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부담스러운분 계신가요

Dd 조회수 : 6,548
작성일 : 2017-02-26 12:14:48
남편이 좀 완벽해보여서 부담스러우신분
제가 그런데요 완벽까진 그렇지만 전문직이고
돈 잘 벌고 외모 좋고 성격도 냉철하고 객관적이고
바른생활 사나이?
장난끼도 있고요 부족한 점은 별로 없는거같아요
집안이 좀 가난했다는거
반면 저는 전업이고 성격도 내성적이고 애교도 없고
별로 똑똑하고 똑부러진 성격이 못되구요 야무지지못하고
저질체력 ㅠㅠ 이 체력에 아들 둘키우고 있습니다
집안은 남퍈보단 나은데요
나이가 9살 어리다는거 이게 다네요
남편이 어쩔땐 참 부담스럽단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이게 자격지심인가요?
결혼 6년차 됐는데도 아직도 그렇게 편하지 않은거같아요
이런 남편 둔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하는데말이죠
저같은분 계세요?
IP : 211.195.xxx.12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격지심
    '17.2.26 12:18 PM (110.45.xxx.194)

    맞아요.

    그런 나를 사랑 해주니
    자부심 느끼셔도 될듯 한데요.

    뭔가 매력이 있으니
    남편이 님을 좋아하겠지요.

  • 2. 저는
    '17.2.26 12:23 PM (121.128.xxx.130)

    남편이 결혼하고 여러모로 성장하더라고요.
    저는 그렇지 못하고.
    그런데 저에게 남편이 싫은 소리, 비판
    이런 거 한 번도 한적이 없어요.

    한때는 그점도 싫더라고요.ㅎㅎ
    남편이 무관심 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내가 발전이 없고 이러면서 엄한 원망을...

    그런데 오래 함께 살다 보니 무슨 일이든 괜찮다고 해주고
    고맙다고 하고, 잘햇다고 하니 어느새 제 자존감도 올라가 있고,
    그점에서 남편에게 고맙네요.

    그런 남편이 님을 배우자로 선택했을 때는
    님이 그럴만한 매력이 있는 사람인 거예요.
    운동도 하고 체력도 기르세요.
    그럼 더 멋진 님이 될테니까요.

  • 3.
    '17.2.26 12:24 PM (118.38.xxx.175) - 삭제된댓글

    저랑 거의 똑같으시네요 ㅋㅋ
    전 딸있는거만 빼면

    혼자 스트레스받고 고민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 4. ㅁㅁ
    '17.2.26 12:24 PM (175.115.xxx.149)

    상상이 안되네요..남편이 넘 괜챦은사람이어서 부담스러운느낌.....

  • 5. ㅇㅇ
    '17.2.26 12:27 PM (211.195.xxx.121)

    저한텐 비판도 합니다
    아들한테 무섭게 못한다고요;;

  • 6. 음..
    '17.2.26 12:27 PM (118.38.xxx.175) - 삭제된댓글

    저랑 거의 똑같으시네요 ㅋㅋ
    전 딸있는거만 빼면

    혼자 스트레스받고 고민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요즘은 가뜩이나 더 심하네요..

  • 7.
    '17.2.26 12:28 PM (110.70.xxx.35) - 삭제된댓글

    가끔 그래요
    남편 전문직이고 그중에서도 많이 버는 편이예요.
    별 생각 없었는데 얼마전에 오랜만에 남편 고등동창이 전화왔는데 차 안이라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있었거든요
    그 친구가 너 진짜 공부 열심히했잖아 쉬는시간에도 공부하고 전교일등하고막 그럴때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냐 물은적 있다고
    그때 이쁜 여자랑 결혼하려고 열심히 하는거라고 그랬다면서
    우리가 너 얼마나 이쁜여자랑 결혼하는지 두고보자고 그랬다 그러니 남편이 내가 그랬냐고 허허 웃어요
    사실 제가 그럭저럭 생기긴 했는데 아주 이쁘거나 그렇진 않거든요
    그러니 마음이 좀... 내가 괜히 모자란것 같고.
    나랑 왜 결혼했나 싶고 ㅡㅡ;;
    남편 외모는 평범하지만 키 크고 얼굴이 작아서
    양복입으면 가끔 와 스러울때가 있는데
    전 결혼하고 날로 별로가 되는것 같고 ㅎ

  • 8. 뭐라하니
    '17.2.26 12:29 PM (110.45.xxx.194)

    부담스러운거 맞네요.

