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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선배님들 궁금합니다.

뜬구름 조회수 : 4,163
작성일 : 2017-02-24 22:05:55

전 20년동안 주부생활만 했어요.

큰아이는 20살이고

둘째는 고등학생이고

세째가 초등가기전이라서 늘 아이들만 데리고 아둥바둥 제시간 없이 살앗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달라진것이 느껴지네요.

너무 이상해서 어느날 이야기좀 하자면서 말을 붙엿더니

"네가 언제 나 아침상 차려준적 있었냐?"

"네가 언제 날 관심있어했냐?

하면서 핸드폰만 바라보길래

어느날 제가 남편 핸드폰을 보니 밴드에서 어느 주부님들과 만남을 몇번 햇었더라구요.

그래서 그 여성분에게 전화해서 우리남편 가정으로 돌려보내달라 햇더니.

그 여성분 이야기가 제가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밴드생활을 이해못하는것 같다면서

그냥 노느거라고 이야기 하면서 자기가 제 남편에게 이야기 해보겠다고 끊더군요.

그날 우리 남편에게는 네 아내가 그렇게 이해 못해주어서 네가 답답한 인생을

사는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해요.

우리 남편은 내가 여자들을 만나기만 햇지 바람핀것은 아니라고 우기면서 그 모임을 계속 나가고 싶어하고

전 제가 이렇게 힘들게 아이들 키우느라 너무 지친데 도와주지 않고 내 흉만 보면서

밖에서 다른집 아주머니들과 놀고 잇는 남편을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

그래서 그렇게 노는것보다 아이들과 잇어달라고 하면

제가 자꾸 정떨어지게 잔소리만 한다고 저한테 화만내요.;



50대 주부님들은 저보다 인생을 더 오래사셧고

더 많은 인생사가 있으실거 같어서 물어요.

참고 바라보고 이해해주어야 하나요?

그러면 언젠가는 예전의 그다정한 아이들 아빠로 돌아올까요?


아님 정신 못차리고 계속 반복이되면서 저와 아이들

정신세계가 점점 황폐해져서 안되겠으니 일찍 별거나 이혼을 준비해야 할까요??;;



IP : 183.100.xxx.24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2.24 10:11 PM (221.167.xxx.125)

    냅두세요 잔소리하면 더 난리입니다 여자한테 뭐하러 전화 합니까

    절대 다그치지 마시고 지켜 보세요

  • 2. 그냥
    '17.2.24 10:13 PM (211.36.xxx.81)

    끼리끼리니까 만났겠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라 하세요 나이값이 괜히 있겠는지...

  • 3. 50대 문턱
    '17.2.24 10:16 PM (175.180.xxx.111) - 삭제된댓글

    남편과 그 유부녀 둘 다 제정신이 아닌데요.
    끼리끼리 저질끼리 유유상종이네요.
    아이들을 잘 설득해서 아빠에게 앵기고 아빠 찾고 아빠랑 놀 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이상태에서는 원글님이 남편에게 애들 좀 챙겨라 해봐야
    잔소리로만 치부하고 밖으로 나돌 핑계만 됩니다.
    애들이 직접 아빠에게 놀자고 해야 남편도 아이도 뭔가를 느낄겁니다.
    지급부터라도 독립할 준비를 하세요.
    자격증 공부도 좋고요.
    그러면 이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원글님 인생을 남편없이도 잘 살 자신감이 생기기때문에
    남편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남편 때문에 괴로운것도 좀 덜할 겁니다.
    힘내세요.

  • 4. ㅇㅇ
    '17.2.24 10:17 PM (49.142.xxx.181)

    이제 18살 20살 애들 데리고 애를 키우느라 지치고 어쩌고는 통하지 않을 소리고요.
    남편 바람나서 이혼소리 나오기전에 빨리 경제력부터 갖추세요.
    잘잘못 따져봤자 뭐합니까.. 김민희하고 그 감독보세요. 바람나서 이혼하겠다 나 집 나가겠다 나서면 별수가 없어요.
    챙길거 챙기고, 앞으로 먹고살길 찾아놓으세요.

