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를 바꿨습니다.
안경집 아저씨의 젊어보인다는 말한마디에 혹 해서는..
근데
맘에 안들어요..
그냥 쓰던걸로 할걸....
최고급 안경알에
테는 뭐 그렇다치더라도..
돈 버렸다 치고
다른걸로 다시 할수있는 형편도 아니니
써야하긴 한데
'어울린다'
라는 말한마디 듣고 싶어
아들놈들에게 들이대봐도
안경 바꾼것도 못알아보고;;
엄마 안경 바꿨다 어떠냐는 말에
겨우 올라다보고는 별로라 그러네요...
어젯밤
늦게들어온 남편
자느라 반기지도 못하고
아침에서야 눈떠서는
아x 패드 들여다 보는 남편얼굴에
얼굴 드밀고
나 이뻐?
그랬드니
보지도 않고
엉
나 사랑해?
그랬드니 보지도 않고
엉
그대로 얼굴 드리밀고 꿈쩍 안했드니
손으로 밀면서
아침부터 술마셨냐?
그러네요;;
안경바꿨다니까
남자꺼 같대요..
그런걸로 바궜냐며...
얼마라고 말도 못했어요 ..;;
하루종일 거울만 보고 있네요...
이뻐보일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