    잘나서 부담되는게 아니고요.
    잔소리하고 지적하면 도망가요.

  • 9. ..
    '17.2.26 12:29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그런 부담감좀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애 하나 키우는것 같아서 부담스러워요.

  • 10. 음..
    '17.2.26 12:30 PM (118.38.xxx.175) - 삭제된댓글

    비판까지 하시면 님 자존감이 더더욱 약해질것같은데...
    ㅜㅜ 비판이 아니라 대화였으면

    저는 갓 신혼인데 6년이 되어도 이런 마음 그대로일수도 있는거군요..

  • 11. 음..
    '17.2.26 12:34 PM (118.38.xxx.175) - 삭제된댓글

    비판까지 하시면 님 자존감이 더더욱 약해질것같은데...
    ㅜㅜ 비판이 아니라 대화였으면 좋을텐데요
    전 남편이 매사 자상하고 다 져주는데도 우울감이 깊어요
    제 커리어를 높이는데 투자하고 성공하지 않는이상 해결될것같지않아요
    어쨌든
    저는 갓 신혼인데 6년이 되어도 이런 마음 그대로일수도 있는거군요..

  • 12. ..
    '17.2.26 12:36 PM (121.128.xxx.130)

    엄부자모라는 말도 있는데 엄한 것은 당신이 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저도 아들 둘인데 남편이 선비라서
    제가 두팔 걷어 부치고 키웠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들 스스로 자라요.ㅎㅎㅎ
    지금 애들 둘다 대학생인데 엄마 옛날에 어쩌구 저쩌구 그랬었지.
    엄마 무서웠었는데 그러면서 지금은 안그런다고 놀려요.

    아들은 어린때나 엄마 찾고 엄마 차지이지
    클수록 아빠와 교감하고 멘토가 되어 주어야 하거든요.

    남편이 원글님에게 그거 하나 불만인가 보다.
    나머지는 다 만족하고.^^
    그렇네 내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 13. ..
    '17.2.26 12:37 PM (121.128.xxx.130)

    그렇게 오타....

  • 14. 음..
    '17.2.26 12:37 PM (118.38.xxx.175) - 삭제된댓글

    비판까지 하시면 님 자존감이 더더욱 약해질것같은데...
    ㅜㅜ 비판이 아니라 대화였으면 좋을텐데요
    전 남편이 매사 자상하고 다 져주는데도 우울감이 깊어요
    제 커리어를 높이는데 투자하고 성공하지 않는이상 해결될것같지않아요
    어쨌든
    저는 갓 신혼인데
    이런느낌 지나가길 기다리며 살고있는데..
    6년이 되어도 이런 마음 그대로일수도 있는거군요..
    그러다 성격이 아예 바뀌어버리고 주눅들수도 있겠네요...ㅜ

  • 15. 바꾸어보세요
    '17.2.26 12:43 PM (49.196.xxx.127)

    제 남편도 그런데 전 많이 유머스럽게 바꼈어요
    농담도 많이 하고, 아들도 9살인데 엄마 재밌다 그래요

    1일 1 조크, 농담 꼭 해보세요

  • 16. ㅇㅇ
    '17.2.26 12:44 PM (211.195.xxx.121)

    잔소리.. 그렇겠네요
    가끔하는 잔소리가 위축되게 할수있겠네요

  • 17. 바꾸어보세요
    '17.2.26 12:44 PM (49.196.xxx.127)

    목소리 부터 조금 과장스럽게, 좀더 강약 주고 천천히 속도조절 ..

