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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같이 갔다가 안좋은 얘기만 있는데..더 친해진 사례는 없나요?

ㅇㅇ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7-02-23 13:11:22

그럭저럭 성격 다 무난해서 무사히 잘 보낸게 아니라 오히려 서로 더 친해진 경우요.

상대가 꾹참았던 것도 모르고 혼자만 좋았었다고 착각한 경우도 말고..
둘다 서로에게 고맙고 너무 좋았던 경험.

여행카페를 가봐도 싸운얘기 너무많고 부모 모시고가도 괴로웠단 얘기도 많고..

그래도 안써서그렇지 좋은 경우가 더 많겠죠?
그러니 죄다 나가고 또나가는거 아닐까요..


IP : 223.33.xxx.22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3 1:14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남편하고도 24시간은 같이 안지내잖아요. 애들하고도 마찬가지고. 근데 여행가면 24시간 붙어있으니 당근 싸울일 생겨요. 가족끼리도 싸우는데 띄엄띄엄 본 남하고는 더 싸웁니다. (싸우는것도 어색한 사이라면 여해갔다와서 묘하게 유리벽 생기겠죠)
    그냥 당연히 싸울일 있을거다 생각하고 출발하세요.

  • 2. ...
    '17.2.23 1:19 PM (175.223.xxx.8)

    친구하나가 여행 잘안해봐서 제가 다 준비하고 가이드했는데 어딜가든 좋다, 신기하다, 맛있다, 재밌다해주더라구요. 최고의 여행파트너였고 이후 더 친해졌어요.

  • 3. dd
    '17.2.23 1:23 PM (121.128.xxx.194)

    저는 아는 언니랑 갔는데..ㅎㅎ 오히려, 저의 문제점이 보여서, 아는 언니한테 새삼고맙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되더라구요.. 어쨌든 싸운건 아니지만 다투긴했어요.

  • 4.
    '17.2.23 1:23 PM (220.75.xxx.120) - 삭제된댓글

    친해진 경우 많겠죠 왜 없겠어요. 서로서로 적당히 배려하고 즐겁게 다녀오면 추억도 쌓이고 좋죠^^
    주로 싸우고 안좋은 얘기만 인터넷에 올리는거죠.

  • 5. ...
    '17.2.23 1:29 PM (183.98.xxx.95)

    친해지기 보다는 상대를 확실히 알게 되는거 같아요
    오래됐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걔는 여행가서 하고 싶었던게 없었어요
    다음해 다시 연수 떠났고 유학도 다녀왔는데..어디 돌아다니지 않았더라구요
    일방적으로 제가 하자는대루 한거였어요
    이런 경우 싸울 일이 없어요
    다시 같이 갈까 그러던데
    나이 들어서 이제 못돌아다녀..이러고 말았어요
    그냥 해본 소리겠죠
    남들 북유럽이다 꽃보다..이런데 나와도 저나 그친구 간 적 없어요
    여행..이런거 안좋아하는거죠

  • 6. 취향 차이
    '17.2.23 1:30 PM (112.153.xxx.100)

    성향이 맞음 좋은 여행이 될 확률이 많고, 아닌 경우면..서로가 겨우 참는 경우도 많겠죠. 하지만, 성향이 다른 가족이라도 다음번에는 상대를 배려해 좀 나아지기는 하더라구요.

    자신없으심 패키지 여행이 더 맘이 편하죠. 패키지도 건 10년만에 가보았는데..의외로 좋았어요. 경비 절약이 젤 메리트였고, 일단 몸이 편하던데요? 자유여행은 더 돈도 많이 들고, 실수나 실패가 매 순간 따라서..몸. 정신이 힘든 경우가 많죠. ^^

  • 7. .......
    '17.2.23 1:39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20년도 더 전에 두 가족이 같이 여행갔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한 번 더 갔습니다. 두 번째 여행도 즐거웠구요.
    2년 전에 베프랑 여행갔다가 원수 되기 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제 경우는 나이 탓인 슷 해요.
    젊을 때는 사람에 대해서 더 개방적이고 사람을 필요로 했는데
    나이들수록 사람의 실체를 알게 되니까 인간관계에 대해서 환상도 없어지고 인정하긴 싫지만 옹고집이 되어서
    혼자라도 아쉽지 않다면서 참을성과 관대함을 잃나 싶어요.

