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욕심많은 중1 아이...
하지만 늘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니 울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옆에서 보는 제가 너무 지치네요.
오늘도 1시에 도서관갔다가 학원갔다가 안와요. 와서도 늦게까지 공부해요.
지금은 수학 경시공부에 매달려있어요. 지금은 과학학원가서 10시에 데리러오래요.
저렇게 욕심도 많고 노력도 하지만 전적으로 타고난건 아닌 듯하여 마음이 아프네요.
학원비 내주고 주말에는 라이딩하고 맛난거 챙겨주고 평일에는 돈 열심히 버는 것만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니 최선을 다 해야겠어요...
그러나 욕심만큼 성과가 없으니 안타깝네요.
1. 아직모르잖아요
'17.2.26 9:05 PM (124.49.xxx.61)인생길어요...
2. 저렇게
'17.2.26 9:17 PM (115.139.xxx.57)본인이 욕심이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태도가 있으면 나중에 뭐라도 해요
사실 저렇게 노력하는 자세도 타고 나는 거예요
욕심은 있지만 게으르고 집중력 없어서 목표는 높은데 열심히 안하는(사실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지금 당장 들이는 노력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가 안나온다고 답답해 여기지 마시고 계속 격려하며 지치지 않게 다독여주세요
뭐든 됩니다
아주 좋은 근성을 타고 났어요 부럽습니다3. 에구
'17.2.26 9:20 PM (110.140.xxx.179)우리 아들도 저래요. 문제집 붙잡고 틀린 문제 때문에 눈물 흘리고 있으면 진짜 속이 터져요. 다른 엄마들은 복이라는데 키우는 입장에서는 괴롭습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친구보다 성적 떨어져서 눈물이 나려는 순간 옆에있는 자기 베프가 먼저 울어서 자기는 울 찬스를 놓쳤답니다.
사내새끼들이 끼리끼리 속터져요. 좀 대범하고 운동도 좀 좋아하면 좋으련만...4. 당장은
'17.2.26 9:21 PM (211.58.xxx.167)많이 힘들어하면서 하네요
5. ㅎㅎㅎ
'17.2.26 9:25 PM (211.58.xxx.167)윗님 재밌네요. 저는 딸이에요. 남자애들이 수과는 더 잘하더라구요.
6. ..
'17.2.26 9:41 PM (211.192.xxx.1) - 삭제된댓글너무 아이에게 몰입은 하지 마세요. 엄마가 괴로워 하면서 옆에서 챙겨줘도 고마운줄 모르면 말짱 꽝...경험담이에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그것들 이야말로 엄마가 챙겨야 해요. 전 좀 후회 중...뭐 애 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비슷해 보이는 성격이라 적어봅니다.
7. 근데
'17.2.26 9:59 PM (119.71.xxx.132)요즘 애들 정말 열심히해요
그러다보니 엄청 치열하죠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도 애타고 안타깝고
아이가 불쌍하게도 느껴지고
하지만 본인이 욕심이 있으니 그저 뒤에서 응원해주는걸로~~8. ..
'17.2.26 10:06 PM (211.36.xxx.71)복 많으시네요
9. 저는 부러워요.
'17.2.26 10:14 PM (220.122.xxx.123)자기가공부욕심있음
결국엔 잘 하겠지요.
의욕없는게 문제지
공부욕심 없는 우리아들은
게임욕심 먹는 욕심밖에 없어요.
맨날 배고프다
이제 뭐하면 게임할 수 있냐
이소리밖에 안해요.10. ...
'17.2.26 10:24 PM (114.204.xxx.212)결과상관없이 기특하네요
대충 학원숙제나 하고 시간 때우며 좀 뭐라하면 힘들다고 버럭하는 고3 딸만 보다 보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