  • 18. ㅠㅠ
    '17.2.26 12:53 P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

    한동안은 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전 애들 키우면서 집에만 있고 남편은 지속적으로 전진
    그런데 딱 그 시기가 지나고 나도 뭔가를 하고자 막 찾을때 그동안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요즘입니다.
    저도 자존감이 워낙 낮아서 애들 키우고 살림만 할때는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남편 작은말 하나에도 상처받고...ㅠㅠ
    그런데 그런 여림때문에 아이들이 조용히 잘 큰거 같고 아이들이 잘 크고 나니까 다른 케리어 있는 여자들보다 더 인정을 해주더라구요.
    남편에게 자기도 중요하지만 자기 분신인 자식들에게도 엄청난 욕심이 있었더라구요
    요즘은 애들 크고 저도 저 할거 찾아하는 중인데 전업만 하다 하무것도 할게 없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고 할 줄 아는것도 많더라구요.
    당신이 여자 잘 선택하는 눈도 있었다며....오글오글.....^^;;;
    무엇보다 좋은건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을때 밀어줄 수 있는 여력있는 남자~~!!!!!
    너무너무 중요했어요. 전 이거 감사하게 생각해요
    아이들 크고 알바 안나가고 내가 할 수 있는거 팍팍 밀어줄 수 있는 남편 능력이 너무너무 고마워요
    애 키울때는 조금만 님이 희생하심이...ㅠㅠ

  • 19. ㅇㅇ
    '17.2.26 12:53 PM (211.195.xxx.121)

    네 조언들 감사드려요
    어릴때 아버지에 마니 위축돼 자랐어요
    아가씨땐 인기는 좀 있었는데 어디가면 남자들이 막 좋아해주고 하니 자존감이 좀 생기고했는데 결혼하니 다시 돌아왔네요 ㅠ 직업적인 성취감이 있는것도 아니니 ..

  • 20. ㅇㅇ
    '17.2.26 12:59 PM (211.195.xxx.121)

    아이들이 잘 컸다니 그게 참 중요한데 첫째가 좀 유별나거든요
    그래서 그걸 제가 잘 통제 못했다는걸 은근히 내비추는거도 있어요 그래서 더 그런듯.. 워낙 섬세한 사람이라 의문을 많이 제기하는 스탈이라서요

  • 21. ..
    '17.2.26 1:0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왜 남편이 부담스러울까요.
    서로에게 가장 편해야 할 사람이 부부일텐데..
    님이 좀 나긋나긋 앵기도 하고 장난도 걸어보고 그러면
    안받아 주는 사람이라고?
    완벽주의자 옆엔 가끔 적당히 푼수짓 해주는 배우자도 괜찮을수 있어요.
    그렇다고 진짜 푼수처럼 보여버리면 안되고요.

  • 22. 저요
    '17.2.26 1:06 PM (45.64.xxx.13) - 삭제된댓글

    결혼 20년차 갈수록 부담스러워요...
    남편은 전문직에 돈 잘벌고 시댁 부유하고 시부모님 인품 정말 좋으시고 뭐 하나 흠잡을것 없을 것 같지만 .....에구... 전 힘들어요...
    특히 시어머님 여장부에 살림도 잘하셔서 집안이 반들반들하고 요리 넘 잘하시고 더욱이 자식들 키우면서 그 당시에 전문직...
    그걸 보고 자란 남편은 와이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는지 잔소리가 말도 못해요 ㅠㅠㅠ
    저 대학교수에요... 친정도 잘살고 ...
    완벽한 시어머니때문에 전 죽어나요.....
    나이가 들수록 힘들어지네요...

  • 23. midori7
    '17.2.26 1:28 PM (223.62.xxx.68)

    나이가 9살이나 어리다니.. ㅠㅠ 어깨 쭉 피고 사십쇼

  • 24. ...
    '17.2.26 1:44 PM (118.44.xxx.220)

    자격지심, 자존감 문제죠.

    9살차이,
    개룡남.
    좋은조건아니잖아요?

    지금 어차피같이사는마당에
    님이 저질체력이란게 문제지
    그외엔 못할게뭔가요?
    어차피 아들은 아버지가 엄하게하야되는거고요.

    체력키우시고 너무 전업주부역할에 매몰되지마세요.
    가끔 나이많다고 한번씩 지적하면서
    밀당도하시고 당당해지세요.

    유치해도
    내가 어리고
    아들도 낳아주고
    너 돈벌어오는건 내가 살림하고 애낳는것처럼
    니역할이지않냐 하세요.

    전 맞벌이 개룡부부지만
    님도 상황따라 행복하게 사세요.

  • 25. ...
    '17.2.26 1:47 PM (118.44.xxx.220)

    이런말 무례한지모르나
    님한테 완벽한 남자
    밖에서 딴여자들도 다 완벽하다고 보는것도 아닐텐데요.
    당당하세용.

