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남편이 항상 저에게 신경 써 주었지만
왜 매년 맘에 않들고 힘들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요번 생일은 남편이 무슨일인지 제가 체해서 며칠째 죽을 먹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하고 생일 당일날 서프라이즈로 카드와 케이크를 사왔더라구요
아이들하고 생일파티하는데 딸아이가 아빠의 행동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것 보다는 본인이 해주고 싶은것을 더 많이 강요하고 꼭 그렇게 해야만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화내는 일상이였는데
웬일로 저와 데이트를 .....
주말에 저와 데이트를 했는데 미용실도 같이가서 절대 하기싫타던 파마를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꾸밀주 아는 남자 좋아하는데 저희 남편은 정말 싫어했거든요 같이 살면서 나를 사랑해주는구나 사랑받고 있구나 별로 느끼지 못하고 살았네요
그런데 커플맛사지 받으러 갔습니다
아이들 빼고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는게 참 좋터군요
뭘하자고 해도 브레이크 먼저 놓턴사람인데 뭐든 순순히 따라오니 이게 무슨일인지요 이상하고 한편으론 불안하고 왜저러지 하는생각에 잘해주어도 무섭네요
암튼 최고의 선물로 맘도 편한고 싼 음식을 먹었어도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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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남편이 저를 위해...
Happy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17-02-26 08:12:13
IP : 58.238.xxx.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 .
'17.2.26 8:23 AM (125.176.xxx.193) - 삭제된댓글축하드립니다. 남편분이 철이 드셨나보네요. 다른 생각 마시고 행복감을 즐기세요.
2. 에고
'17.2.26 9:38 AM (99.232.xxx.166)뭐가 불안해요.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세요.
남편분이 원글님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셨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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