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꾸준한 거 하나는 자신있는데..장점이 맞는건가요?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17-02-23 15:21:19

초중고대학까지 결석한번 안하고

아프지도 않고

직장도 20년째 한 직장 꾸준히

새벽운동도 10년째 꾸준히..

꾸준히 하는것은 누구 못지 않은 거 같은데..

뭐 하나 시작하면 끝까지 남는 1인이라고나 할까..

그냥 관성대로 기계처럼 묵묵히 하는 편이예요.

제 주변에서는 저처럼 끝까지 버티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햇어요

근데 이런 점이

어디 써먹을 데가 있긴 한가요.?

공부는 사실 잘하진 못했고요.

외우는 시험공부도 자신없고요

수학은 거의 빵점이었어요.

이해 자체가 안되고 숫자만 보면 머리가 아프고요.

반면

국어, 영어, 외국어는 아주 잘한 편에 속해서

지금도 영어쪽 일하고 있어요.

이것도 잘해서라기보다는..

꾸준히 하면 되는 분야라서 가능한 거 같아요.

지금 40대 초반인데

몇년쯤 후에는 지금 하는일도 내리막 될 거 같아서

갈아타야 할거 같은데

장점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꾸준한 거 말고는 별로 없더라는...ㅎㅎ

어필할만 한 곳이 잇을까요?


IP : 210.109.xxx.1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으로
    '17.2.23 3:23 PM (119.75.xxx.114)

    꾸준히 때우는건 청소 어때요?

    아파트나 건물청소 할머니들도 하던데...

  • 2. --
    '17.2.23 3:25 PM (210.109.xxx.130)

    생각해보니 청소 아줌마들도 다 꾸준하시네요.
    갑자기 할말이 없어지네요.

  • 3. 뭐든
    '17.2.23 3:28 PM (118.44.xxx.239)

    꾸준한 거는 큰 장점이고 엄청난 내공 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요
    낙숫물이 바위 뚫는다 하지 않습니까
    뭐든 꾸준한 사람들이 제일 무서운 법이에요
    그래서 제가 생활의 달인들 보면 입이 쩍 벌어집니다

  • 4. 번역사인가요?
    '17.2.23 3:32 PM (175.115.xxx.31)

    번역 만큼은 사람이 컴퓨터를 이기니 그냥 쭉 갈 것 같은데, 번역사이시면 그냥 쭉 하시고, 아니라면 국어, 영어 잘 하시니 번역 쪽 일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 5. 헉..
    '17.2.23 3:34 P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네 저 번역일 하는 거 맞아요. (눈치 짱이시네요)
    아직은 할 만 한데 몇년 안남은 거 같은 예감이...ㅠㅠ
    눈도 침침하고..ㅠ

  • 6. ㅇㅇ
    '17.2.23 3:39 PM (121.168.xxx.41)

    첫댓글 병신 같애요

    전 끈기를 제일 큰 덕목으로 여겨요.
    타고난 재능도 끈기가 있어야 빛을 낼 수 있고요
    재능이 없어도 끈기만 있으면 무서울 게 없죠..

  • 7.
    '17.2.23 3:41 PM (175.223.xxx.242)

    꾸준한거 굉장히 큰 장점이에요

    근데!
    이게 단점이 되는경우는
    아니다싶은 혹은 손을 놓아야하는 경우에도.손을 못.놓고 계속하는거에요.
    제남편보니 답답해서요 ㅎ

  • 8.
    '17.2.23 3:47 PM (211.178.xxx.159)

    저는 이게 제일 힘들어요~~~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

  • 9. ....
    '17.2.23 3:52 PM (211.107.xxx.110)

    저도 뭐하나 시작하면 꾸준한편인데 남들이 보기엔 답답해보이나봐요.
    변화를 싫어하냐, 그거 지겹지도 않냐 그런 소리 가끔 듣거든요.
    운동 8년째 하고 취미생활 6년째인데 옆에서 그런 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10. ..
    '17.2.23 3:54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특별히 뛰어난 구석은 없는 상황인데,
    꾸준한 거 변하지 않는 거는 자신있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어떤면에서는 좀 미련한(?) 답답한 고집센 이미지로
    남들에겐 보이는 것 같아요.
    좋은 점은, 일단 신임이 대단해서 뭘 하든 다들 믿어준다는 거.
    회사 생활이나 오래보는 관계 속에서는 참 좋긴 해요.
    재미는 없어도 저 사람은 흔들리거나 배신할 사람은 아니란 건 확실해 하니까요.

