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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17-02-23 01:23:35




제가 정말 바보멍청이 인가봐요,





며느리인 저를 마냥 종부리듯 하려는 집 구석인데도 

맘속 응어리가 많아서 연락도 안하고 지내면서도 막상 어쩌다 볼때는 주저리 푼수마냥 떠들어대서 

시가에서는 기세등등해지고 ..





얼마전 시아버지 생신이 있었어요,

많은 시누들은 뒤로 빠지고 앞으로는 저혼자 생신상 차리라 말하더니

저와 그나마 시누한명만 상차렸어요ㅡ

제가 미역국,갈비찜,소불고기,마른반찬 싸가고, 

시누한명이 그외 해파리무침,조개무침 준비해 왔고요.





다른 시누들은 와서 입만 거들고 가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큰시누는 저보고 전화해서

"올케맘을 알겠다며"

전 바보같이 그런 전화에 그전까지 혼자 생신상 준비하라해서 맘속 응어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에서 어찌 대응할지도 모르겠고 더이상 내색안하고 

제가 소심해서 그렇다고, 이말만 하고 말았네요,





그렇게 끊고 나니 시가에서는 또 저를 뭘로 볼까 싶고,

제가 소심해서 그렇다고 자기들끼리 입방아 찧을거고ㅡ





지금 맘속으로도 자기 부모 생신에도 시누한명 제외하고 입만 거들고 간 것들 꼴도 보기 싫고 

욕지거리라도 하고 싶고,정말 인연 끊고 싶은데 

제가 떠들어봤자 바뀌지도 않을테고, 

정말 안보고 살고 싶네요ㅠ





시부모는 그연세이니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그 시누들이 더 미워요,

그런데 시누들 그러는것도 자기부모한테 배운거고,

시부모가 저한테 그러니 덩달아 그러는거 같은데,

시가에서 시부모가 어려서 자기자식들 시누들 고생시키고 키운거 같고,
시누들이 커서 그런 소리을 해대니,
아마 저 외며느리는 그런 수발드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거 같아요,
바보같이 저는 세뇌당했는지,,
이런 생각 드는 제가 바보같아요,





보고듣는 제 자식들이 있으니 제가 무슨 행동 말을 할지도 늘 고민되고,
대차지 못한 제가 답답해서 죽겠어요ㅠ





IP : 112.148.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해
    '17.2.23 1:28 AM (1.238.xxx.123)

    알긴 네가 내가 아닌데 내 맘을 어떻게 알겠냐고?
    말이 되는 소릴 하라고
    하고픈 말도 들어야 할 말도 없으니 이만 전화 끊자고 하셨어야죠!!!!

  • 2. .........
    '17.2.23 1:30 AM (216.40.xxx.246)

    연차도 있고 나이도 있으신분이 시누들이 뭐가 무서워요.
    시댁서 한재산 크게 떼주셨어요?
    뭐 못마땅하거든 잘난 니네 남동생 리턴할테니 데려가라고 하세요.

  • 3. 본인이
    '17.2.23 1:30 AM (61.253.xxx.159)

    착한여자컴플렉스에 못벗어나서 할말 제대로 못하면 이 문제는 답이 없어요.
    그냥 하고싶은대로 다 내뱉으세요.첨이 어렵지 나중엔 편해져요.

  • 4. 원글
    '17.2.23 1:32 AM (112.148.xxx.86)

    그러니요,막상 시누한테 전화받고서 껄끄런 상황이 싫으니
    내색도 못하고 제탓으로 돌려버린 바보네요ㅠ
    싸움의 기술은 어디에서 배워야 하나요?

  • 5. 원글
    '17.2.23 1:34 AM (112.148.xxx.86)

    제가 현명하지 못한 탓이겠죠,,
    제 맘속과는 달리 말을 못하니 속이 문들어지네요ㅠ

  • 6. 우선
    '17.2.23 1:38 AM (61.253.xxx.159)

    상황극을 만들어보세요.시댁은 괴롭히는 패턴이 비슷해요.이럴땐 이렇게 받아치겠다 각본을 짜놓으시고 시댁식구들 만났을때 그날 분위기 좋다고 경계를 느슨히 함 안되요 그러다 훅 들어오거든요.
    항상경계하다가 한마디씩 하는거에요.미친년마냥 ㅎ
    그러다 넘 뭐라고 하면" 그래요? 죄송해요 "하고 그냥 말아요. 넘 어거지 쓰면 싸우는 수 밖에 없고요.
    저도 님처럼 엄청 당해서 거의 10년간 울고불고했는데 동네어떤엄마보니까 할말 다하니까 다들 쩔쩔매고 며느리 눈치를 보더라고요. 미친년마냥 저도 할말 했더니 어느순간 넘편해졌어요.가끔 시모가 간혹 건들이는데 그냥 속으로 웃기고 어른한테할말은 아니지만 가소롭다 해야할낀요? ㅋ 그런맘이 들어 화나거나 하지도 않아요.

