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어디까지 참는게 맞을까요? (후기)

아랫집 조회수 : 4,324
작성일 : 2017-02-21 18:02:23

이전에 글썼었는데 기억하실지..
제가 윗집에 층간소음 인터폰 하자 윗집에서 애들델꼬 내려와서 좀 이해해달라 얘기했었다던 글입니다.

윗집에 각각 3살, 5살정도 되는 아이들이 이사왔는데요
일단 아파트 시공 자체가 방음이 잘 안되는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다른 생활소음이나 성인발소리도 잘 들리거든요.

윗집에 경비실 부탁해서 인터폰을 총 3번인가 했었는데
거의 전화할때마다 젊은아줌마가 애들을 데리고 내려와서 상황설명을해요. - 이번이 2번째 찾아옴

억울한 뉘앙스로 이전 옛날아파트에서는 이런문제가 없었다.
최대한 통제하고있지만 잘 안될때도 있으니 조금만 참아달라.
3월부터는 기관에 다닐예정이다.
대충 이런내용입니다.
저희도 알겠으니 저녁시간에만 집에 있으니 늦은시간에만 좀 조심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갑자기 휴직하게되었고 임신중이라 거의 집에있게 되었는데, 저녁에만 사람이 있다고 제가 한 말이 있어 낮시간은 소음을 참고있었어요
온종일은 아닌데 간헐적으로(몇시간 인터벌로 30분정도씩) 쿵쾅거리는게 깜짝놀랄정도로 커서 스트레스를 좀 받고있던 상황이었구요

윗집에서는 낮이라 아이들을 풀어놓는지.. 방금 또 경비실통해 인터폰을 했는데. 또 당장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오셨네요.

윗집: 애들이 방학이라 2월은 내내 집에있다, 추워서 못나간다,
최대한 쇼파에 앉혀놓고 못뛰게 혼내고있다,
밥먹을때도 티비켜서 앉혀놓는다 그래도잘안된다,
방금도 내내 낮잠자다 잠깐 한번 뛴거뿐인데 너무 예민하게 그러신다,
이해좀해달라
(참고로 잠깐뛰지 않았어요...한참기다리다 연락함 ㅠ)
낮엔 사람 없는줄알았는데 이제 있다고 하니 낮에도 조심시키겠다

저: 애들이 말을 이해하는것도아니고 그게되겠냐
애들을 그렇게까지 못움직이게 하라는 뜻은 아니다.
잠깐 뛴 그순간만 가지고 전화한게 아니라 아마 낮에 사람이 없는줄알고 뛰어도 두시는것같기도 하고 해서 전화드렸다.
본인은 잠깐씩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아랫층 입장에서는 온종일 있다보면 다합하면 횟수가 꽤나 많고,
저도 한참 참다가 연락드렸다.
매트를 좀 깔아주면 좋겠다

근데 이사오면서 매트 다 버렸다고 이제와서 새로 못사겠다고하네요
두꺼운 온수매트 이미 거실에 깔려있다면서
매트를 그럼 새로 다 사란말씀이세요?? 라고 되묻는데
조금 황당하네요 ㅠㅠ 어린애라  통제가 안되는건 알고있는데 소리가 크니까 소리라도 좀 완충시키면 우리도 좀 낫지않겠냐니까
버리고 없단말만 합니다.

제가 매트시공을 하라는게 아니라 간단한 어린이용 놀이매트같은거라도 좀 쓰면 안되냐고 하니
온수매트 거실에 이미 깔려있다고 되풀이..
정 사기 그러시면 제가 사드릴수있다고까지 했는데
어차피 애들이 돌아다니니 거실만 깔면 소용없고 부엌이랑 구석구석 다 깔기는 힘들다고하네요

제가 아직 애가없어서 (출산예정이지만) 잘 모르는데
매트는 그나이때 필수아닌가요? ㅠㅠ 넘어질 위험도 있구요
저보고 키워보면 알겠지만 매트는 애들이 어릴때 쓰는거라면서 이미 버렸고 새로 못깐다는 말만 하네요.
3살 5살은 매트쓸나이 아닌가요? 이부분은 제가 몰라서 반박은 못했어요
''임신중이라 예민하시겠지만''이라고 자꾸 예민하다고 하는데.. 임신아니라도 전화했을거에요 별로 임신해도 예민한스타일 아니라서...(입덧, 소화불량같은거 없고 날라다닙니다..)

