 2 행복 2017/03/03 562
657921 남편따라 미국연수 1년 들어왔어요.쇼핑리스트 작성중.. 10 ^^ 2017/03/03 3,558
657920 태양광에너지 투자 괜찮을까요? 4 정권교체 2017/03/03 1,403
657919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사드 보복 없을 거라고 장담했었죠 13 하하하빙신들.. 2017/03/03 1,060
657918 박근혜 탄핵 찬성 77% - 반대 18% 6 갤럽 2017/03/03 1,002
657917 초1학년 우클렐레 어떤 걸 사야하나요? 3 아아아아 2017/03/03 815
657916 쇼팽피아노 협주곡 1번 넘 좋네요 2 라파우 블레.. 2017/03/03 1,147
657915 더불어 민주당 호남에서 54, 국민당 11.8 9 봄날은 간다.. 2017/03/03 661
657914 내일이 탄핵전 마지막 집회일 듯. .. 2017/03/03 343
657913 현관문에 열쇠구멍 막으려면 어째야 할까요? 2 안전. 2017/03/03 1,312
657912 내일 광화문 가실거죠? 13 광화문 2017/03/03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