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다 돌고 설대 이공계?

[수시 정시]

아래 글들에 논의가 있길래 댓글로 썼다가 다시 적네요

지방의대 돌고 서울대라는 대학입시 해석에 대해서만 말하려고요...

나중에 의전, 의편(의대편입), 혹은 졸업후 페이 이런 것 말고요

지방의대 돌고 서울대라는 통념은 정시에 국한 된 현상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서울대 이공계는 사실 거의 대다수 학생을 정시 아닌 수시로 뽑습니다.

실제로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간 사람들이 나중에 의전이나 의편 하지요
이공계 대학 졸업후 아웃풋이 의사보다 못한 것 기정 사실이고요
그런데 제글은 대학입시입결을 말하는 거라 나중에 의사 좋다와는 별개 논의....
 입시에서 지방대 의대 다음 서울대 이공계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회자 되었죠
그것은 정시라는 아주 적은 전형을 놓고 말하는 거라는 거지요

이과 두뇌 우수인재들을 논할 때 전국 영재고 과학고 학생수를 뺄 수 없고 
그 아이들은 상당수가 정시로 대학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능 공부를 안 하죠

서울대의 목적은 입결 낮다 소리를 안 듣는게 아니라
영재고 과학고 아이들 중 우수 인재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 대학 마치고 다시 서울대 의대로 편입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수시 뺀 대학입학 정시 성적에서 지방의대 돌고 서울대라는 말은 현상의 단면만을 보는 듯 해요
..
그래서 서울대 의전이 없어진 지금 
설대의대서 발표했죠
설대의대 편입 학생수 줄이지 않겠다고... 편입학생 수가 의전 학생 수와 거의 동일하다는게 뭘 의미할까요

그건 영재고 과학고 출신 서포카 생을 다시 서울의대로 오게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대학입시에서 지방의대 돌고 서울대라는 말은 전체 진실의 아주 작은 부분...

물론 영재고 과학고 탑 오브 더 탑은 의대도 갑니다. 하지만 이공계도 많이 갑니다.
대학의 목적은 두뇌 좋은 사람 놓치지 않는 것이고
대학은 지금 영재고 과학고의 우수한 인재숫자를 알고 있습니다.
수시로 대학 가는 그 집단을 빼고 지방의대 돌고 서울대란 말은 좀....

의전이 없어진 올해
의전을 고수하는 건국대 의전의 입결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고 해요
그것도 결국 전원은 아니겠지만 서포카 졸업생들이거나 거의 의전 체제인 외국 유명대 자연대 졸업생들을 뽑았다는 거지요

전 대학 졸업 후를 말하는게 아니라 대학 입시에 대한 입방아가 진실의 단면일 수 있다고 말하는 것.....
수시를 빼고 말할 수 없다는 거지요
영재고 과학고라는 제도가 없어지지 않는 한 여기 출신들을 무시할 수 없고 대학이 절대 간과하지 않습니다.
물론 의대가려고 영재고를 일부러 안 간 일반고 우수 인재도 많지요
또 일반고 우수 인재중 적성에 안맞아서 의대 안가고 수시로 서울대 이공계 가는 지균(지역균형) 아이들도 있긴 있더라고요
제 말은 확률적일 뿐이고요
하지만 거듭 말하지만 한 해 고등 이과 출신 우수 인재를 서열 매겼을 때 수시로 서포카 가는 아이들의 숫자를 
생각한다면 정시 입결로 지방의대 돌고 서울대란 말은 일부의 진실이란 말이지요
또 꼭 영재고 과학고가 아니라 일반고 아이들도 정말 이공계 우수 인재는 모두 수시로 발탁되기 때문에
이공계 우수 인재는 거의 수시로 싹쓰리하는 현재 입시제도에서 
정시 가지고 지방의대 서울대 논의는 어렵다는 거지요
그런데 많이 퍼진 오해인듯 해요.

이공계는 서포카가 스카이란 용어를 오래전에 대체했다는 것은 그들끼린 다 아는 것...

[......]

지방 의대 다 채우고 서울대 공대 채운다는건 대략 5년전쯤에는 그랬었어요.지금은 그렇지가 않죠.
의대 성적은 사실 10년전,2006년이 가장 제일 피크였고, 그 뒤로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요.
의대정원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의대입학성적은 떨어졌다고 보죠.
사실 여기에 도는 입시 이야기는 4,5년전 입시상황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좀 많긴 해요;;

[...]

