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눈에 상대 여자가 만만히 보이면 혼자 실실 웃고 그러나요;

영문모름 조회수 : 5,341
작성일 : 2017-02-26 21:00:31

 30대 나이 먹을만큼 먹은 미혼 여자입니다. 근데 얼굴도 그렇고...성격상으로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천진난만한 면이 있어서... 이 단면을 보고 저를 쉽게 보는 사람도 있어서 고민이 됩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번에 두루두루 아는 분들(어쩌다보니 전부 남자였음..)과 여럿이 같이 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이전에도 같이 봐서 안면 있던 남자(이 분이 사실 리더격이었음)도 있어서.. 가볍게 인사하게 됐어요.

 

근데 왠지는 모르겠는데...이분이 자기 혼자 저한테 반가운 듯이 웃고 좀 화색이 돌길래,,

영문을 몰라서 전...지나가듯이 의미없는 몇마디 나눈 적은 있어도 안면만 튼 사이인데

 저 사람 왜 저러나...싶어 무표정으로 있었거든요. (제가 좀 눈치없는 편이고, 낯가리는데선 말수도 적음..)

 근데 계속 그러니까,,,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나...??? 그러고 말았는데....

제가 헛다리 짚은거 같은게요...  

식사하면서 다들 얘기나누는 중에 뒤에가서 깼던게..  (저 같이 잘 알지 못하는 여자도 있는데)

스스럼 없이 쌩뚱맞게 화제를 돌리더니,,, 섹스가 어쩌고,, 저쩌고 강조하듯이 얘기를 하질 않나..

사람의 심리가 불안하면 아무한테나 잘 반한다...뭐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 얘기가 본인을 지칭하는건지, 절더러 그러는건지 모르겠는데 말이죠..)

그리고 연이어서 여자가 나쁜 남자한테 당한 얘기를 하면서 저를 떠보려는 듯?? 하여간에 뭔가

 저를 의식하고..??? 하는 말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도마위에 올라서 막 대해지는거 같은 느낌이 들고,,무슨 의도인가 싶어  별로 좋지 않은 기분이 들었어요.

별로 대처는 못하고 지나갔구요...ㅠㅠ 나중에 집으로 오면서 생각을 정리하는데

 그럼 이 사람은 저한테 왜 그렇게 싱글벙글?  반가운 듯이 웃은걸까 싶더라구요.

 혹시 제가 쉽게 보이니까 자기맘대로 할수 있겠다 싶어서 만만히 본걸까요???  

 왠지 좋은 쪽은 아닐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ㅠㅠ 

IP : 221.164.xxx.8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7.2.26 9:0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뭐뭐해서 실실 쪼개는 놈이 아니라 원래 잘 쪼개는 놈한테 님이 보인거죠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 2. 그건
    '17.2.26 9:07 PM (119.75.xxx.114)

    님 느낌대로라면 뭔가 심사가 뒤틀려서 님한테 복수하는거 같네요.

  • 3. 10000원
    '17.2.26 9:10 PM (211.105.xxx.190)

    그냥 별 생각없이 잘 쪼개는 놈인거 같은데요

  • 4. ㅇㅇ
    '17.2.26 9:10 PM (221.164.xxx.82)

    너무 이상하네요...서로 썸이라도 있었던 사이에서 뭔 일이 생겼다면 납득이 갈텐데
    아무 사이도 아니거든요. 복수할 일이 전혀 없는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좀 이상한게 있다면 ...얼마전 모임때도 제가 약속시간에 정시에
    맞춰 도착하니까 살짝 인상이 구겨지던데...이거 뭐죠?? (더 늦는 사람도 있음;)
    리더로서 저한테 갑질건인가요...진심 이상함..

  • 5. ㅇㅇ
    '17.2.26 9:11 PM (221.164.xxx.82)

    그냥 인간 자체가 실없이 잘 쪼갰던 걸로 넘어갈까 싶네요..
    별 것도 아닌 사람이랑 얽혀서 괜한 일에 머리 복잡해질까 겁나요....ㅎㄷㄷ

    댓글들 감사드려요^^

  • 6. 그냥
    '17.2.26 9:15 PM (119.75.xxx.114)

    전형적인 매너없는 양아치같으니까 신경쓰지마세요.

