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졌어요 위로가 필요하네요..

11111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7-02-24 17:55:41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의 변덕과 짜증이 되겠네요 .. 그걸 제가 더이상 못받아주겠더라고요

남자친구 회사가 어려워져서 몇 년 안에 퇴직을 눈 앞에 둔 상황이 되었어요

남자친구 집은 중산층이지만, 그렇다고 남친이 돈을 안벌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상황은 아니구요

남친 집의 대출, 생활비 벌기, 노후 자금 등등의 돈 문제들로

결혼을 안하겠다고까지 하더라고요

부족한 결혼생활을 하느니 넉넉한 솔로가 되겠다는 의미..


아무튼 남친은 돈 때문에 마음이 초조한 상황이었고..

원래도 좀 짜증,변덕이 있는 편이었지만

요 근래에 정말 심해졌어요

헤어진 이유도

이번주 주말에 보기로 해놓고

안본다고 했다가

본다고 했다가

5,6번 반복하고 어제 본다고 했더니

오늘 와서 또 안본다고 하대요

제가 벌컥 화를 내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본인이 저(글쓴이)의 스케줄에 다 맞춰줄 수 없다고

너에게 맞춰주는 남자를 만나라고 하대요


.....


그 밖에 좀 돈돈 거리면서

물건 욕심, 돈 욕심에 본인 스스로 괴로워하면서

저에게 경제적으로 기댄 것도 있어요

여기까진 뭐라고 안해요 제가 넉넉한 편이니

넉넉한 쪽에서 나눠주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는 엄청 아끼면서

과소비를 하고 싶어하는 말을 거의 매일 같이 달고 살았어요

차라리 적정 수준으로 돈을 쓰면서 일상생활을 너무 가난하지 않게 누리는 게 나을 거 같은데..

그런 것도 들어주기 괴롭더라고요


충분히 매력있고 사랑받을 부분이 많은 사람인데

왜 스스로를 갉아먹는지.. 그게 넘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대한 맞춰주려고 내 깐에는 노력 많이 했는데~~

ㅎㅎ 아닌 건 아닌 가봐요



맞다, 이 사람에게 직장은 생계수단을 넘어서 본인의 자존심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 직장을 잃어버릴 수도 있단 거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더라고요

그것 때문에도 좀 저에게 불필요한 짜증을 부린 게 아닌 지 싶네요..

IP : 121.166.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모
    '17.2.24 6:43 PM (114.206.xxx.2)

    끝까지 읽지도 않았지만
    변덕.에서 아웃입니다.
    그리고 중산층의 정의를 모르시는 듯합니다.

  • 2. 네모
    '17.2.24 6:50 PM (114.206.xxx.2)

    자신을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시라는 말씀 드리려고
    다시 왔어요.
    힘내세요.
    제동생이라면 축하주를 사고싶네요.

  • 3. 왜 저런 남자를..
    '17.2.24 7:10 PM (120.50.xxx.27)

    똥차가고 벤츠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628 있다가지울께요ㅡ넋두리.. 7 지옥..같은.. 2017/03/03 1,376
657627 손녀돌잔치 안오는 친정식구들 서운한데 34 진심 2017/03/03 6,219
657626 대통령측, 헌재에 "탄핵소추 각하돼야" 전문가.. 5 2017/03/03 844
657625 증명사진(운전면허) 찍을때, 머리모양이나 옷모양도 혹시 포샵이 .. 13 궁금 2017/03/03 1,613
657624 제가 보낸 김기춘 탄원서 내용 공개합니다. 1 꽃보다생등심.. 2017/03/03 871
657623 '집행유예' 강정호, "죄송하다" 외 묵묵부답.. 샬랄라 2017/03/03 435
657622 스타우브 3종세트 구매하려는데... 10 ss 2017/03/03 2,719
657621 이런 전세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6 .. 2017/03/03 1,193
657620 코스트코 저염 베이컨 괜찮나요? 4 베이컨 2017/03/03 3,378
657619 피티 면접 때문에 메이크업 받으려는데 강남지역 샵 추천 부탁드려.. 망고망고 2017/03/03 606
657618 고등아이가 자몽주스를 하루에 2컵 정도 마시는데 괜찮을까요? 7 자몽 2017/03/03 3,769
657617 방송국때문에 단골집 하나 잃었어요 5 ,,,,,,.. 2017/03/03 4,543
657616 제주 우도 2박3일 6 여행간다. 2017/03/03 1,576
657615 100만원 예산.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2 파니11 2017/03/03 2,415
657614 구제옷 가게 가면 많이 질러오네요 11 ㅇㅇ 2017/03/03 3,639
657613 조언 주세요) 제 부모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22 두근거리는 .. 2017/03/03 3,035
657612 땀구멍 넓은 분들 팩 어떤거 좋아요?? 5 물미역 2017/03/03 1,362
657611 너스카페 신선한 뤼취 진짜 씁쓸하네요 5 너스카페 2017/03/03 1,139
657610 성조기 들고 다니는 것들은 미국말이면 만사 오케이겠죠? 1 제발자주 2017/03/03 276
657609 내용 펑할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2 아짐 2017/03/03 1,925
657608 일 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6 재취업 2017/03/03 2,420
657607 논현동 가구거리 어떤가요? 6 bab 2017/03/03 1,739
657606 점심 머드셨어요? 15 2017/03/03 1,865
657605 친정아버지께서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하셨는데 임파선 전이 3 qas 2017/03/03 2,128
657604 박원순과 태극기 3 길벗1 2017/03/03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