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가루 끊고 넘 슬프네요ㅠㅠ

흑흑 조회수 : 6,471
작성일 : 2017-02-26 17:36:25

오늘로 밀가루 끊은지 2주째예요.

고시공부 5년하고 막바지 무렵에 햇빛알러지가 생겼는데

고시붙고 나아질줄 알았건만 도저히 낫질 않고...

그렇게 3년을 이틀에 한번 항히스타민약을 먹었어요.

긍정적인 마음, 꾸준한 운동, 되도록 영양소 골고루 챙겨먹기,

영양제 및 보조식품 복용 다해도 그냥 호전만 될뿐이었는데

밀가루 끊은지 2주째 뾰루지가 안나요.

심지어 지금 생리직전이라 피부 최악인 상황인데...

피부는 눈에띄게 좋아졌는데 제가 그전에 하루에 무조건

한끼는 면이나 빵같은 밀가루를 먹던 사람이라...

삶의 낙이 없고 우울하네요. 평생 밀가루 안먹고 살수도

없고 과자 하루에 한봉씩 먹던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남편이고 쇼핑이고간에 과자가 젤 좋은 사람이라ㅠㅠ

글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결론은 밀가루 끊은지 2주째,

햇빛 알레르기 낫는건 잘 모르겠고 피부는 확실히 좋아졌어요.

알러지는 언제 나을런지 독소가 빠지는 기간이 어느정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과자도 밀가루도 못먹고 살 생각하니까... 휴ㅜㅜ

밀가루 1년 끊은분들 후기도 봤는데 안먹은 기간이 오래될수록

밀가루 더먹고싶고 결국 밀가루 폭식했다고...ㅠㅠ

사실 밀가루 못먹는것보다 과자 못먹는게 더 슬퍼요.

과자가 진짜 안좋긴 안좋은가봐요...ㅠㅠ
IP : 221.155.xxx.19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7.2.26 5:39 PM (118.32.xxx.59)

    대체 밀가루 안들어간 음식을 찾을수가 있나요?
    우리 생활 먹거리 전반에 밀가루 음식 반찬까지 골고루 다 들어가요
    그리 드시고싶은거면 드세요 스트레스보다 낫겠네
    빵하나 햄버거하나 드신다고 안죽어요
    뽀루지가 무조건 밀가루 때문이면 세상에 뽀루지 안나는 사람이 없겠어요
    실제로 관리받는 연예인들도 얼굴 민낯보면 다 한두개 뽀루지 다있어요
    없는 사람 없음 그거때문에 먹고픈거 인위적으로 끊는거보다 낫겠어요
    과자도 한봉지 드시구요 부침개나 튀김 만두도 드세요
    안죽어요 안죽어

  • 2. 아니
    '17.2.26 5:40 PM (118.32.xxx.59)

    참고로 항생제 관련 약품이 더 뽀루지 생기게하는겁니다

  • 3. ..
    '17.2.26 5:42 PM (223.62.xxx.40)

    백밀 대신 통밀이나 스파게티 잡곡빵 이런걸로 대체하면 안되나요? 저는 밥도 잡곡밥으로

  • 4. 원글
    '17.2.26 5:43 PM (221.155.xxx.198)

    뾰루지도 그렇지만 알러지있는 사람들이 피부가 오돌토돌 각질 덮인것처럼 올라오거든요. 컨디션 안좋거나 특히 생리 직전에요. 그렇게 올라오는게 지금 하나도 없어요. 너무너무 신기해서 어제 만난 친정엄마가 피부가 왜그렇게 좋아졌냐고 하실정도예요. 가끔 과자드시는분들은 모르겠는데 저처럼 하루도 안거르고 매일 먹는분들은 확실히 효과있을거 같아요.
    저도 스트레스가 더 해로운줄 알고 먹어왔으나 그게 아니라는걸 피부가 증명해주네요... 그래서 좋으면서도 걱정입니다.

  • 5. 과연
    '17.2.26 5:44 PM (125.184.xxx.67)

    밀가루를 줄여서 뾰루지가 안 올라오는 걸까요? 과자, 빵의 주원료가 밀가루라고 해서 뾰루지의 원인을 밀가루로 보는 건 비과학적인 거 같습니다.

