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2남중 장남..시댁에서 완전 온실속의 화초로 키운..지금도 부서질까 조심하시는 아드님이신데..
항상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안행사에서 빠진듯해요..명절 제사 이런거..
그래서 그런가..결혼하고도 이런거에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친정행사는 어쩔수 없으니 따라다니는데..자기집행사는 안가려고 발버둥ㅎㅎㅎ
작년부터 갑자기 명절에 자기 쉬고싶으니 모두 쉬자고..
그런데 이말이 시댁에 먹힌다는거 ㅋㅋㅋ
그래서 그냥 쉬었어요 ㅎㅎㅎ 구정에는 호텔가서 놀고왔음..
그런데. 시부모님 속은 그게 아닌듯...
당연히 명절에 모였음 좋겠고, 무슨날에 모였음 좋겠고..모이는거 좋아하는 스턀.
이제 결혼 8년차인데..대충 눈치가..나라도 나서서 좀 챙겨줬음 하는 분위기..
저는 사실 남편이 이래서 편한건 있지만, 그래도 할 도리 못하는것 같아서 맘은 불편하거든요.
구정날 우리끼리 놀러가서도 맘은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럴때. 제가 나서서 챙겨야 하나요?
이번 명절도 벌써 남편이 시댁에 전화하면서 여행이나 갈까요? 해버리던데...
저는 시골(남편의 큰아버지)가는 것보다 시댁이랑 여행가는게 더 나으니 뭐 가도 상관없는데..
시부모님은 시골에 함 갔으면 하는 분위기거든요.
아들한테는 암소리 못하시는데...뭔가 저한테는 할말 많으신것 같은 분위기...어쩔까요..
며느리한테 바라시는게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