  • 5. 뜬구름
    '17.2.24 10:19 PM (183.100.xxx.242)

    전 신이 아니고 어머니가 아닌데 어머니같은 마음으로 남편을 바라보는게 너무 힘이 들어서요.
    20년 동안 한번도 안햇던 행동을 보아서 그런지 감정적응이 아니되고
    자꾸 부딪히게 되면서 더 엇나가고
    그렇다고 본인은 주변사람들이 그러니 오히려 제가 놀줄 모르고
    답답하다면서 큰소리 치니 내가 요즘은 살인까지 가겟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 6. 정체
    '17.2.24 10:28 PM (125.142.xxx.237) - 삭제된댓글

    그 밴드 모임이 뭐하는 덴지 그거부터 알아보세요.
    요즘은 동호회 동창 밴드... 많거든요.
    둘이 만나는 게 아니라면 다 백안시할 건 아니에요

  • 7. 아침상을 진짜 한번도
    '17.2.24 10:33 PM (118.176.xxx.80)

    안차려주신거에요?

    남편의 말이 그냥 핑계 같으세요? 아님 여자 만나기 위해 그러는거 같으세요?

    님이 젤 잘 아실듯한데...

  • 8. 아주 호강에겨워
    '17.2.24 10:38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요강에 X을 싸네요.
    그냥 초등 밴드 가입을한다.
    연락 몇번한다.물론 여자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초등친구들 다 발정난 개들만있는거아닙니다.
    그냥 코흘리개적 찌질이 내친구들 모습도 있어요.
    남편 뭐라하면 답답하다길래 나도 다른 세계 경험해보고 당신 이해해보겠다 하세요..
    전 밴드는 안합니다.
    남편도 천지분간못하는 반푼이구요....
    그여자들도 참 미친년입니다.
    사회생활을 꼭 유부남 유부녀들이 낄낄거려야 잘하는거고 스트레스푸는 방법이 그런거밖에 없나요..
    똑같은 사람들끼리 만났어야할것을...
    저라면 그냥 조용히 내 생활 내 미래에서 그 사람을 지웁니다.그리고 지웠구요..물론 남편은 모를겁니다.
    그사람이 제 신뢰를 잃을때마다 조금씩 비웠더니 그 사람자리가 안 남았더라구요...

  • 9. 윗님말씀중에
    '17.2.24 10:42 PM (211.36.xxx.61)

    신뢰를 잃을 때마다 조금씩 비웠더니
    그사람 자리가 안남았다
    공감가네요

  • 10. 이혼
    '17.2.24 10:54 PM (121.170.xxx.240) - 삭제된댓글

    정리하겠다고 해도 시원찮은데...
    아내를 여럿이 작당을 해서 바보 만드네요.
    그냥 살면..더 바보에요.
    자식들한테 다 얘기하고...못 살겠다고 하세요.
    물론, 시댁에도 알리고요.

  • 11. 뜬구름
    '17.2.24 10:56 PM (183.100.xxx.242)

    어떡해 그 긴세월동안 아침상을 한번도 안차려주었겠어요.
    차려주고 안차려주고가 문제가 아니고 핑계거리를 찾은거에요.
    그 외에 핑계도 많은데 그 핑계를 다 적진 않었어요~
    특별한 아이들 이엿고
    아이셋 비위맞추는것이 저같은 사람에겐 쉽지가 않앗고
    남편역시 제가 아이들 키우는것만 집중할 수 있도록 믿음과 신뢰를 주었엇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뒷통수를 맞은거구요..

    그럼 답글 주신분들 참고 살으셧던건가요?
    제 정신 상태가 지금보다 더 피폐해져 가고
    그 사람은 자신이 잘못한건지 모르고 살거 같은데
    (이런생각을 하면 너무 제 인생이 억울한거에요)
    어떻게 이겨내신건지요?
    이게 복수일까요?

  • 12. 뜬구름
    '17.2.24 10:57 PM (183.100.xxx.242)

    전 감정상의 막연한 이야기보다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어요..;

  • 13. 남편이
    '17.2.24 11:02 PM (122.46.xxx.157)

    아내의 관심이 필요한가 보네요.
    아이들 셋에 치이다 보니 님이 남편에게 줄 사랑이 거의 없긴 했을 것같아요.
    그런데 남자도 아이 같아서 자기를 예뻐해주길 원하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다 키우고 외국에 있어서 이제서야 남편만 온전히 보고 예뻐해주니
    너무 좋아하네요. 늙은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동안 사랑이 고팠더라구요.
    챙겨주고 예뻐하니까 집에도 일찍 들어오고 행복해해요.
    남편 분도 아주머니들이 관심 가져주니 거 모임에 가고싶어하는 지도 몰라요.