  • 6. 원글
    '17.2.26 5:44 PM (221.155.xxx.19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제경우는 밀가루도 왠만하면 통밀, 유기농 이런걸로 먹어왔던 사람인데요. 통밀도 별로 안좋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지금 밀가루와 과자를 동시에 끊은 상황이라, 뭐가 더 효과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

  • 7. 원글
    '17.2.26 5:46 PM (221.155.xxx.198)

    그리고 제경우는 밀가루도 왠만하면 통밀, 유기농 이런걸로 먹어왔던 사람인데요. 통밀도 별로 안좋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지금 밀가루와 과자를 동시에 끊은 상황이라, 뭐가 더 효과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

    알러지 치료하려고 한약부터 운동 영양보조제 등등 안해본게 없고 밀가루 끊은건 처음인데 난생 처음으로 효과가 있네요.
    과학이고 비과학이고간에 피부가, 몸이 그냥 증명하는중요...

  • 8. ....
    '17.2.26 5:49 PM (84.144.xxx.99) - 삭제된댓글

    좀 모질게 들랄 수도 있지만 밀가루 정도는 솔직히 껌이죠;; 과당불능장애라 하여...정말 흰 죽에 시금치만 먹고 지낸 사람으로서 말이죠.

  • 9. 참내
    '17.2.26 5:50 PM (118.32.xxx.59)

    원글이 삶이 그리 우울하다면서 나같으면 걍 먹고 행복해지겠어요
    갓튀긴 바삭바삭한 새우튀김 한접시 다 먹고 말래요

  • 10. bebe114
    '17.2.26 5:51 PM (125.188.xxx.78)

    저하고 상황이 비슷해요~~ 저도 1일1봉, 얼굴에 화농성 여드름 나던 사람인데 과자,인스턴트,커피 끊고나니 더이상 안나네요 초반엔 정말 우울했어요ㅜㅜ 사는낙이 없고.. 그래도 요거트, 뻥튀기,루이보스티 이런식으로 대체제를 찾으니까 그럭저럭 괜찮네요. 좀 더 힘내보세요!

  • 11. 아마...
    '17.2.26 5:52 PM (61.83.xxx.59)

    독소가 아니라 밀가루 알러지 있을 수도 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6개월간 끊어본 적 있는데 굶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다이어트에 속 쓰린 증상도 사라지고 생리기간도 가볍게 지나가고 피부에 광이...
    그런데 결국 다시 돌아왔어요ㅠㅠ
    전 과자, 빵이 아니라 면요리를 좋아하는데 참으면 참을수록 거기에 적응되어 가는게 아니라 이렇게 살아서 뭐하겠냐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ㅠㅠ

  • 12. 원글
    '17.2.26 5:55 PM (221.155.xxx.198) - 삭제된댓글

    사실 과자 먹어봐야 그맛이 그맛... 한봉지 먹어봐야 간에 기뱔도 안가고... 근데 밤에 일끝내고 돌아와 가끔 과자에 맥주한잔하는게 또 삶의 맛인데 말이예요.
    저는 생리전 피부 뒤집어지는게 너무 심해서 평생 이렇게는 못살겠다싶어 시도중이예요. 아무튼 피부 뒤집어지는게 없으니 너무너무 신기하네요. 이미 요거트 뻥튀기로 대체하고있으느 그래도 맛이 그게 아니죠...ㅠㅠ 저같은분들 힘내세요!!

  • 13. 원글
    '17.2.26 5:56 PM (221.155.xxx.198)

    사실 과자 먹어봐야 그맛이 그맛... 한봉지 먹어봐야 간에 기별도 안가고... 밤에 일끝내고 돌아와 가끔 과자에 맥주한잔하는게 또 삶의 맛인데 말이예요.
    저는 생리전 피부 뒤집어지는게 너무 심해서 평생 이렇게는 못살겠다싶어 시도중이예요. 아무튼 피부 뒤집어지는게 없으니 넘 신기하네요. 이미 요거트 뻥튀기로 대체하고있지만 그래도 맛이 그게 아니죠...ㅠㅠ 저같은분들 힘내세요!!
    아예 안먹을순없지만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할거같아요...

  • 14. 밥을
    '17.2.26 6:49 PM (211.238.xxx.71)

    맛있는걸 드심 생각이 안날듯...

  • 15. ...
    '17.2.26 6:50 PM (124.53.xxx.131)

    어릴때부터 밀가루음식 안먹었어요.
    식구들이 다 싫어해서엄마가 아예 안했어요.
    남의집에 죽쒀먹는다 하면 부러웠던 ..
    밀가루나 과자 먹으면 속이 불편해 거의 못먹어요.
    고기도 어쩌다 소나 오리만 먹고 과일은 잘먹는데
    왜 내피부는 사시사철 누리팅팅 칙칙 요모양인지
    알수가 없어요.
    사실 밀가루 고기 끊고 피부 좋아졌다는 글 들 보면
    고개가 갸웃해 집니다.

