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가면 종업원 어떻게 부르세요?
절대 이모, 언니, 사장님 소리 안 나오거든요
그래선가 주변에서 이모들 다들 외치던데
저만 안해 그런가 좀 박대하는 듯 하더군요
그러나 이모 소리 저는 안 나와요. 종업원이 왜 이몬지?
1. ㅇㅇ
'17.2.20 10:43 PM (114.200.xxx.216)여기요~~아줌마라고 안함..
2. ///
'17.2.20 10:45 PM (61.75.xxx.237)여기요....
3. ...
'17.2.20 10:45 PM (1.245.xxx.33)여기요.....
사장님....4. ᆢ
'17.2.20 10:45 PM (218.148.xxx.151)저기요~ 남편은 항상 사장님~하더라구요
5. ...
'17.2.20 10:49 PM (58.79.xxx.203)모임에서 한정식 식당에 갔는데 같이 간 동생이 서빙하는 종업원을 부르는데 "여사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종업원이 대답하는데 톤이 다르더라구요.
저도 배웠네요.6. ㅁㅁ
'17.2.20 10:49 PM (183.214.xxx.171)아줌마가 뭡니까 ㅎㅎㅎㅎㅎ
7. 백정과 박서방
'17.2.20 10:49 PM (110.47.xxx.205)옛날 시골 장터에서...
박씨 성을 가진 나이 지긋한 백정이 고기를 팔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젊은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습니다.
한 양반이 말하기를 "어이 백정! 고기 한 근만 다오"하니
백정이 "예.그러지요" 하면서 솜씨 좋게 고기를 칼로 썩 베어 내어
주었습니다.
또 다른 한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백정이긴 했으나 나이 지긋한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기가 민망하여서 "박서방, 고기 한 근 주시게"
하고 말하자 백정이 "예. 고맙습니다" 하면서 역시 솜씨 좋게 고기를
잘라 주는데 먼저 양반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자 먼저 양반이 소리쳐 따졌습니다.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어째서 이 양반 것은 나 보다 배나 많단
말이냐?"
그러자 그 나이 지긋한 백정은
"예 그야 손님 고기는 백정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
박서방이 자른것이니까 그렇지요"
하고 대답을 했답니다.8. ...
'17.2.20 10:50 PM (223.62.xxx.107)저는 사장님~~
9. ㅎㅎ
'17.2.20 10:51 PM (220.127.xxx.253) - 삭제된댓글윗내용 초등 교과서에 나오더라구요
저는 거의 사장님
어린 알바 같으면 저기요 ..10. ㅇㅇ
'17.2.20 10:54 PM (114.200.xxx.216)여사님은 좀 오버같네요..그냥 여기요가 젤 깔끔하지 않나요?
11. 전,
'17.2.20 10:56 P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1.테이블 벨을 필사적으로 찾는다.
2.없으면 나보다 어린 여자면 저기...하며 손을 들어
어필한다.
3.연세 있으신 분임 이모!
4.남자분이거나 사장님포스면,사장님.
근데 4번까지 부를일 거의 없다봐야죠.기억에 없네요12. ..
'17.2.20 10:58 PM (121.166.xxx.196)오른손 번쩍 들고 "잠시만요"
13. 흠
'17.2.20 10:58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예전 어릴 때 젊을 때야 이모..했지만 어느 덧 내가 그들보다 나이가 많거나 비슷하다 싶어지니 그것도 어려워요.
할 수 없이 저기요. 여기요. 아줌마. 하다 너무 낮추는 느낌이 들어 아주머니 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냥 무조건 사장님이라 합니다.
가게에 사장님 안계신 거 알지만 할 수 없이 사장님.
이런 호칭 진짜 어떻게 좀 만들어질 수 없을까요?14. ㅇ
'17.2.20 11:07 PM (116.125.xxx.180)저는 20대때 언니라고 부르면
서빙 아줌마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뻘인데 가끔 언니라고 불렀어요 ㅋ
미용실가거나 옷가게 등은 원래 언니15. ㅇ
'17.2.20 11:08 PM (116.125.xxx.180)사회생활해본 남자들은 다 이모이모 하던데
사회생활안해본 저는 이상하더라구요
근데 남자들 다 이모이모하던데~16. ...
'17.2.20 11:08 PM (121.171.xxx.81)지들은 아줌마면서 아줌마 소리 죽어라 듣기 싫어라 하고 못생겼으면서도 못생겼다 소리 듣기 싫어라하면서 뭐 돈 드는 일이라고 절대 이모, 사장님 소리는 못한다는건지.
17. 어원
'17.2.20 11:09 PM (175.223.xxx.116) - 삭제된댓글이모 삼촌이라고 부르는게
우리 어릴때
술집여자들이나 다방여자들이 같이 일하는 동료를 그렇게
불렀던건데 언제가부터 너도나도 이모삼촌
그만큼 술집 창녀 출신들이 꽤 있다는 반증이죠
젊은 여성중 상당수가 접대부일을 한적이 있다는
통계가 나온 기사를 본적이 있어요
밤에 유흥지역에 깔려 있는 업소 숫자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갈까 보이구요
전 절대로 이모님이라는 호칭 안써요
어릴때 대중탕 같은데 갔을때도
담배피면서 목소리는 허스키한 여자들이
불러대던 명칭이라서요
종업원이든 사장님이든 무조건 사장님이라고 부르고
알바생은 여기요 라고 해요18. ===
'17.2.20 11:09 PM (84.144.xxx.61) - 삭제된댓글50정도 보이는 떡볶이 아줌마, 언니라고 불렀는데 좋아하셨어요. 저도 30후반 정도부턴 언니 소리 나오더라구요. (그 전엔 언니뻘이 아니라 거리감 느껴져서 아줌마라고;)
19. ---
'17.2.20 11:11 PM (84.144.xxx.61) - 삭제된댓글50정도 보이는 떡볶이 아줌마, 언니라고 불렀는데 좋아하셨어요.