    근데 요즘 세상엔 좀 안맞는다 느낌이 들때가 종종 있긴 해요.
    제 딸은 안 그랬음 좋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11. 다시한번
    '17.2.23 3:54 PM (58.226.xxx.118)

    저는 이게 제일 힘들어요~~~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22222222222


    참고로 저도 수학 빵점 맞은적이.............ㅋㅋㅋㅋㅋㅋㅋㅋ

  • 12. ....
    '17.2.23 5:41 PM (175.223.xxx.143)

    첫댓글. 찌질....

    선생님. 공무원 했으면 좋았겠네요

    내 상가에서 빚없이 시작하는 자영업하세요
    성실하면 기본은 합니다

  • 13. 저도
    '17.2.23 6:23 PM (223.62.xxx.84)

    끈기가 제일 부럽습니다
    전 조급하고 다혈질이어서 열정을 내면 활활 타오르지만 그게 세달이상 가지 못하더라구요. 활활 타지 않아도 되니까 매일 두시긴씩만 공부하라던 고1담임쌤 말이 떠오르네요 ㅠ

  • 14. ..
    '17.2.23 6:39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이야. 성실성이 최고 장점이죠.
    원글님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 15. 왕부러움
    '17.2.23 7:19 PM (119.56.xxx.78)

    제게 원글님의 장점이 있었다면 지금쯤 엄청 부자가 되어있거나 신문에 오르락하지 않았을까 하는...ㅎㅎ

    이런저런 재주는 좀 있는 듯한데 끈기가 없으니 좋은 결말을 보지 못한것 같아요.
    원글님의 그 장점이야말로 정말 대단한 재주랍니다.

  • 16. ㅃㅃㅂ
    '17.2.23 10:44 PM (120.50.xxx.29)

    첫댓글 뭐야... ㅎㅎㅎ 빵터졌네..

    야 너나 청소해. 개퐝당하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158 뒤돌아서면 까먹는 아이공부 2 에고 2017/02/23 815
655157 초등학생인데 손에 땀이 나서 글쓰기를 힘들어할때가 있어요. 8 배고픈엄마 2017/02/23 2,525
655156 교통사고 3 줌마 2017/02/23 616
655155 과학 선행하겠다는 초등아이 어쩌나요? 9 2017/02/23 1,621
655154 작년 가을 Alone Again을 소개해 주신 회원님 15 추운 가을 .. 2017/02/23 1,887
655153 사임당 이영애 한복 스타일 확 바뀌었네요..ㅎㅎ 6 진작 좀 2017/02/23 4,041
655152 소품샵 상호명 추천해주세요~ 3 제제 2017/02/23 2,309
655151 양배추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잘 씻을수 있나요? 7 홍두아가씨 2017/02/23 3,396
655150 보수 총궐기가 시작되나봐요 7 드디어 2017/02/23 810
655149 조금후,10시50분 jtbc'썰전'-안철수 출연합니다~ 10 ㅇㅇ 2017/02/23 734
655148 어린이집 생일 파티때 답례품 왜 하나요? 7 생일 답례품.. 2017/02/23 4,080
655147 문재인이냐 이재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68 모리양 2017/02/23 1,916
655146 미국 사시는 분들~~ 2 .... 2017/02/23 1,138
655145 JTBC 손석희 앵커와 이재명 성남시장 대담 시청자 반응 4 ... 2017/02/23 1,932
655144 약손명가 홈쇼핑 지름신 말려주세요 11 2017/02/23 4,482
655143 주택담보대출 어디서 받으셨나요 3 -- 2017/02/23 1,725
655142 (초)고도근시인데 현재 노안 오신 분? 21 장고끝에악수.. 2017/02/23 7,549
655141 요즘 Billy Joel 노래에 빠졌어요. 20 ff 2017/02/23 1,882
655140 간경화..도움 부탁드려요 3 ㅡㅡㅡ 2017/02/23 2,110
655139 영화 재심 보신분들 어때요? 5 ㅇㅇ 2017/02/23 1,318
655138 임신했을 때 자리 양보~ 4 자리 2017/02/23 715
655137 리차드 용재 오닐 10 섬집 아기 2017/02/23 3,451
655136 11 2017/02/23 1,612
655135 교수들은 보통 연금을 대강 어느정도 받나요? 4 궁금 2017/02/23 3,405
655134 이재명시장 마지막에 왜 저러시나요? 48 2017/02/23 4,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