  • 7. 원글
    '17.2.23 1:42 AM (112.148.xxx.86)

    네;~감사합니다,
    그러게요,제가 미처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패턴이 비슷하긴 하네요,
    전 머리가 모질란건지;;
    10년차인데더 이모양인지 모르겠어요ㅠ

  • 8. ㅎ.ㅎ
    '17.2.23 1:49 AM (49.196.xxx.232)

    에이 그냥 내가 음식솜씨가 있어 차린다.. 재료값이라도 보태라고 문자로 계좌번호 쏘세요. 남편은 뭐라고 해요? 편들어 주면 다행이고요

  • 9. 에공
    '17.2.23 1:49 A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결정을 하세여 원글님

    참고로 제얘기 할께요.전 결혼전부터 윗동서가 저를 막 부려먹자 작정했더라구요.이유가 시모가 윗동서를 완전 무시하고살았거든요.그러니 손아랫동서들어오면 위세떨자 그거였죠.결혼전부터 직장으로 전화와서 자기나갈테니 낮에와서 시부모들 저녁차리라고 명령하더라구요.제가음식 못하는줄알고..근데 제가 전부터 한음식 했거든요.예비시부모가 제음식보고 난리난거보고 그때부터 저만보면 앓아눕고 아프다고 난리고..거기에 시부모 성격도 장난아니라...저도 말로하자면 한달도 모자라요.같이 모시고 살아야 진정 며느리라고해서 3년 같이사는데...몇십년 같이살던 상주아주머니 내보냈더라구요.며느리 들어와서 가정부생겼다며..저 들어온해 김치를 100포기 주문해서 김장하라하고 매일 삼시세끼를 갓한 반찬으로 하게하고 자기들 속옷개서 서랍장에 넣게하고 시부 새벽골프4시에 나간다고 3시30분에 일어나 밥차리게하고.....전 진짜 좋은맘으로 최선다한다 그러면서 견디다가...딱 분가하고 2년을 그냥 안갔어요.연락도 전화도 방문도...당연히 난리났지만 2년 안가고나니 그담부터 오히려 제 눈치보고 저보고 그간 수고한거 안다하고 저 어려워해요.제가 그리 견딘 이유가 사실 남편이 저위해 많이 노력하고 부모랑 싸워주고 분가하자고 난리여도 제가 딱 얼마동안 할만큼 하면 누구도 뭐라 못할거다 한거거든요.딱 그리고 나오니 이젠 누구도 아무말도 못해요.너무 싫어서 형네랑은 아예 연락 안하구요ㅡ시부모도 연락할때만 하고 가야할때만 딱 가고말아요.큰집애들만 물고빨고 제아이는 취급도 안하더니 그집애들 별거없고 제아이 팔방미인에 탑학교 가니 이제서야 이뻐하며 만나고싶어하는데 아이도 지엄마 고생하고 자기한테 친조부모가 관심없던거 기억해서 별 관심없어하구요.저 너무 힘들때 점보러갔더니.....시부모 생년월일 보더니 세상에 이 죄를 다 어쩔꺼냐고 몸서리를 치더라구요

    원글님 할만큼 하셨고 이제 그만하세요.만일 더하라고 남편이 그런다면 너도 그만본다고 하세요.자기자리는 자기가 만드는거같아요.할만큼 하셨으니 더이상 호구 안되시면 좋겠어요.전 사실 이래도 매일 그간 당한거 억울한거 올라와서 공황장애로 여러번 입원했었고 아직도 가슴에 열이 올라요.원글님도 이제 원글님 삶 사세요.더는 알아주지도 않는 삶 그만 사시구요.진짜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며 수다떨고싶네요 원글님이랑^^

  • 10. ...
    '17.2.23 3:19 A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요즘도 집에서 생신을 하는 집이 있군요.
    보아하니 참석인원도 꽤 되는 듯한데요.
    아효...

  • 11. ..
    '17.2.23 4:42 AM (14.46.xxx.5)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시누가 5명인 집안 막내외아들하고
    곧 결혼하는데 말려야할까요?
    나중에 안말렸다고 원망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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