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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게된 지식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항상 기억할것 조회수 : 29,066
작성일 : 2017-02-24 07:38:20

1. 아이를 혹은 아가를 억울하게 하면 성격 나빠진다.

2. 타인의 말이나 행동이
내게 정보를 주는 선에서 그치면 괜찮은것이고
내게 영향을 준다면 그것은 투사하고 있는것이다.


이 두가지를 이런저런 책읽다 발견하곤 깜놀했구요
머리를 한대 꽝 때려맞은 것 같은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리고 주변에 아기나 어린이들, 사람들을 대할때 항상 기억하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IP : 110.70.xxx.44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
    '17.2.24 7:40 AM (116.39.xxx.150) - 삭제된댓글

    2번 설명좀 부탁드려요 투사한다는게 정확히 뭘까요?

  • 2. 원글은 아니지만
    '17.2.24 7:45 AM (61.78.xxx.161)

    예를 들면 이런거죠.

    옆집 엄마가 자기 아들이 공부 잘한다고 뭐라 하면서
    학교가 어쩌고 저쩌고 했어요.
    그러면서 우리 아들 다니는 학교를 품평을 한거죠.

    내 아들이 공부 잘하면 들어도 그냥 응 그런가보다 하지만
    공부 못하는 아들이 있으면 듣고 울컥 하는거에요.
    아니 이 아줌마가 자기 아들 공부 좀 한다고 우리 아들 다니는 학교를
    깔보네 이런 마음뽀가 되는 거죠.

    즉 그냥 정보를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내 사정에 비추어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하고 추론하고 비평하고
    나아가 내 감정까지 좌지우지 되는 거에요.
    그건 내 감정이 상대방의 감정인것처럼 느껴지는 거거든요.

    다른 예로
    병원에 갔는데 여의사가 유난히 땍땍거리고 기분나뻐요
    그건 진짜 그 의사가 이상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사실은 내가 자라면서 할머니나 엄마, 여교사 선생님들한테 받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뭔가 나에게 지시하는 여자에 대해
    반감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거고

    뭐 그런거에요.

  • 3. 2번
    '17.2.24 7:45 AM (220.122.xxx.42)

    2번설명좀;;

  • 4. 원글은 아니지만
    '17.2.24 7:47 AM (61.78.xxx.161)

    전 전에 책에서 읽은 것 중에
    모든 부모가 다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
    모성은 만들어진 부분이 있다는 거도 충격이였어요.

    그리고 다섯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이야기도 충격 ㅎㅎㅎㅎㅎ

  • 5. 원글은 아니지만
    '17.2.24 7:50 AM (61.78.xxx.161)

    그 투사에 대한 말을 들은 이후로는
    누군가의 말과 행동이 나를 기분나쁘게 하고
    이상하게 거슬릴때는 잘 생각해봅니다.
    그 사람이 진짜 이상해서 그럴수도 물론 있지만
    사실은 내 자격지심이나 질투심, 자존감부족 등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거든요.

  • 6. 그런건
    '17.2.24 8:10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상대가 일부러 피나라고 찔러대는말입니다
    비꼬는거죠
    내심리에 의한
    투사도있긴하지만

  • 7. ㅇㅇ
    '17.2.24 8:11 AM (121.168.xxx.41)

    투사라는 단어가 무지 어렵네요
    네이버에서 찾아 읽어도 어렴풋이만 이해돼요

  • 8. 다람쥐
    '17.2.24 8:21 AM (121.129.xxx.110)

    흔히 여자는 아빠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고 하지만 실은 엄마 닮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다

    -> 일주일쯤 멍할정도로 충격적이었어요 울엄마 정말 싫어하는데 남편이랑 엄마가 도플갱어

  • 9.
    '17.2.24 8:25 AM (116.39.xxx.150)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엄마 완전 다른데요

  • 10. 다람쥐
    '17.2.24 8:30 AM (121.129.xxx.110)

    투사라는건 상대방 안에서 내 모습을 찾는 것

    요즘은 국어학원에 꼭 보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라는 말을 들었을때
    아 요새는 대세가 국어구나 하면 끝이지만
    그 말을 듣고 불쾌함이나 불안함 초조함 등을 느끼고
    난 여태 그것도 모르고 뭐한거지 국어 안시키고 뭐했냐고 날 비웃진 않을까 우리 애도 얼른 보내야겐네
    이런식의 감정을 느낀다면
    그건 상대방에게 자신을 투사하고 있는 겁니다.