    잘못하다 그런 놈에게 넘어가요.

  • 7. ㅇㅇ
    '17.2.26 9:19 PM (221.164.xxx.82) - 삭제된댓글

    어휴...제가 문제인건지 환경이 문제인지,,,
    얘만 아니라,, 요즘 왜케 주변에 양아치가 들끓는지 몰겠네요..ㅠㅠ
    왠만하면 이 인간 안볼꺼지만 담에 혹시나 또 제대로 대처할려면
    한마디 생각해놨다가 되쏴줘야겠어요.

  • 8. ㅇㅇ
    '17.2.26 9:22 PM (221.164.xxx.82) - 삭제된댓글

    어휴...제가 문제인건지 환경이 문제인지,,,
    얘만 아니라,, 요즘 왜케 주변에 양아치가 들끓는지 몰겠네요..ㅠㅠ
    이런 인간한테 넘어가면 제가 멍청이일듯요..........ㅠㅠ

    왠만하면 이 인간 안볼꺼지만 담에 혹시나 또 제대로 대처할려면
    한마디 생각해놨다가 되쏴줘야겠어요.

  • 9. ㅇㅇ
    '17.2.26 9:25 PM (221.164.xxx.82)

    어휴...제가 문제인건지 환경이 문제인지,,,
    얘만 아니라,, 요즘 왜케 주변에 양아치가 들끓는지 몰겠네요..ㅠㅠ
    이런 인간한테 넘어가면 제가 멍청이일듯요..........ㅠㅠ

    왠만하면 이 인간 안볼꺼지만 담에 혹시나 또 제대로 대처할려면
    한마디 생각해놨다가 되쏴줘야겠어요

    아...생각해보니...몇번 보고나서...제가 이 사람 이름을 헷갈려서
    잘못 알았다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것때문에 복수한 걸까요 설마...
    찌질이도 아니고...;;;;

  • 10. .....
    '17.2.26 10:09 PM (223.62.xxx.100)

    사람 보고 실실 쪼개는거 예의 아니고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면 멀쩡해보여도 어디 정신이 이상하거나 인성 안좋은 남자 맞아요. 좋아하는 여자한테 그럴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여자를 진짜 좋아한다기보단 그냥 가지고 노는.. 그냥 인성이 뒤틀린 경우가 대다수구요.
    대놓고 저렇게 수준 낮은 소리 하는 경우는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면서 간보는거에요.
    절대 엮이지마시고 기분 나쁜 소리하면 바로 바로 따지고 멀리하세요. 인간적인 대우 해주면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줄 착각해서 사람 발밑으로 두고 희한한 행동 많이 할거에요.
    저런 남자들 몇 겪어봤는데 그냥 수준 이하에 지같은 이상한 여자들만 만나고 여자를 인격체로 존중안하고 우습게 보는 놈들이에요. 그냥 무시하세요.

  • 11. .....
    '17.2.26 10:18 PM (223.62.xxx.100)

    이름 때문에 그럴수도 있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보통 사람들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안되요. 심심하던 차에 좋게든 안좋게든 원글님이 자기 눈에 순간 띄었고 자기 식대로 장난치듯 간보는 거에요.
    원글님한테만 그러는건 아닐거에요. 운 안좋게 그 모임에선 원글님이 타겟이 된거죠. 신경쓰고 그 사람 페이스에 휘둘리는 모습 보이면 그런 양아치 새끼들은 자기가 뭐라도 된듯 재밌어하고 더 우습게 알아요. 그냥 눈도 마주치지 마시고 기분 나쁜 소리하면 바로 바로 따지시거나 아예 엮이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인간적으로 좋게 대해주고 옆에 두면 어떤 식으로든가 피해주고 두고 두고 사람 괴롭혀요.
    걍 흔한 양아치인 부류인데 그냥 운 안좋게 원글님이 걸렸을뿐... 그런 사람들은 어딜가도 그러고 다녀요. 그냥 심심하던 차에 좋게든 나쁘게든 원글님이 그 사람 눈에 띄었고 그 사람은 평소 자기 인성대로 사람 간보고 지가 뭐라도 된듯 가지고 노는 미친x 일뿐이에요.

