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은 시간에 비례하는게 아니군요..

... 조회수 : 681
작성일 : 2017-02-22 16:00:17
요즘 제가 어려운 일을 겪고있는데
알게된지 몇년 안되거나 얼마안된 지인들이 오히려
같이 지내온 시간에 비해 진정한 조언을 해준다 느껴져요
이분들은 물론 저보다 몇년 위시거나 좀 살아본 어르신인데
십여년 알고 지낸 친구보다도 최근에 만난 이분들이 훨씬더 힘이 되는 얘기들을 많이 해주세요
제 상황이 되돌릴수 없는 상황인데
친구는 너도 잘못이 있다 그쪽도 그럴수밖에 없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첨에는 그래 쓴소리해주는것도 들어야지하고
다 듣고선 마음만 다쳤는데
이제는 거의 저를 생각해서 하는말이 아닌거같아요
너무하길래 너는 어째 그런말을 할수가 있냐고 그랬어요
뒤돌아보면 처음부터 그친구는 항상 알게모르게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해왔던거같아요
이제야 알거같아요
아 이런사람을 이제껏 내가 곁에 뒀었구나 하구요
오래 알고 지내왔다고 그만큼 저를 위하는건 아니었네요
저에 대해 거의다 알기 때문에 제 상황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해주는거라고 생각하려고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그친구는 누구보다도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만 저한테 말해줬던거더라고요
한마디로 지나가는 남이 나을정도로..
그래서 정말 사람은 가려사귀어야하는거네요.. 이렇게..힘들때 알게되다니..
IP : 14.46.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2 4:0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원래 조언이란게 가려서 들어야 되는거임.

  • 2.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가까운 사람이라고 꼭 상대를 생각해서,,위하는 말만 해주는거 아니고요,,
    때론 단적인 판단을 무차별로 내려서 상처주기도 하고(저희 친엄마),
    자기 자존감이 낮으니 저를 무시하면서 사사건건 낮잡아보는 애(친구)도
    만났어요. 애꿎은 맘 다치기 전엔...상대가 적인지 편인지는 시간을 두고
    말과 행동을 지켜봐야하는거 같아요.

  • 3.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전엔--> 전에

  • 4.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가까운 사람이라고 꼭 상대를 생각해서,,위하는 말만 해주는거 아니고요,,
    때론 단적인 판단을 무차별로 내려서 상처주기도 하고(저희 친엄마),
    자기 자존감이 낮으니 저를 무시하면서 사사건건 낮잡아보는 애(친구)도
    만났어요. 애꿎은 맘 다치기 전에...상대가 적인지 편인지는 시간을 두고
    말과 행동을 지켜봐야하는거 같아요

  • 5. 제 생각이지만
    '17.2.22 9:53 P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속 마음과 고민을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마음 다치기 쉽고 훗날 그 말들이 비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해요.
    자신에게 묻고 물어 여러차례 고민끝에 내린 답을 찾다 오답일 수도 있으니
    차라리 82여러 불특정 다수에게 물어 여러 의견 들어 보는게 가장 현답이 있을 수 있어요.
    긴 터널 빠져 나온후 친구한테 술한잔 하고 위로 받는게 평생친구 잃지 않는 방법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254 평가( 그냥 단편적인 제 소견임 ..) 종교 2017/02/22 443
654253 아울렛 문의 3 옷센스 2017/02/22 812
654252 미스터피자 메뉴 추천 좀.. 3 .. 2017/02/22 1,299
654251 징글징글하다. 3 ... 2017/02/22 1,047
654250 비오는날 머리 싹둑 잘랐어요 4 시원하네 2017/02/22 1,522
654249 환상적인 토마토와 양파 3 천상의맛 2017/02/22 3,646
654248 오상진 보단 전 ..하정우 조진웅 같은 스타일이 더 끌리는데 12 ㅁㄹ 2017/02/22 2,464
654247 허걱~전경련 이승철 퇴직금이 20억이래요. 2 놀래라~ 2017/02/22 1,779
654246 박주민트윗 7 고딩맘 2017/02/22 1,873
654245 김평우가 강일원 재팬관님 모독 3 작전부리네 .. 2017/02/22 1,049
654244 사상 최대 시총이라더니 시총 2017/02/22 533
654243 쇼핑 그 아름다운 7 ... 2017/02/22 1,744
654242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1개월 더 연장" 1 ........ 2017/02/22 847
654241 탄핵 인용이 되어도 그자리에서 꿈쩍도 안할 여자 6 뇌이탈 2017/02/22 1,073
654240 [속보] 헌재, 대통령측 신청 증인 20여명 모두 채택 안해 6 ........ 2017/02/22 1,604
654239 전관예우 변호사 사서 사기꾼이 풀려나는 세상 1 개같은법 2017/02/22 534
654238 고사 지내고 돼지머리 4 .. 2017/02/22 1,301
654237 빨아쓰는 행주 스카트 쓰시는분 계실까요?^^ 14 ... 2017/02/22 3,883
654236 서촌에 좋아하는 빵집이 있어서 관악구에서 왔다갔다 하는데요 19 서촌 2017/02/22 4,358
654235 건강보장보험이 진화했어요(뒤늦은 깨달음). 4 ... 2017/02/22 1,872
654234 죽 끓일때 4 야채죽 2017/02/22 646
654233 "문명고 졸업생 꼬리표 될까봐.." 예비 학부.. 1 샬랄라 2017/02/22 1,051
654232 종가집김치 오래 두면 묵은지 될까요? 8 묵은지 2017/02/22 1,835
654231 우리 회사앞에서 태극기 집회.. 돌아버리겠어요ㅜㅜ 9 loveah.. 2017/02/22 1,518
654230 라이나생명 어떤가요??? 2 실버보험 2017/02/22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