    즉, 저사람처럼 야무진 엄마가 되고싶다는 욕망,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는 좌절감
    엄마라면 무릇 정보에 빠르고 애를 써포트해야한다는 의무감
    본인이 내면화한 가치들을 상대방에게서 찾아내고 그렇지 못한 자기자신을 질타하는거죠.

  • 11.
    '17.2.24 8:43 AM (39.7.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엄마같아서 난 왜아버지같은 남자가 아니라 엄마랑 비슷한 남자랑 결혼했을까? 내마음깊이 이버지를 싫어하나? 나랑 비슷한 아버지를 배척하는건 나자신에 대한 부정일까? 이런 의문이 있었어요

  • 12. bmedic1977
    '17.2.24 9:01 AM (111.125.xxx.221)

    저는 당연한걸수도 있는데

    같은 실수라고 할지라도, 부모가 시켜서 뭔가 했다가 실패하면 아이가 원망, 무기력감이 쌓이고 사이도 나빠지게 되는데

    아이 스스로 결정해서 했다가 실패한거는 그게 힘이되서 아이가 얼마든지 다시 도전한다는 거요.

    요즘에는 아이에게 뭐 하라고 시키기보다는 실패해도 좋으니까 하고 싶은거 맘껏해보라고 합니다.

  • 13.
    '17.2.24 9:12 AM (125.182.xxx.150)

    이슬람교 천국은 72명의 아내들과
    100명분의 정력으로 섹스하는 곳

  • 14. //
    '17.2.24 9:31 AM (175.223.xxx.132) - 삭제된댓글

    72명의 여자들에겐 지옥이겠네요.

  • 15.
    '17.2.24 9:45 AM (117.111.xxx.104) - 삭제된댓글

    2번
    일부러 그러는것과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 16. ??
    '17.2.24 9:49 AM (113.158.xxx.242) - 삭제된댓글

    투사와 투영은 어떤차이가 있나요?
    항상 책읽으면서도 구분을 못하고 그냥넘어가게돼네요.
    같은뜻으로 이해하면되나요?

  • 17. ㅇㅇ
    '17.2.24 10:00 AM (121.168.xxx.41)

    다람쥐님 예시가 제 귀에 쏙~ ^^

  • 18. 위에
    '17.2.24 10:14 AM (211.36.xxx.108)

    예시된 투사라는 단어가 잘 된 예인가요? ‥
    투사는 내가 상대에게 행하는 것 아닌가요? 상대로 인해 내 스스로 느끼는 감정도 투사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ㆍ
    원글의 책 내용도 이해가 안되고요ㆍ
    잘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 19. 내가알기론
    '17.2.24 10:48 AM (223.33.xxx.53) - 삭제된댓글

    투사는 내모습중 싫은모습을 상대방에게 발견하게되면
    싫은거예요 그래서 더공격하는 심리예요
    내가게으른데 사실 나도이런내가싫지만
    나는 나자신을 방어하죠 핑계도대고
    근데 옆에 누군가가 나처럼 게으른데 핑계대고있음
    공격하는심리예요

  • 20. 투사는
    '17.2.24 11:13 AM (121.155.xxx.53)

    한가지로 정의되지지 않아요.. 복잡하고 미묘합니다.

    때로는 상대에게 보여지는 자기 모습이 싫어서 공격하기도 하지만..
    그건 1차적 투사이고요..


    투사는 태도나 특성에 관해 다른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원인을 돌리는 현상

    ex) 백인여성의 간강사건의 범인을 흑인 남성으로 몰아감 :
    왜 흑인남성을 범인으로 몰아가나?
    백인남성은 정숙과 순결로 이상화가 되어있기때문에 백인남성의 강한 성적 욕망은 그대로 표현되어지지 못하고 흑인남성으로 투사되서 표현되어짐...