나이가 몇인데 대학 타령이야... 수능 다시 보려고 그러나...
의대 서울대.. 그런거 따지지 말고.. 본인에 삶이나 충실히..
설마 둘중 어디 하나 나와서 지기 싫어서 쓰는건가? 그런거 같지도 않은데..

[ㅡㅡㅡㅡ]

서울 내 과고 최상위권은 포카보다 서울대공대 가요 특히 포공은 서울 쪽에선 잘 안 가려함

[원글]

사실 나이 많은 나랑 아무 상관 없어요
하지만 대학에 근무하는 사람이라서
관심 있고
해마다 대입 끝나면 나오는
지방의대 돌고 설대라는 말은 잘못된 통념인듯 해서 적었구요

양쪽다 우수 인재 있겠지요
하지만 수시로 대거 뽑는 현 입시제도에서 알 수 없단 말...

그리고 의대는 다는 아니지만 재수 삼수 생들이 많고...
의전 없어진다는 소식 발표되기 전엔 과학고 떨어지고 일반고 가는 애들 많았고...

해마다 이 말 나올 때마다 과연 그럴까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아래에 또 있기에 적어보았습니다.

[아뇨]

제목이 수시는 아니고 정시에 국한이라는 말이 맞기도 하지만, 틀린 점도 있어요.
영재고, 과고 출신도 서카포와 의대까지 7개 수시 원서 쓰고, 의대로 가는 아이들도 있고,
서울대 이공대에 재학하면서 재수 삼수까지 하면서 수시로 의치대 가는 애들도 있어요.
최상층 학생들에게는 입결순위는 의미 없어요. 워낙 자기고집으로 대학, 학과 선택하고요.
의대 6개 붙을 성적의 학생이 서울대 자연대 가는 경우도 엄청 많아요.
인서울 아래쪽 학생들도 입결순위보다는 진로에 맞춰 전공학과로 최종결정해요.
입결순위는 중상위층 학생들 정도에서 많이 신경쓰는데 이것도 곧 없어지리라 봅니다.

[...]

여기 글 쓰시는 분들.
원서질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인지.......원.
의대는 아직 수시대비 정시가 높습니다.
그리고 지방의대까지 돌고 설대 맞습니다.
간혹 큰 뜻이 있어서 설대 가는 소수 몇명 빼고 말하는겁니다.

대학에 근무하는 분이라고 하셨는데...진짜예요?
수시로 대거 뽑는 현 입시제도요?
그거 문이과별로,과별로 통계 한번이라도 산출하고나서 쓰시는거 맞아요?

[뭐라해도]

서울대 공대의 위상은 최고존엄이라 생각해요.
집안이 모두 문과라 제 아이는 아쉽게도 그 쪽과는 연이 없지만
주변의 지인아이들중에 여전히 우수한 두뇌는 설공 택하더라고요.
지방의대는 최종입결로 따지면 연고랑 비슷한 경우도 허다해요.
의대 다 돌고 서울대라니요. 언제적 비상삭적인 경우를 두고 이런 말 퍼진건지...
...

[음...]

올해 입시를 치르고 내년 입시를 치를 맘으로 현재 의대 인기는 독보적이에요. 일단 고등 이과생들 중 전교권 아이들은 대부분 의대 지망이고 수시에서 서울의대 쓸만한 아이들 빼곤 대부분 서울공대 안쓰고 6개 모두 의대 지원합니다. 그리고 정시는 서울공대의 경우 과탐 2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연의부터 지원하고요.
아마 영재고나 과고의 경우도 최상위는 의대를 수시로 쓸거에요.
입결을 정확하게 논하기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암튼 현재 고등학생 재학생 이과 최상위권의 대부분은 의대 희망이 맞습니다.

[아뇨]

지방의대까지 다 돌고 서울대 이공대라는 말도 틀립니다.
작년부터 의대 정원이 엄청 늘어나서 의대 입결이 좀 떨어졌어요.
서울대 수시로 들어온 학생 중에는 이공대에 지방의대 붙었는데 안가는 애들도 있고,
처음부터 소신으로 이공대 선택한 아이들이 더 많아요.
서울대에 수시 100% 학과도 있고, 보통 수시가 77%, 내년부터 80%예요.
지방의대 다 돌고 서울대 라는 말은 서울대 근처도 못간 사람들이 만들어 낸 말이라고 생각해요.