그냥 결론은 3월부터 기관다니니 그때까지만 참는걸로 하고 마무리되었는데 기분이 영 찝찝하네요
아줌마가 힘들어보여서 좀 미안하기도하고
애들얼굴보니 내가 나쁜아줌마;;같고 ㅠㅠ
위쪽에서 강려크하게 나오셔서..(전화할때마다 내려오겠다고합니다. 애들 교육목적으로..)
저도 더이상 항의할 생각은 안들고 걍 내가 참고말자 라는 쪽으로 굳었긴합니다

IP : 220.122.xxx.22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1 6:04 PM (119.70.xxx.59) - 삭제된댓글

    낮에.그러는.것까지.인터폰하면 ㅠㅠ 탑층으로 이사가시던지.단독사셔야죠.

  • 2. 그엄마
    '17.2.21 6:05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진상이네요.
    매트는 기본인데 안사겠다니.....

  • 3. 원글
    '17.2.21 6:05 PM (220.122.xxx.229)

    낮엔 층간소음 일으켜도 괜찮은가봐요? 그런논리면 통제안되면 1층살아야죠. 그리고 그집은 이른아침과 밤에도 많요뜁니다..

  • 4. ...
    '17.2.21 6:10 PM (59.28.xxx.120)

    헐 3살 5살 있는집에 매트도 안깔아요??
    요즘 매트는 기본아닌가요?
    전형적인 층간소음유발자 가해자 태도네요
    아랫층이 무조건 예민한걸로 치부

  • 5. 원글
    '17.2.21 6:11 PM (220.122.xxx.229)

    저보고 '키워보면 알겠지만 매트는 애들 어릴때(지금도 어리지않나요..) 쓰는거'라면서 이미 온수매트 거실에 있다고.. 버렸는데 새로못산다고 하네요 ㅡㅡ

  • 6. 아파트는
    '17.2.21 6:16 PM (211.243.xxx.53) - 삭제된댓글

    공동주택입니다.
    서로 서로 조심하면서 살아야하는 곳인데
    어떻게 민폐를 주는 사람이 당당하게 못 참으면 이사가라는 말을 합니까?
    본인이 공동주택에 맞지 않는 사람인데.
    집이 운동장입니까? 낮에는 뛰어도 괜찮게?
    그럼 그 밑집 사는 사람은 뭔 죄로 그 시끄러운 소리를 하루종일 들어야 합니까?
    5살, 3살이면 앞으로도 몇년은 피크로 시끄럽겠구만 뭔 베짱으로 매트를 버려요? 원래 없었던 거겠죠.
    애들 매번 데리고 와서 교육시킬 필요없이 그냥 매트 다시 깔라고 하세요.
    버린 건 본인 사정이고, 버렸다는 말을 반복하면 원글님도 다시 사라고 반복하세요.

  • 7. 첫댓글
    '17.2.21 6:19 PM (211.243.xxx.53) - 삭제된댓글

    지웠네요.
    낮에도 그런 걸로 인터폰 할 거면 이사가라길래 한 말인데...

  • 8. 윤준
    '17.2.21 6:23 PM (175.223.xxx.94)

    윗집 너무하네요...통제안되면 매트라도 깔아놔야지ㅜㅜ
    10살 7살도 계속 깔아놔요...청소할 때 무거워서 힘들어도 최소한의 할도리(?)는 하는데 ....

  • 9. 무슨 그런 사람이
    '17.2.21 6:41 PM (114.204.xxx.212)

    애들을 왜 데리고 와요
    혼자와서 들어봐야지
    초등까지도 애들 뛰어다니는데 왜 안깔아요
    님도 그 위층에 가서 밤새 뛰어주시면 좀 알까요 ?

  • 10. 님도
    '17.2.21 6:43 PM (211.205.xxx.119)

    인터폰하지말고 직접 올라가세요. 좀 만만하게 보나봐요.