    이렇게 투사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써놓고 뭔말이지? 할정도..ㅋㅋ

  • 21. 원글님
    '17.2.24 11:16 AM (99.232.xxx.166)

    혹시 1번은 어느 책에서 읽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22. 투사의 예화
    '17.2.24 11:18 AM (121.155.xxx.53)

    (인터넷에서 퍼옴)

    -일반적인 투사의 예화-

    1. 집에서 음식 먹으라고 돈을 받은 형제가 있는데 고등학교 다니는 형이 중등학교 다니는 동생에게 "니 짜장면 먹고 싶지"라고 말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형이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것을 반증한다. 먹고 싶은 것을 자신도 모르게 짜장면으로 선정한 것은 논리도 추론도 아니라는 점에서 무의식적이고, 또한 짜장면으로 정(선택)하는 것은 투사의 일종이다.

    2. 굿판이 벌어지고, 작은 동서는 손위동서에게 "동서 춤추소 동서 춤추소"라고 권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작은 동서가 춤추고 싶은 데, 먼저 나가면 촐삭거린다는 비난을 받을 것을 방어하여, 손위 동서를 끌고 들어간다고 한다. "동서 춤추소"라는 것은 사실상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 즉 비난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려는 노력(논리, 무의식적 추론)도 투사의 일종이다.


    -병적인 투사의 예 -
    어떤 여성은 이웃 남자가 자신을 에게 덮칠 것이라고 망상한다. 그리고 실제로 어떤 다른 남자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려가고 싶어하며 그렇게 행하는 경우에도, 그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이웃 남자 때문이라고 한다.

  • 23. 투사ㅡㅡ
    '17.2.24 12:09 PM (1.176.xxx.243)

    투사 기억해야겠네요
    저장합니다

  • 24. jeniffer
    '17.2.24 12:15 PM (110.9.xxx.236)

    투사 저장합니다.

  • 25.
    '17.2.24 12:24 PM (221.154.xxx.47)

    누가 2번 예 좀 쉽게 들어주세요 알듯 말듯 하네요

  • 26. 대박
    '17.2.24 12:36 PM (223.33.xxx.176)

    우리남편도 친정엄마 닮았어요 5형제에서 막둥이 첫 형제랑 20살 차이나는 것까지 막둥이라서 외로워하고 다독여주면 좋아하고 애교도 많고 쇼핑 스타일도 똑같아요 정이 많아서 누구 챙겨주는 거 좋아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안하고 기 쎈 사람들 싫어하고 묵묵이 일하는 근면성실타입 전 두 막둥이들 사이에서 행복하답니다 심지어 정치성향도 판박이

  • 27. minss007
    '17.2.24 12:42 PM (211.178.xxx.159)

    저도 투사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네요

    그럼 저도 원글님처럼! 2번!

  • 28. 넘나
    '17.2.24 12:44 PM (211.36.xxx.231)

    좋은 글들!!

  • 29. 어느멋진날
    '17.2.24 12:50 PM (211.105.xxx.177)

    어느 마을에 부처님이 머물게 되었는데 어느 무뢰한이 부처님과 그 제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 이런 광경을 보고도 부처님이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제자가 물어 보았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느냐고. 이에 부처님은 제자에게 물었다.

    "어느 집을 방문했는데, 주인장이 음식을 내와서 보니까 도저히 먹을 음식이 아니라 사양을 했다. 주인장은 그 먹지 못할 음식을 다시 치워 자기 부엌으로 가지고 갔다. 이 음식은 손님 것이냐? 아니면 주인 것이냐?"

    제자들은 그 주인장 것이라 대답을 했다.

    "너희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너희가 먹지 않겠다고 사양을 한다면 그 욕은 그렇다면 누구 것이냐? 너희 것이냐? 아니면 상대방의 것이냐?"

    제자들은 다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미 말한 사람은 그 말을 다 잊어 버렸고, 그 말이 어느 공간에도 존재하지 않는데 여전히 네가 불쾌하다면 그것은 너희들이 그 말을 너희가 먹고 가슴속에 새긴 탓이 아니냐."

    허공에서 다 사라진 말들을 내가 다시 꽁꽁 싸서 내 마음에 간직하고 안 하고는 내 몫이란 이야기다.

  • 30. 충격~!!
    '17.2.24 1:00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제 성격이 나쁜게 억울함 때문이었군요...
    좀 억울한 일이 많긴 했어요.

