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졌어요 위로가 필요하네요..

11111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7-02-24 17:55:41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의 변덕과 짜증이 되겠네요 .. 그걸 제가 더이상 못받아주겠더라고요

남자친구 회사가 어려워져서 몇 년 안에 퇴직을 눈 앞에 둔 상황이 되었어요

남자친구 집은 중산층이지만, 그렇다고 남친이 돈을 안벌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상황은 아니구요

남친 집의 대출, 생활비 벌기, 노후 자금 등등의 돈 문제들로

결혼을 안하겠다고까지 하더라고요

부족한 결혼생활을 하느니 넉넉한 솔로가 되겠다는 의미..


아무튼 남친은 돈 때문에 마음이 초조한 상황이었고..

원래도 좀 짜증,변덕이 있는 편이었지만

요 근래에 정말 심해졌어요

헤어진 이유도

이번주 주말에 보기로 해놓고

안본다고 했다가

본다고 했다가

5,6번 반복하고 어제 본다고 했더니

오늘 와서 또 안본다고 하대요

제가 벌컥 화를 내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본인이 저(글쓴이)의 스케줄에 다 맞춰줄 수 없다고

너에게 맞춰주는 남자를 만나라고 하대요


.....


그 밖에 좀 돈돈 거리면서

물건 욕심, 돈 욕심에 본인 스스로 괴로워하면서

저에게 경제적으로 기댄 것도 있어요

여기까진 뭐라고 안해요 제가 넉넉한 편이니

넉넉한 쪽에서 나눠주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는 엄청 아끼면서

과소비를 하고 싶어하는 말을 거의 매일 같이 달고 살았어요

차라리 적정 수준으로 돈을 쓰면서 일상생활을 너무 가난하지 않게 누리는 게 나을 거 같은데..

그런 것도 들어주기 괴롭더라고요


충분히 매력있고 사랑받을 부분이 많은 사람인데

왜 스스로를 갉아먹는지.. 그게 넘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대한 맞춰주려고 내 깐에는 노력 많이 했는데~~

ㅎㅎ 아닌 건 아닌 가봐요



맞다, 이 사람에게 직장은 생계수단을 넘어서 본인의 자존심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 직장을 잃어버릴 수도 있단 거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더라고요

그것 때문에도 좀 저에게 불필요한 짜증을 부린 게 아닌 지 싶네요..

IP : 121.166.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모
    '17.2.24 6:43 PM (114.206.xxx.2)

    끝까지 읽지도 않았지만
    변덕.에서 아웃입니다.
    그리고 중산층의 정의를 모르시는 듯합니다.

  • 2. 네모
    '17.2.24 6:50 PM (114.206.xxx.2)

    자신을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시라는 말씀 드리려고
    다시 왔어요.
    힘내세요.
    제동생이라면 축하주를 사고싶네요.

  • 3. 왜 저런 남자를..
    '17.2.24 7:10 PM (120.50.xxx.27)

    똥차가고 벤츠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856 백만년만에 영화보는데 제가 체크한게 맞나요 3 ㅇㅇ 2017/03/17 514
662855 미원 맛소금 먹으면 안되는거예요? 몸에 쌓이고 나쁜가요? 25 집밥순이 2017/03/17 8,360
662854 이상아 딸이 친딸인가요? 11 2017/03/17 7,626
662853 K스포츠재단 현재 꼬라지. 14 K스포츠재단.. 2017/03/17 1,139
662852 그네 진돗개 선물이 아니라 연출이었데요 6 누리심쿵 2017/03/17 1,407
662851 모직 롱베스트(조끼) 즐겨 입으시는 분들 계세요? 2 궁금 2017/03/17 1,187
662850 박근혜 포토라인에 서서도 환하게 웃겠죠? 12 .... 2017/03/17 921
662849 다정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22 엄마 2017/03/17 2,923
662848 박주민 의원이 서울대 법대에 간 이유.jpg 17 거지갑 2017/03/17 3,474
662847 요즘 백일잔치 어떻게 하는지 알고싶어요 13 원글 2017/03/17 2,998
662846 저 이제 여기에 글 안써요. 9 2017/03/17 1,207
662845 잔보풀(자켓)도 보풀제거기로 제거 가능할까요 5 오늘은선물 2017/03/17 1,505
662844 마트중에 질 좋은 육류 파는곳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16 고기 2017/03/17 1,758
662843 로건, 미녀와야수 중에 뭐 볼까요 9 티니 2017/03/17 1,133
662842 야채탈수기 - 추천 좀 해주세요? 싼 건 얼마 못쓰나요? 12 요리 2017/03/17 1,454
662841 병간호는 의무로 하기 보다 본능으로 해야 그나마 덜 힘든것 같.. 4 ,,, 2017/03/17 1,031
662840 중학교시험 6 질문 2017/03/17 680
662839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비 지불은 어떻게 하시나요? 9 공사끝 2017/03/17 2,672
662838 집이 안나가는데 가격을 낮춰야하나요 9 .. 2017/03/17 1,757
662837 난감한 朴결사대…경찰 집회금지에 '침묵시위' 고육책(종합) 3 세우실 2017/03/17 801
662836 건강때문에 꼭먹고 꼭안먹는 음식 있으신가요? 4 아이린뚱둥 2017/03/17 1,360
662835 입고갈 데도 없는데 레이스 원피스가 넘 사고 싶네요.. 13 봄인가 2017/03/17 2,726
662834 11개월 아가가 자동차기 어디에 놓았을까요 ㅠㅠ 23 아가야 2017/03/17 1,946
662833 부모가 자식한테 대하듯 자식도 부모한테 받은대로 하네요.. 8 .... 2017/03/17 2,632
662832 혹시 전원일기 드라마 내용 아시는분 없으세요?? ??? 2017/03/17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