  • 16. 나도 그래
    '17.2.26 6:55 PM (175.209.xxx.110)

    사실 밀가루 고기 끊고 피부 좋아졌다는 글 들 보면
    고개가 갸웃해 집니다. 2222

    그냥 케바케 사바사 피부 체질은 타고나는 것일 뿐 ...

  • 17. ..
    '17.2.26 6:57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과자 대신 오뚜기에서 나온 누룽지 드세요.
    과자같이 오독오독 씹히고 고소해요. 대신 누룽지 불려먹긴 힘들어요.

  • 18. 죄송
    '17.2.26 7:01 PM (175.223.xxx.129)

    방금 매운떡볶이 호호 불며 먹었는데.. 감칠맛이 끝내줘요~
    이런걸 어떻게 포기하나요ㅠ

  • 19. 밥을 잘드세요.
    '17.2.26 7:09 PM (223.39.xxx.26)

    든든하게요.
    그럼 생각이 덜해요.
    적응하면 독으로 보입니다.

  • 20. 원글
    '17.2.26 7:09 PM (221.155.xxx.198) - 삭제된댓글

    아오 175.223님ㅠㅠ 대신 쌀떡볶이가 있잖아요.. 가래떡으로 하는집이 별로 없긴하지만..
    저처럼 알러지 체질인분들은 밀가루를 끊을수밖에 없는 제 심정 아실겁니다. 평생 긁으며 약먹어가며 살수는 없기에...

  • 21. 원글
    '17.2.26 7:09 PM (221.155.xxx.198) - 삭제된댓글

    아오 175.223님ㅠㅠ 대신 쌀떡볶이가 있잖아요.. 가래떡으로 하는집이 별로 없긴하지만..
    저처럼 알러지 체질인분들은 밀가루를 끊을수밖에 없는 제 심정 아실겁니다. 평생 긁으며 약먹어가며 살수는 없기에...
    누룽지도 괜찮은 대안이네요!!^^

  • 22. 원글
    '17.2.26 7:10 PM (221.155.xxx.198)

    아오 175.223님ㅠㅠ 대신 쌀떡볶이가 있잖아요.. 가래떡으로 하는집이 별로 없긴하지만..
    저처럼 알러지 체질인분들은 밀가루를 끊을수밖에 없는 제 심정 아실겁니다. 평생 긁으며 약먹어가며 살수는 없기에...
    누룽지도 괜찮은 대안이네요!!^^

    밥 든든하게 잘먹고있는데 원체 밥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요.
    따신밥에 김치올려서 몇그릇씩 먹는단분들 이해가 잘...;;

  • 23.
    '17.2.26 8:16 PM (211.36.xxx.214)

    과자 너무 좋아서 매일 먹었는데 저는 나이 40에 암걸렸어요.
    이상구박사 뉴스타트 유튜브 건강 강의, 완치사례 보다가
    빵과 꾸키를 진심으로 사랑하던 전직 제과점 사장님들이
    젊은 나이에 암 걸리신 분들이 많다는걸 발견했어요

  • 24. ㅇㅇ
    '17.2.26 8:18 PM (114.200.xxx.216)

    몸무게는 줄었나요?

  • 25. 밀가루노
    '17.2.26 8:38 PM (124.56.xxx.180)

    원글님 반가워요
    저도 끊은지 3개월이요
    밀가루도 밀가루지만
    과자 빵 케잌처럼 달고 기름진 것도 같이 끊었어요
    전 드라마틱한 피부 개선 효과는 없지만
    혈색이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지고 살이 빠지면서
    만성피로가 줄었네요
    원글님 조금만 더 참으시면 적응되요 ㅋ
    과자 정 땡기시면 견과류 드세요
    견과류 종류가 다양해서 먹다보면 어느 정도 욕구가 채워지네요

  • 26. 자가면역질환임
    '17.2.26 9:23 PM (1.224.xxx.59) - 삭제된댓글

    그렇게 피부가 심한 광민감으로 변하는 거 자가면역질환 증세중 하나입니다.
    심하지 않으면 자기도 깨닫기가 힘든데
    염증이 관절로 가면 류마티스
    눈으로 가면 포도막염
    장으로 가면 크론병
    피부로 가면 광민감

    밀가루 끊어저 좋아진다고 느끼면, 그냥 탄수화물 줄어서 생기는 착시에요.
    쌀이고 밀이고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체내 염증 반응과 관계가 있어요.

