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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아이 봐주시겠다는데, 싫으네요..

조회수 : 4,536
작성일 : 2017-02-24 16:13:49
제가 잠시 쉬다가 다시 맞벌이를 하게 되었어요.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초등 아이를 돌봐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애 어릴 때 시모가 저희집 바로 옆에 사시면서  아이 하원 도와주시고 하셨는데,
그때 계속 부딪치고 속 끓이고 했던 기억이 나서,, 싫습니다.
친정엄마는 저는 좋지만 또 남편 입장에선 불편하다고 생각될 것이고요.
매일 출퇴근하시기엔 먼 거리라서 저희집에서 몇 일 주무시고 가셔야 하거든요.

막상 도우미분을 들이려니 그 돈을 남에게 주느니 할머니께 드리는게 낫기도 하다.. 싶고요. 

아이는 할머니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럴 경우 제가 불편한 것을 참고 아이를 생각해서 친정엄마와 시모께 나눠서 보시게 해야 할런지
아니면 딱 잘라서 도우미 이모님을 구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대출만 아니면 직장 정리하고 집에서 육아하고 싶은데,, 만만치 않네요..-_ㅠ


IP : 175.223.xxx.1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7.2.24 4:14 PM (118.91.xxx.25)

    복에 겨우신듯여

  • 2. ...
    '17.2.24 4:16 PM (223.33.xxx.79)

    더 싫어지는건 각오하셔야하고
    그러나 애들에겐 남보다 낫구요.
    선택의 문제.

  • 3. 도우미죠
    '17.2.24 4:16 PM (211.201.xxx.173)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면 곧 학원도 다녀야 하겠네요.
    학교마치고 학원 두어군데 돌고 들어오면 퇴근시간 다 됩니다.
    시간당 만원정도 주고 두어시간만 맡기면 아이는 금방 커요.
    말 못하는 아기도 아니고, 굳이 할머니께 맡길 필요가 없어요

  • 4. ㅇㅇ
    '17.2.24 4:17 PM (49.142.xxx.181)

    애 초등 저학년인데 이제와서 육아하실게 있나요.. 아까워요. 3~4년만 버티면 아이 사춘기 입문 시기라
    더이상 엄마가 육아라고 할게 없는 시기가 됩니다.
    저같으면 그냥 도우미 들입니다. 나중에 그만두게 할때도 시끄럽지 않고요.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면 혼자 학원도 다니고 할 나이가 멀지 않았어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5. 도우미 부르시고
    '17.2.24 4:19 PM (203.247.xxx.210)

    도우미가 안 되는 날이나 시간들이 있을겁니다
    시모님께 그 걸 도와주십사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보이는데요

  • 6. ....
    '17.2.24 4:28 PM (125.176.xxx.253)

    시어머니께 맡기세요~
    애가 그렇게 좋아하는데, 뭐가 문제에요~
    친정엄마한테만 맡기는 것도 좀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이 케어못하고 남에게 부탁해야 하는 입장인데.....

    아이 봐주신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네요.

    이기적인 우리 시모는 , 애기 낳기전부터 자기는 못봐준다고 선을 긋더라구요.
    정말 정 떨어짐.

  • 7.
    '17.2.24 4:32 PM (219.98.xxx.65)

    시모 한 2~3년 봐주고 당연히 비용 받을거 다 받고 어찌나 평생을 내가 너를 키웠다 꼴깝이던지… 누가 보면 평생 다 키운것 처럼 오바하고 오히려 일하는 딸이 안스러워 20년 내내 반찬 해서 나눠주신 친정덕에 우리애들은 더 건강하게 컸네요
    오지랖에 생색내기 좋아하는 인간성이 못된 시모면 절대 아이 맡기지 마세요 평생 자기가 애 다 봐준줄 알아요

  • 8. ???
    '17.2.24 4:54 PM (182.200.xxx.64)

    돈드리고 사이나빠지느니 도우미아줌마한테 돈쓰는게 나은거 아니에요???

