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바로 옆집에 동갑 아이가 있고 같은 반이 되어서
처음엔 좀 투닥투닥하다가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고, 옆집 아이 어머니도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두 집 다 외할머니가 아이 등하원을 시켜주시면서 할머니끼리도 매우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문제는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 그 친구하고만 놀려 하고,
그 친구가 다른 아이랑 놀면 표정이 조금 안 좋다고 해요.
친정 어머니 말로는 어린이집에 친한 아이들 진급해도 같은 반 시켜달라 부탁하면 들어준다고 하는데요,
한 아이하고만 계속 친하게 지내는 게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저희 아이가 낯선 환경을 엄청나게 싫어해요.
엄마, 아빠가 함께 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가는 장소는 입구에서 들어가기 싫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이며 반 친구들 죄다 바뀌는 것보다,
친한 친구가 한 명 같은 반으로 있는 것이 좋을 지 조금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하는 편이 좋을 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