  • 14. ㅇㅇ
    '17.2.24 11:03 PM (49.142.xxx.181)

    원글님
    남의 경험 얘기 뭐하겠어요. 그건 그냥 남의 얘기일뿐이에요.
    실속 차리세요. 남편하고 이혼안하고 살게 될지라도 지금 이대로는 안됩니다.
    억울하니 뭐니 하지 마세요. 남편도 애 셋 키울 돈은 갖다줬겠죠. 그러니 마누라 전업하라고 한거겠죠.
    이젠 그렇게 살면 안됩니다. 실속 챙기세요. 집안 재산도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고 일자리도 구하세요.
    집 명의같은것도 최소 공동명의라도 해놓으세요.

  • 15. 50대..
    '17.2.24 11:04 PM (182.222.xxx.195)

    여자든 남자든
    사십후반이면 권태기..5십대면 갱년기..
    아이들 키우면서 아무리 여자가 고생을 해도
    남자들 모르더라구요.특히 주부라면 집에서 논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건강해야 밖에 나가서 돈도 벌어다 주지요.
    그러니 내 할도리는 해야 해요.
    아침은 꼭 차려주세요..아무리 힘들어도 ..
    나는 오십대 중반인데 신혼때 부터 아직까지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들이랑 남편 밥상 차려주고 있어요.
    대신 내 할도리 하고 내가 힘들다고 말하기 보단
    고생했어 수고했어`이렇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보세요.
    남자들 의외로 단순하고 아이같아요..칭찬해주면 좋아하고..

    저도
    예전엔 몰랐는데..가만히 생각해보니..내가
    아이들만 신경쓰고 집안일만 신경쓰고 힘들다 힘들다 했던게
    권태기 남편을 밖으로 돌게 했드라구요.
    둘다 힘든데 나만 힘들줄 알았어요..
    밖에서 돈버는 남편 힘든것은 생각 않하고 ..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 남편한테
    돈버느라 고생많지?
    오늘도 수고 많았어~
    이렇게 말해주니 처음엔 이 여자가 왜 이래?
    하는 식으로 쳐다보더니 지금은
    자연스레 서로 고생한다 말하고
    고맙다 말하고...밖으로 돌던 남편
    일찍 집에 귀가 ...지금은 밉겠지만
    마음을 비우고 ..미움을 고마음으로 ..아침도 꼭 챙겨 드려보세요.^^

  • 16. 원글님이
    '17.2.24 11:22 PM (122.46.xxx.157)

    남편까지 챙길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황인 것같은데
    남편과 서로 둘만의 마음을 터놓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진심을요.
    남편은 아내의 어려움을 모르고 아내도 남편의 속마음을 모르는 듯해요.
    서로 말하지않고 자기만 힘들다고 생각하다보면 불만만 쌓이게 되죠.
    지금 서로 불만이 쌓이고 있네요.

  • 17. 뜬구름
    '17.2.24 11:31 PM (220.120.xxx.187)

    울집 아저씬;;
    지금 그냥 바깥 여자들이 자길 바라보고 칭찬해주고
    방가워해주니 마냥 좋은거 같어요.
    한번은 시댁에 제사가 있어
    내려가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남편은 밴드에서 챗하면서
    그 여인네가 시댁마을에 갈까 하고 물었더니
    남편이 좋아서 하루종일 바깥에서 그 여인네를 기다렸더라구요.
    이런일이 있었다는걸 시간이 지나서 알았었지요.
    전 아이들 재우고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며 살았나봐요.
    이성적인 생각보다
    남편이 나에게 한 언어적폭력 과 집안물건던지기와
    아이들에게 학교준비물값과 용돈을 안주고
    자신의 유흥비로 대체한 행동들이 너무 싫은데도
    남편이 원래 이런사람이 아니였는데 라는 생각과
    과거의 서로가 좋았던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 18.
    '17.2.24 11:37 PM (122.46.xxx.157)

    철없는 남편인 거 같네요. ㅜㅜ

  • 19. 아이들만 챙기지 말고
    '17.2.24 11:42 PM (1.229.xxx.127)

    남편도 챙기세요.
    남편이 소외감 느끼나 봅니다.
    살아보니
    좋은 부부 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려하며 살아야 가능하더라구요.