  • 31.
    '17.2.24 1:15 PM (211.205.xxx.107)

    투사
    어렵네요

  • 32. ...
    '17.2.24 1:22 PM (1.239.xxx.41)

    어느멋진날님 설명 들으니까 투사가 단박에 이해되네요! 감사합니다^^

  • 33. ㅇㅇ
    '17.2.24 1:22 PM (1.236.xxx.107)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54XX71200002

    생각해 보니 투사라는 단어를 제대로 이해해 본적이 없네요
    심리학적인 의미가 많은거 같은데 방어기제라는 어휘와 많이 쓰이는듯
    강준만 교수의 글이 있길래...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 34. ...
    '17.2.24 1:30 PM (118.217.xxx.95)

    투사...새로운 단어 알고 갑니다

  • 35. 오오
    '17.2.24 1:40 PM (1.236.xxx.107)

    정말...저도 남편이 친정엄마 닮았다고 느꼈는데!!!!...신기하네요
    그럼 남자는 아빠닮은 여자를 만날까요?...ㅋ

  • 36. 멋진날님
    '17.2.24 1:57 PM (125.129.xxx.155)

    투사 이해가 쉬워졌어요.

  • 37. ..
    '17.2.24 2:06 PM (221.138.xxx.32) - 삭제된댓글

    좋은글이라 저장해요 많이 생각하게 하는..

  • 38. 하아..
    '17.2.24 2:12 PM (24.12.xxx.100)

    그렇다면 제가 제일 제일 싫어하는

    남의 일에 참견 많이 하고, 말 무진장 많고, SNS 프로필 맨날 바꾸고, 쎌카 많이 찍어 올리는 직장 동료, 너무너무 싫어서 저쪽에서 걸어오면 먼 길로 피해서 가게 되는 그 동료가 싫어 죽겠는 게 바로 나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술 취한 그동료가 옆에 앉아서 오글거리는 대사 쏟아내던 게 생각나서 회사 연말 회식도 빠졌다는.

    이렇게 싫은게 과연 정상일까 싶었는데 그게 내모습이 투사돼서 싫은거?

  • 39. 궁금
    '17.2.24 2:19 PM (122.36.xxx.159)

    1번이궁금해요
    저희둘째가 별명이 억울이예요
    유치원때까진 싱글이였는데(항상웃고 쾌활했어요)
    형에게 억울한일을 많이당해(동생이라양보 어려서 안되는것등등) 애가지금은 초5인데 성격이 진짜 나빠졌어요
    툭하면화내고 울고 삐지고 ㅠ ㅠ
    이거해결 어떻게해야하나요
    책좀보고싶네요

  • 40. LCHF
    '17.2.24 2:26 PM (175.197.xxx.98)

    저탄수 고지방식이요.

    기존의 상식을 깨는 식이요법이라 제게는 최근에 케이블에서 재방송 본 후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 41. Golden tree
    '17.2.24 3:01 PM (220.86.xxx.144)

    책 알려주세요
    1번 때문에 남편과 같이 봐얄 듯 싶어요

  • 42. 어제
    '17.2.24 3:06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책중에 이혼한부모보다
    이혼안한부모가 최악이다.이구절.
    고로 이혼안했다고 생색으로
    자식을 너때문에 안했다고
    생색내며 죄책감 주입하면 최악

  • 43. ...
    '17.2.24 3:33 PM (175.196.xxx.118)

    글과 댓글에서 배울 내용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 44.
    '17.2.24 3:33 P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남의 행동에 나를 이입하는게 투사라고 생각했는데
    맞는 건지 틀린건지 누가 알려주세요.

    저는 건강이 많이 안좋아요.
    그러다 보니 힘쓰는 일에 부실해서 집이 늘 어수선하고
    누가 오는게 젤 무서워요.
    그러다 보니 누가 벨을 누르면 현관문을 활짝 못열고
    아는 사람이라도 선뜻 들어오라 소리를 못해요.
    그러니 남의 집에 벨을 눌러 뭘 전달할때도 절대로 남의 집을
    엿보지 않아요. 상대가 곤란해 하거나 당황할까봐요.
    들어오라 않는다고 서운해 하지도 않고요.
    내가 이러니 남도 그러지 않을까해서죠.
    이런게
    투사 아닐까요?