  • 8. 있죠.
    '17.2.23 1:39 PM (50.165.xxx.23)

    오랜 친구인데도 그렇게 잘 맞는지 몰랐어요.
    둘 다 헐랭이어서 그런 듯.
    만원 이만원 따지지않는 성격.
    십만원 정도는 손해봐도 친구니까 걍 즐거움.
    여행가서 뭘 반드시 하지않으면 안된다는 게 없음.
    할 수 있으면 하고 안되면 말고..
    시간낭비를 해도 별로 아무렇지도 않음.
    담에 또 올 일이 있겠지.
    누군가의 실수로 고생을 해도 추억으로 생각하고 개그로 승화.
    먹기 썩 내키지않아도 비싼 돈 주고 친구취향에 맞춰야해도
    즐겁게 가서 맛있게 먹어줌.
    각자 흩어져서 하고싶은 거 따로 해도 상관없음.
    불면증과는 거리가 멀어서 누우면 그냥 잠.

    저랑 친구는 둘 다 성격이 이래요.
    그래서 정말이지 서로가 너무너무너무 편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감동과 감탄을 같이 했다는...

  • 9. .......
    '17.2.23 1:39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다 해외여행입니다.

  • 10. ㅇㅇ
    '17.2.23 1:41 PM (223.33.xxx.227) - 삭제된댓글

    예 저도 여행가서 약간 어색했던 친구와의 일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그때의 그 어색함이 떠올라서 다시 여행 권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다녀와서 안 일인데 친구가 저때문에 못먹는 음식도 제앞에선 맛있다맛있다 했었더만요
    저 배려한답시다고 못먹는 음식도 꾸역꾸역 먹었던거ㅠㅠ
    그거 알고 그 뒤론 괜찮아? 진짜 괜찮아? 계속 저도 묻고.. 친구는 더 미안해하고..
    과한 배려에 서로 더 어색해지고 폭망..
    씁쓸한 기억에 써보네요ㅋ

  • 11. ㅇㅇ
    '17.2.23 1:42 PM (223.33.xxx.227)

    예 저도 여행가서 약간 어색했던 친구와의 일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그때의 그 어색함이 떠올라서 다시 여행 권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여행 끝쯤에 안 일인데 친구가 저때문에 못먹는 음식도 제앞에선 맛있다맛있다 했었더만요
    저 배려한답시다고 못먹는 음식도 꾸역꾸역 먹었던거ㅠㅠ
    그거 알고 그 뒤론 괜찮아? 진짜 괜찮아? 계속 저도 묻고.. 친구는 더 미안해하고..
    서로 과한 배려에 서로 더 어색해지고 폭망..
    씁쓸한 기억에 써보네요ㅋ

  • 12. ㅇㅇ
    '17.2.23 2:01 PM (210.181.xxx.131)

    누구랑 같이 가는 건 맥시멈 2박 3일이고요 넘어가면 아주 피곤해요. 전 여행 좋아해서 호텔 비행기 예약같은 거 잘하는 편이긴한데 다들 당연히 맡기니 나중에는 절대 같이 가기 싫더라구요. 최저가 찾고 구글 검색해 위치확인 리뷰 읽기 등등 호텔하나 예약할 때도 얼마나 할 일이 많은데 그걸 넘 당연히 받아들이고 나중에 현장가서 이러니저러니 하면 아무리 좋은 맘으로 시작해도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특히 입맛 까다로운 언니 하나는 가는데마다 음식 품평에 자기가 만드는게 낫다는 둥 한국만 못하다는 둥 입맛이 없다는 둥 난리라 다신 같이 안가죠. 그런 사람들이 또 카스나 블로그에 자랑은 또 얼마나 해대는지 ㅋㅋ 자기 손으로 비행기표 하나 알아보지 못하면서 패키지 다니는 사람 바보 취급하고 ㅋㅋ 저도 여행 몇 번 같이 갔다가 완전 학을 뗀 사람이 있어 답글이 길어졌네요. ㅋ