  • 20. 애보다 남편우선
    '17.2.25 12:28 AM (223.39.xxx.80)

    애셋에 전업임
    님희생못지않게 남편희생도 커요
    그걸 전제로 깔고 남편을 섬겨봐요
    애셋낳을땐 차라리 남편경제적짐을 덜어주겠단
    각오로 낳든가 아님 더 극진히 대하겠단각오로
    낳아야하는거에요
    늦둥이낳은 전업들이 착각을 해요
    자기가 희생했으니 대우?보상?받아야겠단 착각
    차라리 더 남편짐을 나눌 희생이 필요한건데
    밖에 돈벌러나가지않아도될정도로 돈주는걸
    감사히생각해봐요
    안그럼 남편 점점 밖으로 돕니다

  • 21. ...
    '17.2.25 12:44 AM (112.148.xxx.177)

    애셋 키우다보면 내 몸하나 챙길 시간이 없었을것 같아요
    저두 결혼 18년만에 ...날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던 남편한테 뒷통수 맞고나니.....결혼생활 너무 힘드네요

  • 22. 뜬구름
    '17.2.25 1:18 AM (220.120.xxx.187)

    저 정말 남편이 돈벌어오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은적 없었습니다.
    전업이면서 아이 셋 키우는게 기쁨이지 유세라고 생각한적
    없었어요.
    우리부부 종가집장남가족에 딸둘만 보다가 막내아들낳고
    그아이 재롱보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남편도 집에 있는걸 싫어했던적이 없었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렇게 좋았던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답글을 읽고 참 제가
    여러모로 너무 모르는게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전업이고 아이들을 챙기느라 힘들고 바쁜와중에
    시댁경조사외 모든일을 남편에게 해가 될까봐
    한마디도 않고 챙기면서
    그 많았던 사연에 반항않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남편들은 야심한시간까지 어느이름모를 아주머니와
    함께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외박하는 문화를 이해하면서 그런 남편을 한마디도 안하고
    조용히 섬겨야 하는것이라는게 제 상식으론 너무 힘들었네요..
    위로받고 싶었고 희망을 가지고 싶었던글에 또 다른
    세상을 보았네요.

  • 23. 뜬구름
    '17.2.25 1:24 AM (220.120.xxx.187) - 삭제된댓글

    제글에 답글로 본인이야기 들려주신분들 감사해요..
    전 아직 정말 헤어질만큼
    그 사람이 밉거나 역겨운건 아니에요.

    그냥 이런 내가 너무 바보같어요..
    우리아이들은 요즘 아빠모습보면서
    어찌 받아들일지 우리부부가
    아이들인생에 어떤영향을 미치게 될지 걱정만이 앞서네요

  • 24. 뜬구름
    '17.2.25 1:27 AM (220.120.xxx.187)

    제글에 답글로 본인이야기 들려주신분들 감사해요..
    전 아직 정말 헤어질만큼
    그 사람이 밉거나 역겨운건 아니에요.

    그냥 이런 내가 너무 바보같어요..
    우리아이들은 요즘 아빠모습보면서
    어찌 받아들일지 내가 아빠의 외도에 참는걸 보면서
    또는 참지 않으면서 살아갈때
    아이들인생에 어떤영향을 미치게 될지 걱정만이 앞서네요

  • 25. ..
    '17.2.25 2:03 AM (1.250.xxx.20)

    어찌보면 가장 위험할수있는 나이네요.
    제가 들었었던 남자들의 변명에 의하자면~~~
    가족 가정을 위해 미친듯이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어느순간 젊음이 곧 끝날지도 모르는 문턱에서
    돌아서서 보니 자기자신이 없더래요.
    그동안 하고픈거 자기자신을 위해 쏟은 정열은
    없는듯하고....등등
    그때부터 바깥?세상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고~~
    그냥 핑계일수도 있는데....
    어쩌다 재미붙인게 여자들이면
    그쪽으로 미친듯이 방향이 틀어지는듯도 하고~~
    다 늦게 바람이 시작되는 사람도 많이 보았어요.
    그래도 중심이 튼튼한사람은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 26. 딸둘에 늦둥이아들
    '17.2.25 2:25 AM (223.62.xxx.231)