[의대]

올해 자연계 입시 치른 엄마입니다
울 아들학교 수도권 교육열 높은 일반고 입니다
전국 모의고사성적 자연계 1프로 안에 드는 학생이 10명 넘게 나오는 상위권 탄탄한 학교 였습니다
그 중 서울공대 희망한 아이 한 명 있었습니다
나머지 상위권아이들 수시 정시 다 의대 도전 했어요
그 중 울 아들도 의대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스카이 공대 붙었습니다만 지금 재수합니다
의대 가려구요
제가 아는 요즘 이과 최상위권 상황입니다
적어도 서울 내지 수도권에서는요 정말 꼭 하고 싶은 전공이 있는 자연계학생이나 의학계열 진짜 흥미 없는 학생빼고는 서울공대 보다는 지방이라도 의대 선호합니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때문인 것 같습니다

[과탐2때문에]

단순비교는 어렵죠. 워낙 2과목이 분량, 난이도에서 과탐1을 압도하니까요. 그 과정 다 견디고 서울대 이공계 택한 아이들인데, 단순 비교로 줄세우는건 무리가 있어요. 서울대 애들이 과탐1 선택했다면 다른 의대에 뒤지지는 않을겁니다

[ㅇㅇ]

올해 서울대 의대보다 연세대 의대 입결컷이 더 높았어요
그건 처음부터 최상위권 아이들이 과탐2를 선택하지 않고 아예 서울대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수시로 서울대1장 쓰는건 일반전형에서는 수능최저가 없기때문에 오히려 서울대를 보험으로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그렇습니다.

[의대]

제 아들도 과탐2선택했어요 의대 지망이지만요 물론 2과목 공부양도 많고 불리하지만 적성따라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물론 과탐1선택자가 압도적이긴합니다

[...]

수시가 내년부터 80프로라고 하시는 분....
이게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문이과 통합 통계인거죠...
당장 이과만의 통계 다르고,
이과중에도 단과대별 통계도 다르고.......
여기서 의대를 예로 들었으니 의대 통계 좀 보시고 얘기하셔야죠.

[서울대공대]

정시로 가는 애들은 지방대 의대는 나군에서 대부분 합격해요 그럼에도 서울대공대를 선택해요 서울대는 아직도 서울대입니다 그게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구요

[...]

의대 정원 많아져서 지방의대 = 연공대 일 거에요.
그리고 이거는 일반고에 해당되는 입결순위지요.
카포는 여기서 예외, 수시비율이나 출신고 비율이 과고 영재고 대부분이라서요.

원글이 정시만을 따로 말한 게 아니예요. 원글 제대로 읽고 글 다는게 우선이지요.
서울대 자연대 정시비율 보고 반박하세요.

[ㅇㅇ]

제 주변 많은 학생들이 올해 정시로 의대합격했습니다. 제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정시로 나군에 지방의대 쓰는 애들 가군에는 국립대 의대나 치대 씁니다. 제가 아는 애들중에 서울대 쓴 애는 단 한명입니다. 나군 의대 안정인데 과탐2 했고 가군 서울대의대는 힘들고 학교에서 하나 써주길 바란 경우입니다. 물론 나군에 합격한 의대 진학 했구요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드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아이는 의대 진학시켰지만 너도나도 의대만 고집하는게 우려스럽긴 합니다. 서울대 카이간 애들 다시 진로를 의대로 바꾸어 의전 의편 치전 약학대학 진학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대세를 따르게 되더군요

[과탐2]

를 선택하는 부담으로 서울대 지원 못하는 경우도 많을듯해요.

[...]