  • 9. 나대지말고
    '17.2.24 4:58 PM (183.97.xxx.42) - 삭제된댓글

    하여간 시모들은 좀 찌그러져 있어야

  • 10. 응?
    '17.2.24 5:14 PM (223.62.xxx.7) - 삭제된댓글

    125.176님 님이 원하지 않는데 시모가 봐준다고 들이밀면 짜증나지만
    본인이 애 못 봐준다고 하는게 왜 이기적인가요?

    무슨 조부모 양육은 맡겨논건가 ㅋㅋ 그럴거면 애를 낳지 말아야죠.

  • 11.
    '17.2.24 5:39 PM (182.251.xxx.3)

    그니까요 시모라는 인간들은 좀 찌그러져 있어야 22222

  • 12.
    '17.2.24 5:39 PM (222.106.xxx.11)

    제가 회사 일로 너무 힘들게 버티면서 다닐 때, 시모가 한번이라도 직장 다니느라 고생한다.. 힘들지..
    그렇게 한 마디라도 하셨으면...

    얼마 번다고 애 떼놓고 다니느냐. 니가 내 딸이었어도 관두라고 했을 거다... 살림을 제대로 돌아가게 해라..
    주말엔 왜 펜션갔냐.. 애가 엄마가 곁에 없어서 발달이 또래에 비해 늦다..태권도 동작 못따라한다.. 등등 너무 많았어요.

    또 우리 엄마는 아이가 보고 싶은가봐요. 시모 서운한 건 뭐 당신께서 하신 행동에도 원인이 있지만,,,
    엄마는 도우미 쓴다고 하면 많이 서운해 하실 듯...

    뭐 뭐든지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댓글보다보니 방향이 잡히는 듯 합니다..

  • 13. 이젬
    '17.2.24 5:44 PM (175.223.xxx.201)

    초등 저학년이면 공부방이나 학원으로 소화 가능하지 않나요???

  • 14. ...
    '17.2.24 5:48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참나 댓글들 가관이네
    애봐줘도 지랄~
    애 못바준대도 지랄~
    아들 결혼시키면 산속으로 들어가야하나보다

  • 15. ...
    '17.2.24 5:50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참나 댓글들 가관이네
    애봐줘도 지랄~
    애 못바준다고하니 이기적이라고 지랄~
    아들 결혼시키면 산속으로 들어가야하나보다

  • 16. 초등저학년이라도 하는 거 보니
    '17.2.24 5:50 PM (211.243.xxx.142)

    애가 초2는 되나 봐요. 저라면 원글님은 친정엄마에게 ㅁㅌ기고 싶겠지만 자고 가야 한다면 자고 가지 않아도 되는 시어머니다 남편에겐 더 좋은 조건이지요. 저라면 그냥 학교 돌봄교실 넣겠어요.

  • 17. ...
    '17.2.24 5:51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참나 댓글들 가관이네
    애봐줘도 생색낸다고 지랄~ ~ 생색낼만하구만
    애 못바준다고하니 이기적이라고 정떨어진다고 지랄~
    아들 결혼시키면 산속으로 들어가야하나보다

  • 18. .....
    '17.2.24 5:53 PM (211.59.xxx.176)

    참나 댓글들 가관이네
    애봐줘도 생색낸다고 지랄~ ~
    젊은 엄마도 제일 힘들다고 우울증 온다는 생후 2~3년 봐줬음 생색낼만하구만
    애 못 봐준다고하니 이기적이라고 정떨어진다고 지랄~
    아들 결혼시키면 산속으로 들어가야하나보다

  • 19. ....
    '17.2.24 5:55 PM (211.59.xxx.176)

    원글님도 본인이 아쉬워 애 맡겼음 이소리 저소리 듣는거 각오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돈을 줬다하더라도 내 구미에 맞는 좋은 소리만 듣고 내 눈치 보며 애 봐줄줄 알았나요

