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하는 가게가 계속 적자가 나긴 하지만요..
고객분들한테 천원상당의 음료와 '박근혜 탄핵의 기쁨과 세월호 구조 방해 조사 이제부터 제대로 꼭 하자'는 메시지를 함께 드려볼까 생각중이에요~
우리 국민들 마음 속에는 나누고 싶은 심성이 흐르고 있는 것 같아요(1% 제외)
제 남편 친구의 친구가 추운데 광화문 광장에 나가는 촛불 시위대를 생각하면서 '탄핵'과 '퇴진'..글자가 박힌 목도리를 만들어놓고 이걸 어떻게 나눌까 친구에게 상의하자 그분이 저희 남편을 떠올리며 'OO가 광화문에 잘나가니까 그 친구한테 맡기면 될 꺼야.'라고 했다고 남편이 이걸 어떻게 나눌까 하고 상의하더라고요~
그래서 떠오른 것이 우리 82cook~^^
처음엔 그걸 종로에서 82쿡 부스로 가져오다가 너무 팔이 아파서(오십견 투병 중) 길에서 나누고 말았네요..
저번주엔 82쿡부스에서 택배로 받았어요.
2박스에 2만6천원 나왔는데 안산에서 오신 82회원분이 택배비에 보태라시며 5만원 가까이 주시더라구요.
82쿡은 절대 돈을 받고 나눔을 하는 곳이 아니라는데도 강제로.. 그래서 그분이 주신 돈 중에 1만3천원은 택배비에 보탰구요~ 나머지는 바로 옆 부스 내부고발자 모금함에 넣었어요.
올 겨울은 무지 추우면서 엄청 따뜻하고 무지 분노스러우면서 또 엄청 희망적인 대하드라마같은 계절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 탄핵 인용되면 뭘 하고 싶으세요?
아마 조회수 : 542
작성일 : 2017-02-26 11:14:44
IP : 218.52.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딩맘
'17.2.26 11:23 AM (183.96.xxx.241)ㅎㅎ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저도 끝까지 지켜보고 생각해볼래요
2. 감사합니다
'17.2.26 11:28 AM (110.10.xxx.35)탄핵 인용되는 날 떡이라도 돌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3. 아마도 축제가 벌어질 것 같죠?
'17.2.26 11:47 AM (218.52.xxx.60)정말 상상만으로도 기뻐서 자꾸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4. ...
'17.2.26 1:09 PM (122.44.xxx.186)광화문 나가서 떡 돌리고 춤출 거예요.
아~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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