    비극의 시작일수도 있어요
    균형이 깨지기시작한다고나할까
    위두딸은 소외감?아들에밀리는위치가
    되는데서 불만이 생기고
    시댁유산이 얼마나 되는가모르겠지만
    귀하게얻은아들 남부럽지않게공부시키고
    결혼시키려는데서 오는 남편의 경제적압박감
    부인은 또 내가 힘들게 아들낳아줬다는유세?로
    남편에게 큰소리치고 소홀히하는면이 생기고

    종가집장손에 늦둥이귀한아들
    큰축복이지만
    그만큼 희생도 있어요

    남편도 갑갑한거에요
    탈출구를 안찾음 그압박감을 못 버티겠는거에요

  • 27. 주위봐도
    '17.2.25 9:08 AM (223.33.xxx.72)

    위로 큰딸들에 늦게 아들얻음
    화목했던가정에 문제가 생겨요
    당연한 이치에요
    남편바람 그냥 받아들이는수밖에요
    그러게 뭐하러 팔자에 없는 아들욕심을 내나요

  • 28. //
    '17.2.25 10:13 AM (59.11.xxx.10)

    만약 늦둥이 아들을 안낳았다면...딸들 다 성장 했으니 원글님 이제 자아를 찾아서 활동하고 여유로운 중년을 맞앗을텐데...... 자업자득

  • 29. 1111
    '17.2.25 11:35 AM (218.144.xxx.123)

    원글님 최선을 다해 결혼새활에 충실하셨는데 남편분반응에 너무 놀라고 화도나셨죠.그런데 결혼도 그냥 관계의 하나입니다.처음에 좋을땐 다 좋다가 시간이 지나면 심심해지기도하고 그런다 남편분이 밖으로 눈을 돌린겁니다.원글님이 최선을 다해도 남편분이 몰라주고 그걸 무시해서 이런일이 생긴것이안니라 원래 밖에 관심이 많은 분인거죠.최선을 다해 산건 나의 성향이고요..억울한 감정은 그냥 두시라는 말입니다.인생은 누구도 알수없는 일이생깁니다.자식도 남편도 좋을 땐 정말 나의 전부지만 틀어지면 그들은 그냥 나의 장애물이됩니다.남편과의 관계보다 상처입은 본인을 회복하시는데 더욱 집중하시고 그동안 나한테 소홀한건무엇인지 돌아보시는 시간을 갖으세요.그리고 여유가되시면 남편분과 다시 어떻게 맞춰서 살아야할지 무엇부터 다시 시작하실지 생각해보세요.

  • 30. 결심
    '17.2.25 11:39 AM (121.170.xxx.240)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하고 살고 싶나요?
    아직도 애정이 넘치나요?
    배신감에 치를 떠세요...
    혼자 사시기에 힘드나요?
    결심하면...실행에 옮기시고요...
    자존감이 없나요?
    만인의 연인인 남편....바보처럼 그리 살고 싶나요?
    바보입니다.
    10년후 20년후는....님의 아내 자리는 더 없고, 식모살이만 남습니다.

  • 31. 40후반
    '17.2.25 2:12 PM (211.49.xxx.113)

    저도 40후반 들어서 아이 대학보내니 이제사 남편이 보이네요.남편은 일에 미쳐서 바쁘고 늙은 모습을 보니 좀 불쌍하고 오히려 저는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하고 있지만 아이가 올해 대학가서 비로소 여유가 생겨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딸하고 미친듯이 쇼핑하고 다니네요. 이젠 남편은 남편대로 잘살고 딸은 딸대로 잘살았으면 합니다. 나는 나대로 잘살테니...
    그러나 서로에 대한 배신행위는 안됩니다. 직장 동료들 중에 우운동친구, 직장선후배 등 이성들 끼리 모임도 많고 여행도 다니는데 그닥 주변에서 좋은소리 듣지 못합니다. 직장내 소문도 안좋고 결과적으로는 가장파탄에 이르고요. 남편분과 깊은대화 해보시고 이러면 나이들어 국물도 없다고 협박도 해보시고 아이들 생각해서 현명하게 극복해 보세요..
    건강생각하셔서운동하시고 이제 아이도 컸으니 슬슬 직장도 구해보시면 남편에게 좀 신경도 덜 쓰이고 활력이 나실거에요