  • 11. 아이고
    '17.2.21 6:5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버렸다고 다시 못산다니,
    그 정신나간 뇬이 매트를 사고 싶게 만들어 줘야죠.

  • 12. 진상
    '17.2.21 7:00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진상대하는법을 잘모르시네요
    사주긴뭘사줘요
    층소는 세게나가도 해결될둥말둥이예요
    완전 미친년이구나 잘못하다간칼부림나겠네
    정도되야된다구요
    애하나키워도 매트로도배를하는데
    지금 뭔소리하는거래요
    다시올라가서 나는못견디겠다
    다른사람한테피해주는건괜찮고니들돈쓰는건 안되냐고
    따지세요 애들기관갔다오면엄청뛰어요

  • 13. 보석비
    '17.2.21 7:14 PM (175.207.xxx.165)

    제 여동생네는 아이가 이제 8살 6살인데요
    그 아이들 아가때부터 쭈욱 거실과 주방 전체에 전문적으로 와서 장판 깔듯이 매트 시공했네요
    그 때 당시도 비용이 몇백 들었던 듯합니다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대출로 일억 받고
    둘이 맞벌이 인데도 둘이 합쳐도 몇백 안 되어요
    그럼에도 아랫집 방해되면 안된다고 매트깔고 그러는데ㅛ
    왜 매트를 못 깐다고 하시는지
    지금 제 여동생 '
    그 매트가 몇년되고 때가 찌들고 여름에는 덥고 하니 아주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걷을 생각을 안하고 포기하고 살던데요
    아이들 크는 동안은 그리 살꺼라고요

  • 14. .....
    '17.2.21 7:39 PM (39.7.xxx.243)

    9세 7세 아이들 48평집에 방하나 거실 통로 모두 깔아뒀어요. 윗집 그렇게 말하면 안되죠

  • 15. ..
    '17.2.21 7:42 PM (112.152.xxx.96)

    그냥 생돈 드니....돈이 아깝거나 없거나요...신생아 태어나면 밤낮없이 울어댈텐데 ..복수도 되고..곧 민폐도 끼치게 되겠네요..

  • 16.
    '17.2.21 7:50 PM (49.171.xxx.160)

    매트 못 깐다고 말하는 태도보니 대화가 아예 안되는 사람인가봅니다. 앞으로 험난하겠어요.

    3,5세면 당연히 매트 깔아야 하는 나이인데요.
    저희는 12세 8세 아이 둘 있고, 큰애 아기적부터 매트로 온 거실, 애들 방 양쪽 다 깔고 삽니다.
    청소하기 매우 힘든데 애들 있으니 마음 편하려고 다 깔고살아요.
    그런데 이웃집들 가보면 매트 한장정도만 깔고 사네요.

  • 17. 궁금이
    '17.2.21 7:52 PM (182.226.xxx.4)

    매트도 안까는 인간이 왜 아파트에서 살려고 한대요.
    수시로 천정 쳐대면 뜨끔할텐데 원글님이 너무 착해서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 18. 건강
    '17.2.21 8:48 PM (222.98.xxx.28)

    안뛰어도 초등까지는 깔아둡니다
    인테리어는 포기해야죠
    낮에는 뛰어도 되는게 아니고
    집에선 뛰면 안되는겁니다
    걸을때도 조심해야죠
    위층사람들은
    기본이 안된사람들입니다

  • 19.
    '17.2.21 10:50 PM (223.62.xxx.193)

    5살 얌전한 딸하나 키우는 가정인데도 큰 매트 3장이나 있어요ㅡㅡ 블록이라도 쏟고 놀려면 매트 필수인데 완전 무개념이네요. 우퍼스피커 구입하세요. 개념있는척 무개념이네요

  • 20. 별미친
    '17.2.21 10:52 PM (211.203.xxx.83)

    여자가 다 있네요.저희도 3살5살 애들있는데 두꺼운매트
    다 깔았어요.낮엔 애들도없고 주말에 무조건 나가요
    머한다고 애들데꼬 내려와요..진짜 웃기는 여자네요

  • 21. ..
    '17.2.21 11:24 PM (117.111.xxx.44)

    임신까지 하셨다니, 첫째로....남편께서 경비실통해서라도 윗층에서 직접 내려오지 말라 전하세요
    임산부 혼자 계실때 윗집 남편이라도 내려오면, 아무액션하지 않아도 임산부는 놀라 위험할수 있어요
    (저희 동서가 큰아이 임신때 그랬어요.)