  • 45. ...
    '17.2.24 3:43 P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1번 경우는 애 어른 할것 없이 다 그래요.
    억울한 일 당하면 예민해지고 히스테릭해지잖아요.
    소심한 성격이면 집착해지니 더 그럴거구요.
    1번은 당연한데요
    2번 경우는 아래 댓글들 중에 그건 아닌데 싶은 예들이있어요.
    그예들이 자칫 잘못하면 상대의 행동이나 말에 대항하면
    너가 그렇구나 소리듣기 십상이죠.
    앎에 있어 잘못 이해하면 크게 문제 될 소지가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 46. 예전 질문
    '17.2.24 3:47 PM (211.219.xxx.251)

    (어디서 듣고 궁금하여 질문했었는데...이해가 안되서 다시 올려 봐요)

    투사란 자기의 속마음을 다른이에게 넘긴다고 들었는데요.

    투사를 받는 사람이 자아가 약하면 자기도 모르게 휩쓸린다고
    하는데 투사를 어떤식으로 하는데 상대가 휩쓸리게 되는건가요?

    투사적 동일시의 예 중에
    도덕적 아빠 밑에서 자라는 망나니 아들이 있던데 그럼 아버지가
    아들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건가요?

    또,
    (그림자의 강력한 투사는 대게 변환 직전에 일어난다)
    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 47. 오오
    '17.2.24 3:50 PM (211.108.xxx.216)

    글과 댓글 읽으며 많이 배웁니다. 만날 때마다 불편한 사람과 그 사람 앞에 있을 때 내 속에서 일어나는 반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 48. 형님
    '17.2.24 4:12 PM (125.176.xxx.253)

    좋은 글,,, 저장합니다!

  • 49.
    '17.2.24 5:05 PM (175.252.xxx.193) - 삭제된댓글

    2번은 저기 위에 나왔듯이..
    속담에 '지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 등을 떠민다'라는 말 있거든요.
    자기가 하고 싶은데 직접 표출하지 않고 마치 다른 이가 그런 것처럼 하는 거죠.
    그냥 "내가 짜장면 먹고 싶다"라고 하지 않고, 옆사람한테 "너 짜장면 먹고 싶지? 그렇지?" 하면서 마치 그 사람 때문에 먹는 것처럼 만드는 것..

  • 50.
    '17.2.24 5:10 PM (175.252.xxx.193) - 삭제된댓글

    2번은 저기 위에 나왔듯이..
    속담에 '지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 등을 떠민다'라는 말 있거든요.
    자기가 하고 싶은데 직접 표출하지 않고 마치 다른 이가 그런 것처럼 하는 거죠.
    그냥 "내가 짜장면 먹고 싶다"라고 하지 않고, 옆사람한테 "너 짜장면 먹고 싶지? 그렇지?" 하면서 마치 그 사람 마음을 알고 그래서 그 사람 때문에 먹는 것처럼, 실은 자신의 모습인 것을 남한테 비춰서 남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 51.
    '17.2.24 5:11 PM (175.252.xxx.193)

    2번은 저기 위에 나왔듯이..
    속담에 '지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 등을 떠민다'라는 말 있거든요. 자기가 하고 싶은데 직접 표출하지 않고 마치 다른 이가 그런 것처럼 하는 거죠.
    그냥 "내가 짜장면 먹고 싶다"라고 하지 않고, 옆사람한테 "너 짜장면 먹고 싶지? 그렇지?" 하면서 마치 그 사람 마음을 알고 그래서 그 사람 때문에 먹는 것처럼, 실은 자신의 모습인 것을 남한테 비춰서 남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 52. ...
    '17.2.24 5:1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1번이 그러네요
    훈육이랍시고 아이 말 안들어주는데
    혹시 억울하게 하고있는건 아닌지
    적절한 균형이 어렵네요

  • 53.
    '17.2.24 5:39 PM (156.223.xxx.6)

    엄마와 비슷한 사람을 남편으로 만난다는 말..충격이네요.
    그런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투사에 대한 분석도 재미있고요.