  • 13. ㅇㅇ
    '17.2.23 2:03 PM (107.3.xxx.60)

    더 친해진기까지는 아니어도
    아무 문제없이 서로가 기분좋게 무난하게 다녀오고
    다음에 또가자 이런 여행 파트너들은 꽤돼요.
    근데 이건 성향의 차이로 인한 다툼, 갈등이라기보단
    제 경험으론 평소에 성격 무던하고 여유있는 사람이
    역시 여행 파트너로도 좋았어요.
    까탈스럽고 불만 많은 사람들은 결국 가서도 똑같이
    행동해요. 자기 몸 힘들어지면 그때부터 본성이 나온달까
    아무튼 대상도 모호한 신경질을 부리기 시작하더라구요

  • 14. ㅇㄹㅇㄹ
    '17.2.23 2:06 PM (203.170.xxx.51)

    왜냐면.. 여행 중엔 돌발 상황도 잇고 힘들거든요.

    후배 둘 배낭여행 와서 초기에 우연히 여행 중 만낫을 땐 친해보엿는데 한 달 후 보니 완전 싸워서

    말도 않고 .. 분위기 험악 ㅎㅎ 한쪽이라도 여유잇고 성격이 무난해야할 듯요

  • 15. ..
    '17.2.23 2:08 PM (218.155.xxx.165)

    전 아주 친하진 않은 직장 동료일때 여행갔다가 오히려 베프가 되었어요. 그 뒤로 3번이나 더 같이 여행갔고 올해도 또 갈거구요.
    다들 성격이 무난하고 인색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 16. ㅇㅇ
    '17.2.23 2:25 PM (114.200.xxx.216)

    저요저요! 유럽여행 30일때 유럽여행카페에서 동행구해서 갔는데...더 친해져서 왔어요.....지금도 정말 아끼는 동생이에요..서로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이 ㅎㅎ

  • 17. ㅇㅇ
    '17.2.23 2:26 PM (114.200.xxx.216)

    저도 그 후로 3번인가 해외여행 더갔는데 ..정말 너무 재밋고 귀여운 동생이에요..

  • 18. ㅇㅇ
    '17.2.23 2:26 PM (114.200.xxx.216)

    일단 제가 까다로운 성격이 전혀 아니고..아주 조금만 더 손해보자 스타일이기도 한데..그 친구랑 좋아하는 코드도 맞고 그래서..

  • 19. 쭈니
    '17.2.23 4:34 PM (1.235.xxx.52)

    남편이랑 2주 유럽여행 갔는데 초반에 엄청 싸웠어요.
    정말이지 24시간 같이 남편과 있는게 쉽지않았어요.
    남자라 여행 스타일도 달라도 넘 다르더라구요.

    담엔 여자친구랑 갔는데 느무 재밌었어요.
    둘 다 사소한거 신경안쓰고 먹는거 쇼핑 좋아해서 잘맞았어요.
    십대이후... 그렇게 배꼽빠지게 웃어본적이 없었네요.
    하여튼 취향비슷한 친구가 최고예요.

  • 20.
    '17.2.23 6:16 PM (211.202.xxx.230)

    남편이랑 가는게 젤 좋아요.
    안싸우고 서로 배려하고 좀 다른면이 보이면 새로와보이고.

  • 21. 꽃보다생등심
    '17.2.24 2:10 AM (223.62.xxx.128)

    이번 겨울에 친구랑 코타 갔는데 바다수영하다가 깊은데로 모르고 들어가서 허우적 대는걸 수영잘하는 친구가 건져줬어요. 휴대폰에 친구 이름 지우고 생명의 은인으로 저장해놨어요. 평생 잘해줄거예요. ㅎㅎㅎ
    친구랑 성격이 잘 맞아요. 둘 다 맛집 좋아하고 둘 다 길치지만 헤맨다고 서로 기분나빠하지도 않아요. 여행다니면서 둘이 엎어지고 자빠지면서 시행착오 하는 것을 웃기다고 즐겨요. 카페에서 각자 읽고 싶은 책 읽다가 또 수다떨고 같이 있으면 항상 편해요. 둘 다 무던한 성격이예요. 그 친구랑 여름에도 또 여행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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