  • 20.
    '17.2.24 6:04 PM (182.251.xxx.3) - 삭제된댓글

    211.59 그러니까 늙으면 찌그러져요 생색내고 지랄하지말고 아들 힘들어서 맞벌이 계속하라고 봐준거지 며느리위해서 봐준거 아니니까 그것도 안하고 돈빨아 먹으려는건 도둑년이예요

  • 21.
    '17.2.24 6:11 PM (182.251.xxx.3)

    211.59 뭘안다고…헐
    순수한게 힘든 시간 아들 며늘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봐준게 아니거든요. 돈이 필요하니까 생색내며 받아낼 명분이 필요해서 그런거죠. 아무튼 더 오랫기간 친정에서 받아 온 음식덕에 지금는 다큰 애들도 외할머니만 찾아서 저는 더 좋아요 ㅎ

  • 22. 글쎄
    '17.2.24 7:06 PM (221.167.xxx.82)

    저 시어머니랑 사이 엄청 좋지만, 저 정도 말은 흘려 들어야해요. 회사 다니느라 힘들지? 라는 말 저는 남편에게서도 못들어봤어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찌 살았나싶게 살았죠. 그래도 덕분에 돈 벌었으니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머니께 애 봐주시느라 힘드시죠? 해보셨는지요. 아줌마 써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 23. 182.251.xxx.3
    '17.2.24 7:31 PM (211.59.xxx.176)

    웃끼네요
    요즘 누가 시모 돈주는것 때문에 휘둘려서 어거지로 애 맡기는 사람이 어딨다고
    자기도 남보다 낫고 윈윈하는게 있으니 맡겨놓고는
    이제와서 험담질은

  • 24. 남보다
    '17.2.24 7:34 PM (175.199.xxx.84)

    도우미보다야 아이 생각하면 친할머니가 당연히 낫죠.
    세상에서 내새끼 나말고 두번째로 아니 나보다 더 애지 중지 생각하는건 친할머니잖아요.
    며느리랑 관계는 불편한거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아이한테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생각해야죠

  • 25.
    '17.2.24 7:36 PM (175.223.xxx.139)

    워워. . 서로 생각이 다르신건데. . 여기에서 그러시면 아니됩니다요. .

    다들 해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시간 내어 로그인해서 주신 댓글 잘 읽어보께요~
    즐거운 금요일밤되셔요!

  • 26. --
    '17.2.24 9:59 PM (58.120.xxx.213)

    도우미보다 할머니가 꼭 낫다는 보장 없고요. 아기도 아니고 초등이면 굳이 할머니 육아 손 벌릴 필요 없어요. 저도 아이가 초등 때는 아이돌보미 쓰고 그랬네요. 지금은 초등학교에 돌봄교실 있으니까 거기 보내시면 되고요. 돌봄교실 끝날 때까지 퇴근이 힘드시면 저녁 때 아이들 예체능이나 그런 학원 한두 개 보내시면 돼요. 그 사이사이 비면 아이돌보미 쓰시고요. 스케줄 잘 짜면 충분해요. 초등 때부턴 아이 숙제다 뭐다 공부도 해야 해서 할머니가 봐주시는 의미가 없어요. 아이가 학원도 가고 공부방도 많이 보내요.
    할머니에게 맡기면 (친정 어머니든 시어머니든) 그만큼 할머니에게 내 생활이 휘둘리고 스트레스 받는 건 피할 수 없어요. 스케줄을 잘 짜시고, 돈을 쓰세요. ^^ 맞벌이인데 가사도우미 도움도 좀 받으시고요. 할머니가 아이 봐주면 그것도 못 하고, 꼬박 독박 살림 하셔야 하는 스트레스도 만만찮을 거예요. 살림 잔소리요.

  • 27. ...
    '17.2.25 10:59 AM (211.58.xxx.167)

    저라면 할머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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