  • 54. ..
    '17.2.24 6:48 PM (223.62.xxx.22)

    투사 읽어볼 글

  • 55. ㅡㅡ
    '17.2.24 6:51 PM (112.150.xxx.194)

    읽을수록. 알듯 말듯 어렵네요. 투사.

  • 56. ...
    '17.2.24 7:03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상대방의 말을 투사해서 반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랑 똑같다는게 아니라
    같은 범주에 있다는 거죠.
    아예 레벨이 다르면 아무 감정도 안들고 그냥 희한하군, 하며 넘기게 되요.
    동감하던 거부감이 들던 반응하면 일단 같은 레벨이고 그 안에서 조금 낫거나 못하거나 차이만 있어요ㅗ.

  • 57. ...
    '17.2.24 7:06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상대방의 말을 투사해서 반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랑 똑같다는게 아니라
    같은 범주에 있다는 거죠.
    아예 레벨이 다르면 아무 감정도 안들고 그냥 희한하군, 그럴수도 있군, 하며 넘기게 되요.
    일단 반응을 하는 순간 (그게 동감이든 거부감이든) 같은 레벨이라는 거죠.
    내가 똑같은 상태에 가까운 과거나 미래에 있거나 높은 확률로 근접하다는 뜻.

  • 58. ........
    '17.2.24 7:07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상대방의 말을 투사해서 반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랑 똑같다는게 아니라
    같은 범주에 있다는 거죠.
    아예 레벨이 다르면 아무 감정도 안들고 그냥 희한하군, 그럴수도 있군, 하며 넘기게 되요.
    일단 반응을 하는 순간 (그게 동감이든 거부감이든) 같은 레벨이라는 거죠.
    자신이 가까운 과거나 미래에 똑같은 환경이나 행위를 겪거나 높은 확률로 근접하다는 뜻.

  • 59. ........
    '17.2.24 7:09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대방의 말을 투사해서 반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랑 똑같다는게 아니라
    같은 범주에 있다는 거죠.
    아예 레벨이 다르면 아무 감정도 안들고 그냥 희한하군, 그럴수도 있군, 하며 넘기게 되요.
    일단 반응을 하는 순간 (그게 동감이든 거부감이든) 같은 레벨이라는 거죠.
    비슷한 환경이나 행위를 가까운 과거에 지나왔거나 미래에 겪게되거나.. 어쨌든 높은 확률로 근접하다는 뜻.

  • 60. ............
    '17.2.24 7:10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대방의 말을 투사해서 반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랑 똑같다는게 아니라
    같은 범주에 있다는 거죠.
    아예 레벨이 다르면 아무 감정도 안들고 그냥 희한하군, 그럴수도 있군, 하며 넘기게 되요.
    일단 반응을 하는 순간 (그게 동감이든 거부감이든) 같은 레벨이라는 거죠.
    비슷한 환경이나 행위를 가까운 과거에 지나왔거나 미래에 겪게되거나.. 어쨌든 높은 확률로 근접하다는 뜻.
    비단 기분 나쁜 일 뿐만이 아니라 기쁜일 슬픈일 모든 희노애락에 다 해당되는 말입니다.

  • 61. Stellina
    '17.2.24 7:16 PM (82.58.xxx.218)

    두 가지 다 소중한 가르침이자 깨우침이네요.
    원글님과 부처님 말씀 소개해주신 어느 멋진 날님 감사합니다.

  • 62. 감사
    '17.2.24 7:48 P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다양한 지식 저장합니다

  • 63. ,,,
    '17.2.24 8:11 PM (221.167.xxx.125)

    주로 난 투사네

  • 64. 헉..
    '17.2.24 8:18 PM (121.133.xxx.158)

    다람쥐님 글에 헉하고 있네요
    맞아요..남편..울엄마랑 비슷한 스탈
    울엄마 에너지 넘치고 가만 못있고 몸이 아파 부셔져도 계속 뭔가 해야하는 성격..
    전 내성적이고 가만있는거 좋아해서 자라는 내내 엄마한테 사회성 없다 게으르다 소리 들었는데..
    남편이 딱 울엄마 스탈이네요
    그나마 남편은 혼자 바쁘고 저 괴롭히진 않으니 다행 -_-;;;

  • 65. 투사는
    '17.2.24 8:36 PM (118.32.xxx.59)