그냥 떠도는 말들은 정확성이 떨어지잖아요
놔두세요
선택엔 책임이 따르는거죠
의대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하고 싶은 공부 선택해서 할수 있는 능력있는 상위1%의 학생들인데
이래도 저래도 후회는 남을 수 있는게 인생입니다

[원글]

,,,,,,님
제가 수시 비율 높다고 말한것은 서울대 이공계예요
자연대는 거의 100프로죠
국제 올림피아드 합격자들이 가장 많은게
서울대 공대 아니고 자연대지요
수시로 거의 백퍼 뽑는 서울대 자언대와
정시 비중 높은 의대의 단순비교가 부조리하단 말을 하고 싶었는데,,,

에고
다시 내 일에 충실,,,,

[원글]

,,,,님 오해하게 글써서 죄송합니다
정확히 서울대 이공계 특히 자연대 수시라고 밝혔어야 하는데

[올해 고3]

엄마입니다. 강남 자사고 수능 전교 10등 안에서 의대 지원한 아이는 4명이네요. 6명은 서울공대 연대공대 진학했습니다. 그들의 순수한 선택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제가 올해 제 아이 진학사 점공을 보니, 연공과 의대 붙으면 의대 선택이 많았지만, 서울대는 의대 붙고도 서울대에 남는 학생들이 상당이 많았어요

[.....]

과학분야에 특출한 아이들을 의대로 내모는 세상 탓이죠..
아들이 과고 조졸하고 자연과학부로 대학 갔을때 원대한 꿈이 있었죠.석박해서 그분야에서 있겠다구요.
대학 다닌지 3년만에 진로를 확 바꾸네요.카이 다니는 친구들도 의대로 방향전환하고 자연과학부 다닌 친구들은 약대로 옮겨 타기도 했구요.기초과학인 자연과학부를 홀대하는 나라에서 희생만 강요하는데 소모적인 생활을 하라는 말 못하겠습니다.

[...]

서울대공대 수준 낮아진지 꽤 됐습니다.일반고에서 수시에 한양대 떨어지고 서울대는 붙고 탑권 아닌 애들 서울공대 붙는거 보니 현실로 느껴집니다.그리고 영재고 가면 다 스카포는 간가는 것도 모르는 말씀입니다.주변에 고대공대도 겨우 가고 우니스트 겨우 가는 애들 깔렸어요.영재고도 이미 사교육 영향인지 수준 안되는 애들 많이 들어와 점점 하향 평준화 돼가고 있어요.

[메리]

공대 귀결은 결국은 월급쟁이들이에요.
회사나 학교 없으면 어려운...
조기퇴직 명예퇴직 40대부터 시달리고
회사나오면 진짜 황망하죠.

22222222

[집이]

여유있으면 공대좋은데 아니면 의대보내는게 나을듯..
저는 서울대나와 남들시각 잘풀린케이스고 제동기선후배들 잘된사람 수두룩한데 반면 평범한 경우도 있어요.
연구 재미있고 그 끝을 보고싶은데 부모가 받쳐줄수 있음 좋죠~

[나는]

저희아이학교가 의대를 제법보냅니다
서울대의대도 몇명씩
의대가 목표인아이들은 수시자체를 공대로쓰지않아요
생기부관련 내용도 의대입학을 목표로 작성하고
논술 준비합니다
내신최상위는 서울권의대수시쓰고 그밑은 파워정시로 의대준비하고 그다음이 서울대공대 카이스트 수시씁니다
올해도 정시로 서울대공대붙고 충청권의대갑니다

[..]

이번입시 치룬 맘입니다.
우수하다고 다 의대가는건 아니예요.
저희학교도 정시 최고점수는 서울대 갔구요.
나.다군에 의대 합격하고도 서울대 선택한 아이들 많습니다.
서울대 20명 넘게 보낸 학교입니다.
의대는 정말 뜻이 있는아이가 가는게 맞습니다.
어떤 입시도 줄세워 들어가는 법은 없습니다.

[..]

게다가 자연대가 더 입결 높다는분..
이번에 서울대 물리 빵꾸났다고 알고 있어요.
서울대 입결은 매년 변한답니다.
극심한 눈치작전으로 인해서요.

[..]

이번에 입시치룬 조카..
경북대 의대. 연대공대 다붙었는데 연대공대갔어요~~
지방의대 돌고 스카이공대는 아닌듯요~~

[음]

원글님 말씀하시는게 뭔지 알겠어요
서울대 공대는 주로 수시로 선발하니 의대와 단순히 수능 점수로 비교할 수 없다는 이야기신거죠?
의사들이 죽는 소리들은 하는데 자식도 의대 보내려고 애를 쓰긴 많이 쓰더라구요
그래도 제일 좋다고 판단을 하는건지..
공학을 해야하는 아이는 공학을 하고 의사가 되야하는 아이는 의사가 되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