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지나니 아이가 이뻐요

더행복하자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17-02-23 15:53:32
두돌 지난 아들 키워요.
유난히 활동적이고 이것저것 어른이 하는건 꼭 자기도 한번 해봐야하는 애라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너무 제 껌딱지라 ..자다가도 제가 옆에 없음 귀신같이 알고 깨는애라 어린이집 보내기전에 죽을거같았어요 힘들어서 ..
당연 자식이니 이쁘긴 한데 힘든맘이 더 컸어요.솔직히 ..
맘에 여유가 하나도 없었고 약간 해치운다는 느낌으로 키운거같아요 ㅠㅠ
그런데 얼마전 7개월 아기 키우는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그 친구 아기가 제가 안고있어도 눈은 계속 자기 엄마만 쳐다보고 웃고 하는데 .. 그 모습이 너무 이쁜거에요.
제 아들이 껌딱지인건 귀찮아하고 힘들기만 하더니 .. 친구 아들은 울어도 귀엽고 한창 이쁠때를 그냥 지나친거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말이 늦어서 두돌되니 말을 좀씩 하는데 요즘 한창 이쁘고 ..
아무래도 어린이집 보내고 내가좀 살만해지니 아이도 이쁜가봐요.
물론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요..
다들 그런거겠죠?
IP : 223.38.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23 3:55 PM (124.49.xxx.61)

    그때도 이뻣고
    지금 14살12살됐는데 도 이뻐요

  • 2. 어저께
    '17.2.23 4:01 PM (121.170.xxx.240) - 삭제된댓글

    백일섭 나오는 살림남 보았는데요...
    백일섭이 아들 어릴 때 기억이 안 난대요.
    그렇지만, 무척 예뻐했던 기억만 난다고 하네요.
    이제 30대 중반 된 아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네요.
    아들하고 둘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합니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아마도 사랑하는 아들...계속 사랑하겠지요.

  • 3. 케로로
    '17.2.23 4:32 PM (116.39.xxx.169)

    저도 시간이 갈수록 더 예쁘더라구요.ㅋㅋ
    늘 그래요. 누군가 두돌까지만 키워준다면 애 한명 더 낳을 수 있다고.ㅋㅋ
    두돌까지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예쁘긴 하지만 의사소통도 안되고..
    뭔가 계속 일방적으로 쏟아붓기만 해야 하는것 같아서일까요?
    그래도 말 하기 시작하면서 너무너무 예쁘고..
    4살때쯤엔 정말 엉뚱한 말들을 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다 적어놨어요.
    4살은 어록의 탄생시절인것 같아요.
    5살쯤 되니 아는게 많아져서(?) 재밌는 어록들은 좀 줄어들구요, 대신 아이의 숨겨진 능력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죠.
    6살쯤 되니 점점 큰애티가 나기 시작하대요.이때는 같이 다니면서 카페도 가고, 대화도 되고. 이맛에 또 예뻐요.

    이런식으로 클때마다 새로운 걸 보여주니 질릴 틈이 없네요.ㅋㅋ
    말 안들으면 미워서 큰소리 내다가도
    잠자는 모습 보면 또 천사같고. 천사한테 내가 뭐한건가 후회하고.ㅋㅋ

    남편은 꼴보기 싫었던적 있어도
    아이는 꼴보기 싫은적이 없어요. 너무 이쁘니까요.

    님도 이제 펼쳐질 아이와의 대화들. 기대하시면서 행복하세요~

  • 4. ..
    '17.2.23 4:43 PM (59.29.xxx.37)

    맞아요 두돌 찍었으면 이제 이쁜짓 많이 할테니 눈으로도 많이 담아놓으시고
    사진이랑 동영상도 많이 담아두세요
    지금은 손이 많이 가고 어설프지만 그게 나중에 동영상 돌려보면 너무 너무 예뻐요
    이쁘다 이쁘다 하면 더 이뻐 보이고 밉다 밉다 하면 더 힘들잖아요
    내 새끼가 누가 뭐래도 제일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아이한테도 그게 전달이 되고요
    초등 고학년 아들 둘 있는데요 지금도 이뻐요 짧은 삶인데 많이 사랑하면서 사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293 무말랭이 무침 에 고추장 넣나요 ? 4 도움요청 2017/03/02 1,468
657292 생협 차입금 하시는 분 계세요? 안전한가요? 9 Corian.. 2017/03/02 1,964
657291 코스트코 시식코너 일자리.. 11 안개 2017/03/02 5,001
657290 참여의 즐거움 3 dddd 2017/03/02 359
657289 국민성금 모아 김진태 개입마개 전달하다 7 김개태큭 2017/03/02 1,002
657288 시어머니가 저보고 똑똑한척 11 하지말래요 2017/03/02 5,000
657287 예전 세상에 이런일이에 '잠안자는 남자" 1 --- 2017/03/02 3,252
657286 육영수 박정희는.... 6 ..... 2017/03/02 1,465
657285 술 마신 뒤 차키 주지 않자 분신한 아내 19 어휴 2017/03/02 5,362
657284 자식의 행동이 보기 싫을때 누구 닮은건가요? 6 aa 2017/03/02 912
657283 20년된 아파트 매매.. 18 아흑 2017/03/02 5,360
657282 밖에 나가면 눈물 나는 분? 7 ㅇㅇ 2017/03/02 1,859
657281 디피상품 가져오시나요? 5 질문 2017/03/02 1,553
657280 보수.. 2 헌법수호 2017/03/02 271
657279 음식먹을때 땀이 나는 증상 문의드립니다 비온뒤갬 2017/03/02 411
657278 바이올린 음반 추천 부탁합니다~ 3 참맛 2017/03/02 462
657277 광주,발포명령을 거부하고 1 도움요청 2017/03/02 600
657276 네이버 주가 5 아이야 미안.. 2017/03/02 1,029
657275 수사얘기 안했다...믿으시는 분?있나요? 5 못믿지 2017/03/02 653
657274 운동후 오히려 몸무게가 너무 늘어 고민이에요 11 Na07 2017/03/02 6,290
657273 박사모의 성조기 흔들기, 무의식의 역사적 근원 4 정쉰분석 2017/03/02 663
657272 오늘 주식 사드?때문인가요? 4 dhsmf .. 2017/03/02 1,559
657271 요즘 애 버려놓고 둘이 해외여행가는 부부들이 있는거 같은데.. 99 2017/03/02 20,192
657270 한의원가면 꼭 약을 지어야 하나요? 치료를 어떤식으로 하나요?.. 4 ㅇㅇ 2017/03/02 957
657269 오전에 kt기사님이 오셨는데~~ 2 ,,, 2017/03/02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