    제남자도 워낙 잘난척해서
    제가 터득한 방법입니다.
    지만 바라보고사니까 더 당당해지는 남자에게.
    내남자니까 잘해주고 더 멋지게봐주는걸 모름.

  • 26. ..
    '17.2.26 3:38 PM (1.240.xxx.224)

    남편분이 무뚝뚝한 편인가요?
    아내에게 애정표현이나 수고로움 인정해주는 말을
    안하면 그렇게 자신없어 지기도 하더라구요.
    진짜 잘난 남편과 쳐지는 조건의 아내조합이라도
    남편의 몇마디로 자신감 넘치기도 하던데..

  • 27. 왜 그럴까??
    '17.2.26 4:01 PM (211.36.xxx.17)

    저두 님과 같이 부담스러워요
    저는 계속 전업이고...남편은 자기가 원하던 교수가 되고보니...
    남편 같은 과 교수들 부인은 다들...같은 교수거나..대기업임원..의사...
    그런 얘기만 들어도 주눅들고...ㅠ

  • 28. ...
    '17.2.26 11:31 PM (58.233.xxx.131)

    차라리 부럽네요.
    제 남편은 자기관리 잘 안되는 스탈이고 뭐든 제가 다 해야하는 스탈이라 딱히 도움된다는 느낌이 없어서
    전 좀 아래로 봐지네요. 판단력도 없는 스탈.
    전 제가 좀 발전하고 노력하는 스탈이라 그런가 그런 비슷한 남자가 맞는데
    참 잘못골랐단 생각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956 주방칼에 대해 잘 아시는분 (빅토리녹스, 우스토프 비교) 8 봄봄 2017/03/04 3,081
657955 직장상사가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하는데 , 안가면 좀 그럴까요?.. 9 츄잉 2017/03/04 2,237
657954 세탁비 너무 비싸서요 10 어휴 2017/03/04 2,245
657953 저도 고등아이 걱저되서 2 불안 걱정 2017/03/04 1,204
657952 오늘 가죽자켓입어도 되나요? 5 오늘 2017/03/04 1,297
657951 이 일로 시어머니가 싫어져서 마음이 안갑니다. 68 .... 2017/03/04 17,531
657950 대전에서 무릎관절 잘 보는 병원이요 병원 2017/03/04 1,587
657949 직원 나가게하는 상사유형 뭐있다보시나요? 5 아이린뚱둥 2017/03/04 1,327
657948 광화문역이요 어느 출구로 나가야 4 버스가 2017/03/04 653
657947 오늘이 헌재의 탄핵 판결 전 마지막 토요일 집회일 것 같은데 12 머릿수채우러.. 2017/03/04 1,160
657946 루꼴라 바질같은 채소 어디서 사세요? 3 zzzz 2017/03/04 1,357
657945 코스트코에서 또띠야 사보신분 계세요? 4 ... 2017/03/04 1,294
657944 제가 소심한건지 아님 기분나쁠만한 일인지 알려주세요 16 .. 2017/03/04 3,337
657943 직장 선택 고민 3 40대주ㅂ부.. 2017/03/04 689
657942 여러분들... 사다리 타기 어려운가요? 43 ㅋㅋㅋ 2017/03/04 4,365
657941 문법문제가 뒤섞인것 있을까요? 1 문제 2017/03/04 431
657940 탄수화물 줄이니 얼굴이 슬림해지는 중~~ 2 햇살 2017/03/04 2,699
657939 강아지가 갑자기 식탐이...(애견인님들께 질문요) 6 해피사랑 2017/03/04 1,105
657938 봉하마을 노무현 묘, 국립묘지와 같은 예우 받는다 13 고딩맘 2017/03/04 1,943
657937 민주당 '中사드보복이 문재인 탓? 범여권, 생떼 쓰지 말라' 5 자바당지랄 2017/03/04 552
657936 확실히 나이가 드니 외모를 젤 17 2017/03/04 7,253
657935 유시민이. . . 13 fk 2017/03/04 3,216
657934 보편적으로 어떤 경우에 시가에서 며느리를 함부로 못하나요? 15 .... 2017/03/04 3,918
657933 집회가시나요 10 새봄 2017/03/04 794
657932 가정에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성경 원칙들 인간설명서 2017/03/04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