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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뇨 잘 아시는 의사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메르씨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17-02-24 12:10:49

제 엄마 문젠데요

엄마는 70  중후반 되셨구요

키 160 정도에 63~5 키로 정도 되시는데

뱃살이 좀 많으신 편이고  팔 다리는 가느세요.

아침마다 아쿠아로빅하고   나름 활기차고 바쁘게 지내세요

근데 얼마전에  내과에서 내시경하면서  피검사도 하셨는데

병원에서  당뇨 근처에 와 있다고 살빼라고 했다네요.

엄마는 살만 빼면 되냐고 했더니  의사가 우선 살부터 빼라고 그랬대요.


그래서 식사 조심하시고  2주후에 갔더니 의사가

저번에 차트를 잘못 봤다고  당뇨 근처가 아니고  당뇨다. 당뇨수치를 넘었다고 했대요.

그래서 엄마가 그럼 내가 이제 당뇨병인거냐.  그럼 치료를 어떻게 하느냐 했더니

의사가  살을 10키로 빼라고 했대요. 다른  처방은 아무것도 없구요

엄마가 살을 어떻게  10키로를 갑자기 빼냐고 했더니 의사가  운동하고 덜 먹으면 된다고

왜 안되냐고  면박을 마구 줬다네요.


엄마가 가신 병원은  중형 내과(?)인데( 내시경 같은거 많이 하고요  입원실은 따로 없는것 같아요. 

단독건물로  엄마가 여기 다니신지  한 15년쯤 되신것 같아요)  

대학병원에서 오래 있다가 나오신 분이 차리신 거에요.

나름  옛날에 되게 유명하신 분이었데요. 

저는 당뇨가 의심되면 대학병원이나 당뇨전문으로 가서 더 검사를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엄마는 이 의사가 되게 잘 한다면서  이 의사말만 믿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전  이 병원이   맘에 안들고  병이 생겼다면  우선 적극적 치료를 해야 할텐데

식사요법 같은건 하나도 안 알려주고

살만 10키로 빼랬다니  이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엄마 친정 쪽으로 당뇨는 아무도 없고요 

주변에 당뇨병 앓으신분 없으셔서 아무것도 몰라요.


혹 당뇨 아시는 분  이 병원 믿어도 될까요?

제가 엄마를  억지로라도 다른병원에 가서 검사를 시켜드려야 할까요?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15.136.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기준에는
    '17.2.24 12:13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저번에 차트를 잘못 봤다고..................여기서 아웃입니다.
    생사를 가를만큼 잘못한것은 아니지만, 의사가 챠트 잘못본것을 저리 당당히 말해요???

  • 2. marco
    '17.2.24 12:15 PM (14.37.xxx.183)

    심한 정도가 아니고 경계선 정도 되나 봅니다.
    그럴 경우 살만 빼도 정상치로 돌아 올 수도 있습니다.
    즉 식후2시간수치가 200을 약간 넘는 정도면
    약물보다는 운동처방을 할 수도 있습니다...

  • 3. 그 연세에
    '17.2.24 12:16 PM (116.40.xxx.36)

    10키로 체중 줄이는 게 쉽나요?
    그것도 단기간에?

    병원 바꾸는 걸 추천합니다.

  • 4. ....
    '17.2.24 12:18 PM (210.210.xxx.15)

    의사는 아닙니다만 체중감량이 많이 도움이 되긴 합니다.
    제가 2년에 걸쳐 채식주의로 밀고나가서(걷기운동은 20분정도)
    10킬로 감량.. 당수치가 133으로 내려 앉았어요.
    처음 차트를 잘못 보았다는건 이해불가..

  • 5. ..
    '17.2.24 12:34 PM (112.152.xxx.96)

    노인이 10키로 뺄려다 큰일납니다...나이도 있는데요..

  • 6. ....
    '17.2.24 12:42 PM (96.246.xxx.6)

    함부로 약 안 먹이는 의사가 진짜 의사입니다.
    그리고 지금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왜 안 합니까?
    약 먹고 싶어요?

  • 7. 당뇨집안
    '17.2.24 12:44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당뇨는 간단한 피검사로 판명나기 때문에 더이상 검사할 방법 없습니다
    약 처방 안해주는거 보니 아직 약드실 정도는 아닌거 같고
    살빼고 소식하면 정상으로 돌아올거 같네요
    꾸준히 걷기 하시라고 하고
    소식 하면 됩니다
    당뇨에 제일 나쁜게 자기 직전에 무얼 먹는것이니
    저녁 일찍 드시고 그 이후 물 외는 드시지 마시라고 하세요

  • 8. .........
    '17.2.24 12:45 PM (216.40.xxx.246)

    살만빼도 당수치 확 내려가요. 2222
    10킬로 천천히 감량하세요.

    뱃살 많으시다면 내장지방 높으실거구요 식단 바꾸세요.
    탄수화물 너무많이 드시나보네요.

  • 9. 살림사랑
    '17.2.24 12:51 PM (222.237.xxx.110)

    당뇨는 음식을 무얼 먹느냐보다는 얼마나 먹느나가
    중요해요
    저희 시어머니 20년전 제가 결혼할 당시에
    연세가 그때 61세셨는데
    그때는 식사량을 전혀 조절할줄 모르셨어요
    그때 당수치가 300이상 나왔었어요
    간식은 간식대로 많이 식사는 식사대로 양껏 드셨ㅇ니요
    그때 몸무게가 65키로 나갈때때였거든요
    그상태로 조절도 잘 못하시고 운동도 잘 안하셨는데
    70세 가까워지면서 본인이 점점 변하시면서 노력을
    많이 하셨어요
    식사전에 간식을 드셨다 하면 저녁밥은 아주
    소량이나 아니면 아예 건너띄시던가 하셨어요
    운동도 열심히 하시구요 주로 많이 걸으셨어요
    오전에 한시간 가까이 걸으시고
    오후에 늦게 또 나갔다가 한시간 가까이 걷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살이 서서히 빠져서 지금은 딱 55키로 나갑니다
    당뇨 수치 거의 정상 수치입니다 100에서 130정도 왔다갔다해요
    그래도 당뇨약은 그동안 꾸준히 드시면서 관리하셨어요
    병원은 동네에 당뇨 잘 보시는 개인병원에 한군데 정해서
    거기만 다니시구요
    식단을 어머니때문에 따로 짜서 한건 없었던거 같아요
    음식을 따로 가려서 드시진 않았어요
    양을 작게 드셨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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