  • 27. 자가면역질환
    '17.2.26 9:27 PM (1.224.xxx.59)

    그렇게 피부가 심한 광민감으로 변하는 거 자가면역질환 증세중 하나입니다.
    심하지 않으면 자기도 깨닫기가 힘든데
    염증이 관절로 가면 류마티스
    눈으로 가면 포도막염
    장으로 가면 크론병
    피부로 가면 광민감, 진짜 심각해지면 루푸스

    밀가루 끊어서 갑자기 좋아진다고 느끼면, 그냥 탄수화물 줄어서 생기는 착시에요.
    쌀이고 밀이고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체내 염증 반응과 관계가 있어요.

    스트레스 받고 면역력 떨어지면 더 심해지는 증상인 것도 맞습니다.

  • 28. 자가면역질환
    '17.2.26 9:30 PM (1.224.xxx.59)

    만성피로도 병의 문제가 아니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와 직방 관련 있음.

    원래 밥 안 좋아하는 분인데
    밀가루까지 끊으면 효과를 빨리 느끼긴 하시겠네요.

    그래도 광민감 문제가 나이먹을수록 심해진다 싶으멷 건강 검진할 때 유전자 검사도 하세요.
    저런 자가면역질환 발병과 관계도 높은 유전자가 있어요.

  • 29. ..
    '17.2.27 10:58 PM (223.39.xxx.40)

    댓글 읽다 깜짝 놀랐네요.
    저도 정신 차려야겠어요.
    과자 빵 밀가루 당장 끊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787 부모가 해당과목 교사이거나 7 ㅇㅇ 2017/02/28 1,334
656786 무선 청소기가 1센티 정도 턱 높이 카바할 수 있나요? 3 무선 청소기.. 2017/02/28 484
656785 피아노곡 문의드려요 7 지니 2017/02/28 656
656784 천국의 열쇠 읽어보신분 4 ㅇㅇ 2017/02/28 829
656783 우벙우, 사법고시 합격 후 예쁜 처자에게 들이댔던 일화.JP9 11 끌리앙링크 2017/02/28 7,335
656782 인터넷으로 전원주택용 부동산을 내놓고 싶은데요 4 부동산매매 .. 2017/02/28 1,980
656781 아이패드 액정이 깨진거 같은데요.. 2 2017/02/28 474
656780 Pt하시는분들 생리때도 하시나요? 4 ㅡㅡㅡ 2017/02/28 4,284
656779 환전 1 급해요 2017/02/28 550
656778 고등학생 브라 브랜드좀 추천해주세요 6 . 2017/02/28 3,677
656777 특검 '박근혜 대통령 뇌물 등 피의자 입건' 1 검찰손으로 2017/02/28 546
656776 제가 미니멀 리스트 시작하면서도 안버린 슬로우 쿠커..ㅋㅋ 4 아직 안버린.. 2017/02/28 4,166
656775 중학생 입학하는데 모임 꼭 가야하나요? 10 중딩 2017/02/28 2,286
656774 평소에 신혼일기 구혜선 처럼 하고 다녀요... 16 ㄹㄹ 2017/02/28 6,719
656773 언론들의 왜곡과 선동은 여전하다. 길벗1 2017/02/28 428
656772 문재인이 대세인 이유는? 14 바래 2017/02/28 993
656771 왜 생리할때 피부가 디비질까요? 9 ㅠㅠ 2017/02/28 1,689
656770 생리할 때 과거일 낱낱이 떠오르는 분 계세요? 5 2017/02/28 1,114
656769 교통사고 2주 지났는데 mri 찍어도 되나요? 5 아프다 2017/02/28 1,976
656768 이웃간 중학교 입학선물 2 궁금 2017/02/28 907
656767 자연미인들도 늙음 똑같나여? 19 ........ 2017/02/28 7,108
656766 러시아여행 문의드려요. 8 단아 2017/02/28 1,951
656765 보리굴비 맛이 어떤건가요 9 어부바 2017/02/28 2,529
656764 부동산 매매 잔금 관련, 간절히 도움 구합니다 11 ddd 2017/02/28 2,693
656763 볼살처지면 얼굴 커보이나요? 2017/02/28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