  • 32. 붕붕카
    '18.1.4 1:51 AM (210.103.xxx.16) - 삭제된댓글

    이 글 쓰고 일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네요.
    어린 막내가 아직 1학년이라 아빠가 아직 있어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겟단 생각을 하면서요.
    앞으로도 아들이 아빠가 있어서 다행일까 하는 생각까지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친정아빠가 엄마외에 다른분을 봤다는걸 알면서 아빠를 미워하며 자랐어요.
    제 자식들도 그러지 않길 바럈지만 지금은 전 제 한계에 온거 같어요..
    원글을 쓸때는 헤어지지 말고 아이들의 정서와 제 현실에서 일어나면 안되었던 우려를 생각하면
    적었던 글 같어요.
    막내를 아들을 두었다는게 댓글을 다는 님들께는 유세로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저나 제 남편이나 누나들에게는 그 만큼의 행복이 이 세상에 없었답니다.
    시간이 흐르니 사람도 변하더라구요.

    이젠 현실도 알아서 큰딸이나 둘째딸은 아빠도 부모니 용서하고 자기인생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저 역시 현실 속에서 남편만 바라보지 않고 뒤통수를 당했으니 제 직업과 제 경제력으로
    홀로서기를 준비하게되면서 바보같고 병신같던 남편을 위해서 자식들의 의견을 무시했던거까지
    후회하며 생각나게 되더라구요.

    참 교육의 시간이였던 같어서 앞으로 조심히 살려고 미래를 계획하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빠르면 올 한해이고 늦으면 5년이내이겠지만 정서적인 분위기인건지
    그렇게 안가르켰지만 저도 모르게 사위를 보고 손주도 보게 해준 딸과
    그 동생 제딸과 그 동생 제아들에게 제 삶이 교육의 본이 되길 바라면서 저 못난인간에게
    마직막이 좋지 않길 바라면 기도하고 있지만 그것도 저에게 주어진 삶이 아니라면 어쩔수 없지만
    그렇게 되길 기도합니다.

  • 33. 붕붕카
    '18.1.4 1:53 AM (210.103.xxx.16)

    이 글 쓰고 일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네요.
    어린 막내가 아직 1학년이라 아빠가 아직 있어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겟단 생각을 하면서요.
    앞으로도 아들이 아빠가 있어서 다행일까 하는 생각까지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친정아빠가 엄마외에 다른분을 봤다는걸 알면서 아빠를 미워하며 자랐어요.
    제 자식들도 그러지 않길 바럈지만 지금은 전 제 한계에 온거 같어요..
    원글을 쓸때는 헤어지지 말고 아이들의 정서와 제 현실에서 일어나면 안되었던 우려를 생각하면
    적었던 글 같어요.
    막내를 아들을 두었다는게 댓글을 다는 님들께는 유세로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저나 제 남편이나 누나들에게는 그 만큼의 행복이 이 세상에 없었답니다.
    시간이 흐르니 사람도 변하더라구요.

    이젠 현실도 알아서 큰딸이나 둘째딸은 아빠도 부모니 용서하고 자기인생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저 역시 현실 속에서 남편만 바라보지 않고 뒤통수를 당했으니 제 직업과 제 경제력으로
    홀로서기를 준비하게되면서 바보같고 병신같던 남편을 위해서 자식들의 의견을 무시했던거까지
    후회하며 생각나게 되더라구요.

    참 교육의 시간이였던거 같어서 앞으로 조심히 살려고 미래를 계획하면서 이혼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빠르면 올 한해이고 늦으면 5년이내이겠지만 정서적인 분위기인건지
    그렇게 안가르켰지만 저도 모르게 사위를 보고 손주도 보게 해준 딸과
    그 동생 제딸과 그 동생 제아들에게 제 삶이 교육의 본이 되길 바라면서 저 못난인간에게
    마직막이 좋지 않길 바라면 기도하고 있지만 그것도 저에게 주어진 삶이 아니라면 어쩔수 없지만
    그렇게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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