    주로 나 자신을 비추어본다 대입해본다
    정도로 해석하심 상식적인 선에서 볼수있는말이에요
    좀더 강하고 적극적인 액션이죠
    사동과 능동으로 취하다보면 투사로 인해 자기방어기제가 생기고
    피동과 수동으로 투사되어지다보면 역지사지의 문이 열립니다

    투사는 여러 인간관계 심리관계 몰랐던 인생의 문을 따주는 키입니다

  • 66. 투사
    '17.2.24 9:03 PM (24.228.xxx.163)

    내가알기론 영어로 projection 인데 속담에 종로에서 빰맞고 한강에가서 화풀이 한다고
    쉽게 예기하면 시어머니 한테 욕듣고 제일 만만한 강아쥐 를 발로걷어 찬다거나 상사
    한테 시달림 당하고 만만한 부인 한테 소리질으고 신경질 내는것도 투사라고 하던데
    심리학 적으로 투사는 나쁜 영향을 많이 준다고 그려더군요

  • 67. 나린
    '17.2.24 9:11 PM (211.228.xxx.229)

    저장합니다~

  • 68. 안희정
    '17.2.24 10:15 PM (221.167.xxx.125)

    처럼 어렵게 말을 해서 이해 몬함

  • 69. ..
    '17.2.24 10:20 PM (119.204.xxx.212)

    평소 투사란 말을 잘 언쓰는데 이런뜻이 ....이래서 82쿡이 좋아요^^

  • 70. 좋은글
    '17.2.24 10:38 PM (99.232.xxx.166)

    저장하고 천천히 읽어봐야겠어요

  • 71. udsk
    '17.2.24 10:52 PM (61.255.xxx.223)

    맞아요 저도 투사 알게 된 뒤로는 누구도 비난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게 내 모습이니까

    투사에 대해 정리하자면
    내 안의 내가 인정하기 싫고 꼴보기 싫은 내 모습을 억압하고 대신 그걸 상대한테 던져버리는거에요

    예를 들어 내 안에 아주 많은 미움이 있는데 '남을 미워하는 건 나쁜거야'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하니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내 안에 있는 미움을 꾹 억누르는거죠.
    그러면 누군가가 남을 험담하는 모습을 볼 때 펄펄 뛰어요
    어떻게 남을 욕할수가 있냐느니 이게 뭐하는 짓이냐느니 말할거면 앞에서 하라느니

    내면에 미움이 많지 않은 사람은 뒷담화 하는 사람들을 볼 때
    그냥 에고 좀 스트레스를 받나보다 하거나 남을 좀 흉보는 사람인가보다~ 하는 정도에 그치는데
    자기 안에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큰 사람은 자기랑 똑같은 사람을 보면 못 견디는 거죠
    왜냐면 나는 꾹 눌러 담았는데 남은 하니까.

    같은 원리로 시험 시간에 컨닝을 할 기회가 있었을 때
    당연히 컨닝은 안되는 거지 하고 당연하게 컨닝을 안 한 사람과
    엄청나게 갈등하다가 컨닝 안 한 사람과
    그냥 별 고민없이 컨닝 한 사람 중에
    누군가 컨닝한 걸 가장 비난하는 사람은 두번째 사람이에요
    내가 억압한 걸 누군가가 하는 걸 볼 때 미친듯이 펄펄 뛰는거죠

    그래서 누군가 이기적인 사람을 봤을 때
    아 저 사람은 다소 이기적인 성향이 있구나 하는 선에서 그치면
    내 안에 이기심이 그렇게 많지 않은건데
    그가 이기적인 모습에 내가 미친듯이 화가 난다거나 못 참겠다 하는 건
    내 안에 강한 이기심이 있기 때문인거에요
    그의 이기심 때문에 자기의 이기심을 채우지 못하니까요

  • 72. 어쩜
    '17.2.24 11:01 PM (221.145.xxx.83)

    '투사'라는 단어을 잘 이해못했는데 이젠 이해됩니다.
    다람쥐님 댓글.. 딱 접니다.
    엊그제 동네아짐이 ' 국어학원에 꼭 보내야한다 '라는 말을 했는데 진짜 불안하고 불쾌했거든요.