  • 22. 411
    '17.2.21 11:57 PM (218.159.xxx.241) - 삭제된댓글

    경비아저씨통해 인터폰 했다고
    따지러온 정신 이상자 아래층 삽니다.
    인터폰 하지말고 경찰 부르라고 소리지름

    3년 사는데 6살,8살 한번도 안뛰었다 우기고 있어요.

  • 23. ...
    '17.2.22 12:04 AM (218.159.xxx.241)

    인간 같지 않은 것들 입니다.

    지금 아파트 3년 사는데
    위층 6살 8살 쯤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들 한번도 안 뛰었다며

    시끄러우면 경찰 부르라는 정신 이상자 도
    저희 위층에 있습니다.

    층간 소음 발생 신고 되면
    아파트나 주민센터에서

    매트 몇 센티 이상되는것 바닥에 의무적으로
    깔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실내화 신으면 발망치로 쿵쿵 안 찍을 텐데..

    부탁해도

    듣질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893 오상진 결혼소식에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45 주책 2017/02/21 15,847
653892 그냥 이재명 밀어봅시다..아무 생각도 하지말고.. 34 rrr 2017/02/21 1,335
653891 돈을 많이 버는 길은 역시 공부입니다 3 ㅇㅇ 2017/02/21 2,812
653890 탄핵 심판 시작하면 퇴진, 하야 못하는거 아니었나요? 3 늦었다고 전.. 2017/02/21 474
653889 싱글벙글 김헤영씨 하루 라디오 일당이 얼마일까요? 15 ^^* 2017/02/21 8,260
653888 무스탕 vs패딩 어떤게 더 따뜻할까요?? 4 추위가 시러.. 2017/02/21 2,383
653887 덴마크, 정유라 송환 결정 미뤄…"추가자료 철저 검토할.. 5 ........ 2017/02/21 782
653886 홍삼액 만들어주는곳 4 ... 2017/02/21 590
653885 승무원들 향수 어떤거 쓸까요? 15 또 언급 죄.. 2017/02/21 8,239
653884 층간소음 어디까지 참는게 맞을까요? (후기) 16 아랫집 2017/02/21 4,324
653883 초5학년 대형 수학 학원 보내볼까하는데요. 7 조언부탁드려.. 2017/02/21 2,082
653882 영어 좀 알려주세요! refer vs refer to 사용법 문.. 2 refer 2017/02/21 4,540
653881 냄새 독하지 않은 식초 알려주세요 4 청소용 2017/02/21 573
653880 여친 부모 살해 후 시신 옆에서 '성폭행'한 남성 신상 공개 43 장영훈 기자.. 2017/02/21 25,600
653879 교육청 영재 합격 후 취소가능한가요? 선생님계시면.. 6 -- 2017/02/21 1,891
653878 신김치 국물이 많이 남았는데....뭘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28 어쩌지 2017/02/21 3,350
653877 김한솔보면 역시 비쥬얼과 뇌색이 4 한솔 2017/02/21 3,911
653876 렌즈삽입술 받으려했다 노안이라고 수술 못한다네요. 7 렌즈삽입술 2017/02/21 2,516
653875 "우리도 한국 촛불 봤다"..美 워싱턴에도 광.. 1 ..... 2017/02/21 1,122
653874 리액션 안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 뻘쭘해요 13 리리 2017/02/21 2,839
653873 악연인가봐요 11 ᆞᆞ 2017/02/21 3,528
653872 떡국은 하루지나면 퍼지는게 당연한가요? 7 질문 2017/02/21 2,059
653871 저도 백팩 하나 봐주세요 6 .. 2017/02/21 1,615
653870 핸드크림 바르시는 분들이요... 11 고운손 2017/02/21 5,783
653869 이제 패딩 안입어도 되겠어요 11 열나네 2017/02/21 4,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