  • 12. ㅇㅇ
    '17.2.26 10:19 PM (117.111.xxx.120)

    그렇군요. 생각해보니까 그중 한분이 이 사람 얘기가
    나오니 못마땅하게 보는거 같긴했어요. 앞서서 섹스니
    뭐니 헛소리하면서 간보 는거 맞는거 같구요. 인간적으로
    인맥중 한 사람으로 대하려 했는데 우월한척 하며 좀 어이
    없게 굴긴 하더라구요. 님의 충고 고맙습니다~!!
    제가 판단이 분명치못해서 잘못하면 휩쓸릴뻔도 했네요;;
    이제 좀 생각정리가 됐어요^^

  • 13. 이미
    '17.2.26 11:36 PM (110.70.xxx.39) - 삭제된댓글

    원글은 그남자한테 관심있어보이네요. 근데 남자는 원래
    실실 쪼개는 넘. 님은 나한테 관심있나? 이렇게김치국 드링킹으로 보이는데 그런 넘한테 고백했다가는 망신살 제대로 뻐칠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여자는 좀 도도해야되요
    그래야 똥파리들 안 꼬이죠!

  • 14. 호박냥이
    '17.2.27 5:06 AM (117.111.xxx.216) - 삭제된댓글

    네....제가 관심있어하는것도

  • 15. ㅇㅇ
    '17.2.27 5:10 AM (117.111.xxx.216)

    아 네...생각해보니 제가 관심있어 하는것도 맞는거 같아요..
    이런 사람한테 왜 홀리듯 좋게보고 멍청하게 끌리는지
    정말 제가 수치스러워요. 저 금사빠 기질도 있는거 같고..
    그러니 만만하게 보나봐요 절ㅠ
    도도하겐 못하겠는걸보니 친구처럼 의지할 대상으로 생각
    한단건가 싶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716 핸디메이드 코트는 원래 안감이 없나요? 3 모모 2017/02/26 1,639
655715 달팽이 화장품 기초 2 있어서 2017/02/26 1,120
655714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5 결혼 19년.. 2017/02/26 1,513
655713 자취생인데 이태원에서 살기 어떤가요? 홍제동이랑 고민중인데 7 ... 2017/02/26 2,151
655712 박사모 집회 우연히 봣네요 9 사모 2017/02/26 2,217
655711 남자들은 여자를 좋아하면 4 aabb 2017/02/26 5,601
655710 조작된 도시 후기 21 . 2017/02/26 3,696
655709 좁은방 침대 슈퍼싱글vs싱글 어떤게 나을까요 12 침대 2017/02/26 3,432
655708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어렵네요.. 47 00 2017/02/26 16,317
655707 사주에서 대운이 드는 해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나요? 9 대운 2017/02/26 6,830
655706 김장김치 5포기 담아주면 얼마 받으면 되나요 2 ... 2017/02/26 2,146
655705 4월 말 미서부 1주일 여행 도움 주세요. 6 자유여행 2017/02/26 1,094
655704 비빔밥 좋아하세요 14 ㅡㅡㅡ 2017/02/26 2,405
655703 밥대신 생식 먹으니 피부가 좋아지네요. 4 ㅇㅇ 2017/02/26 3,116
655702 고등 수능영어듣기책중 가장 고난이도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3 베아뜨리체 2017/02/26 1,253
655701 박원순 '내란선동 박사모 집회 좌시 않겠다' 30 심플하게 2017/02/26 2,149
655700 오랜만에 참 행복하네요.. 3 뽀삐 2017/02/26 1,672
655699 꿈풀이 해몽 대가님들 계실까요?(유명인 죽음) 3 미로 2017/02/26 1,259
655698 허재현이도 늙으면 황태순처럼 될려나 1 ... 2017/02/26 607
655697 밤이면 치킨생각나요 13 일요일 2017/02/26 1,607
655696 앙고라 30% 함유 니트 털 많이 날릴까요? 1 ... 2017/02/26 452
655695 폐경생리양 6 피아오 2017/02/26 3,639
655694 5세 아이 영어 교육 어떤걸 해야할지 좀 봐주세요 15 그룹 vs .. 2017/02/26 2,253
655693 초등 6학년 화장품 뭐쓰세요? 6 여자아이 2017/02/26 1,307
655692 김부선때문인가? 1 .. 2017/02/26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