    어느멋진날님의 댓글이 진짜 콱 가슴에 박힙니다.
    "이미 말한 사람은 그 말을 다 잊어 버렸고, 그 말이 어느 공간에도 존재하지 않는데 여전히 네가 불쾌하다면 그것은 너희들이 그 말을 너희가 먹고 가슴속에 새긴 탓이 아니냐."

  • 73. 수연
    '17.2.24 11:09 PM (116.39.xxx.111)

    이런글 너무 재밌고 좋네요

  • 74. ....
    '17.2.24 11:49 PM (175.223.xxx.229)

    억울한일 투사 사람만날때 기억해야겠네요

  • 75. 순둥이
    '17.2.24 11:54 PM (220.81.xxx.227)

    많이 배우고 갑니다

  • 76. malvern
    '17.2.25 12:11 AM (101.96.xxx.106)

    원글,댓글 참 좋네요!!

    여기서 궁금한점이요~
    저희는 딸만 3인데 그럼 사위들이 모두 엄마를 닮은걸로 되는걸까요? ㅎㅎ
    그리고 투사의 반댓말은 그럼 뭔가요?

  • 77. ...
    '17.2.25 12:12 A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투사에 관한글.감정

  • 78. 오...
    '17.2.25 12:16 AM (123.212.xxx.42)

    저에게 일종의 깨달음을 준 글과 댓글들이네요^^ 투사...

  • 79.
    '17.2.25 12:29 AM (1.244.xxx.15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친정엄마랑 비슷한 사람이라는것
    정말 그런데요? 시댁쪽도 다 사위들이
    시어머니랑 비슷하네요.

  • 80. 투사
    '17.2.25 12:34 AM (180.69.xxx.24)

    투사는 영어로는 'project'(빔프로젝터 생각해보세요)
    한자어로 풀이하자면 '던진다' 라는 거에요

    내 안의 어떤 (부정적인) 면을 스스로는 못견디겠으니 남에게 던지는 거죠. 그걸 남에게 발견하고 꼬집어 내고 비난해요.

    즉,돼지 눈에 돼지보이는 격

    미성숙한 부모가 주로 자기의 단점이 자녀에게 발견되면 자기를 투사하여 못견뎌하고 비난하는거죠 과하게

    제가 알기론 그래요,단적인 예로.

  • 81. ㅇㅇ
    '17.2.25 1:23 AM (39.7.xxx.34)

    투사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시험도 쳤는데
    역시 82 대단해요.

  • 82. 일단
    '17.2.25 2:50 A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저정하고 쭉읽어볼게요

  • 83. 공감되는 글
    '17.2.25 3:24 AM (68.129.xxx.115)

    둘 다 공감되네요

  • 84. 심리적투사..
    '17.2.25 3:36 AM (110.46.xxx.250)

    글들이 좋네요.^^ 배웁니다.

  • 85. ....
    '17.2.25 3:55 AM (183.101.xxx.17)

    많이 배워요.

  • 86. ..
    '17.2.25 3:59 A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투사를 잘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 87. 분석
    '17.2.25 4:22 AM (211.209.xxx.153)

    위의 180.69.xxx.24 제일 쉽게 잘 설명하신듯.
    심리학,커뮤니케이션학 다 들었고 재미있어서 지금도 노트 가지고 있는데,
    간단하게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기 라고 얘기해요.

    윗님 말처럼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남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를 투사라고 하죠.

    원글 2번은 내가 이미 상대방에게 투사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이 나에게 영향을
    주는것이다 라고 해석되네요.

  • 88. .....
    '17.2.25 5:58 AM (174.110.xxx.38)

    2번은 제가 사람들이랑 형식적인 교류 밖에 안해서 모르구요,
    1번은 정확한거 맞아요.

  • 89. ..
    '17.2.25 6:09 AM (220.89.xxx.109)

    공부가 되네요. 저장합니다

  • 90. **-*
    '17.2.25 6:12 AM (61.98.xxx.85)

    투사.감정.
    감사합니다.

  • 91. 아,
    '17.2.25 10:43 AM (113.131.xxx.107)

    투사에 관한 글 감사합니다.

  • 92. 저도
    '17.2.25 6:54 PM (112.148.xxx.134)

    찬찬히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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