저도 30후반 되니 언니 소리 나오더라구요. (그 전엔 언니뻘이 아니라 거리감 느껴져서 아줌마라고;)
또래나 어린 종업원은 여기요.20. ㅎㅎ
'17.2.20 11:14 PM (61.76.xxx.197)전 항상
이모~~ 하는데.
제가 가겔 하니 이모 소리도 별로~~
사장님~이 젤 무난하고
가끔 언니~~해 주면 기분 좋더라구요21. 지금까지
'17.2.20 11:15 PM (211.108.xxx.4)전 계속 여기요
이모님.사장님등등 단한번도 안불러봤어요
그런데 혹시 서빙하시는분 계신다면 어떻게 부르는게 가장 듣기 좋으세요?
여기요 라고 하면 기분 나쁘신가요?22. 다른건 몰라도
'17.2.20 11:17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아줌마 아저씨라곤 불러본적 없어요
나이있으시면 사장님 여사님 좀 어린사람들은 저기요 여기요 아니면 그냥 손들고 주문할께요 등등으로 부릅니다23. ㅁㅁ
'17.2.20 11:22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교과에도 나오는 박서방 얘기.... 초등의무교육을 제대로 수행못하신듯
배우면 머합니까.. 실생활에 응용해야지24. ..
'17.2.20 11:26 PM (119.64.xxx.157)옆에오기 기다렸다 말해요
반찬 더주세요 안하고
반찬이 맛있네요 이러면 씨익 웃으심
가져다주면 꼭 감사합니다 합니다25. ...
'17.2.20 11:28 P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사장인 듯한 사람에겐 사장님, 아니면 저기요 라고 해요.
이모도 아닌데 웬 이모요. 지방 풍습이 퍼진 듯 해요.
서울에선 비교적 최근까지도 친이모한테도 아주머니라 했어요.26. ㄹㄹㄹ
'17.2.20 11:39 PM (121.160.xxx.150)직장에서 나이 든 여성에게 여사님이라 부른지 오랜데
용역하는 분이나 청소 하는 분들에게 말이에요.
박서방 이야기는 나 학교 다닐 땐 없었지만 안 배워도 상식선 아닌가요;;
나보다 연상이면 아주머니, 여사님, 이래저래 호칭이 있는데
나보다 훨씬 어린 종업원은 뭐라하죠?
요즘은 아가씨라 부르면 여혐이고
아줌마라고 해도 여혐이라고 하대요.
여기요, 저기요 하기는 하는데 그게 더 사람이 아니라 사물 취급하는 것 같드만.27. 호칭없이. 저희 주문할게요~이래요
'17.2.20 11:48 PM (218.48.xxx.197)가끔 1인가게에서는 사장님.
2인 이상이면 저희 주문할게요.
좀 더 크면 직원과 눈을 마주치도록 몸짓으로ㅎㅎ28. ..
'17.2.20 11:54 PM (114.206.xxx.173)아줌마라고는 절대 안함.
이모, 고모도 절대 안함
여기요, 를 많이 한거 같음29. ...
'17.2.21 12:15 AM (121.189.xxx.44)사장님. 여사님. 잠시만요.
30. ......
'17.2.21 12:54 AM (68.148.xxx.58)서빙하시는 분이 멀리 있으면 손 들고 여기요~ 가까이 있으면 저기요~
31. 손만 번쩍
'17.2.21 2:14 AM (182.211.xxx.221)그러면 직원이 대개 알아보고 오더라고요.그러지못할 환경일 경우엔 거의 벨이 있고요.
32. 아주머니한테도
'17.2.21 2:16 AM (223.38.xxx.136) - 삭제된댓글아가씨~~
33. ㅇㅇ
'17.2.21 3:53 AM (50.248.xxx.179)아줌마 소리는 거의 모든 아줌마들이 듣기 싫어하더라구요. 왠지 모르겠지만.
34. 여기요
'17.2.21 9:05 AM (1.233.xxx.131)그냥 여기요.
저도 이모 소리는 못해요.35. ㅇㅇㅇ
'17.2.21 11:41 AM (14.75.xxx.73) - 삭제된댓글여자분이면 여사님
남자분이면 사장님
어려보이는 알바는 학생
무조건 높임말
물좀더주세요,이것좀찾아주세요등등36. 저는요
'17.2.21 12:18 PM (121.171.xxx.92)의류쪽 판매자인데요...
이 이모라는 소리가 얼마나 생활깊숙이 들어왔는지요... 저 사십초반인데요. 제또래 남자도, 30대 남자도 들어와서 고르면서 "이모"라고 해요.
저 솔직히 놀랐어요. 저도 식당가서도 이모 소리 안하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제가 이모소리를 젊은 애들도 아니고 제또래한테까지 듣게 됬어요.
이 호칭이 참 어려운게 저도 사실 고객님이라고 안 하고 여자들은 "언니" 남자들은 "선생님"이라고 하게되요.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언니 소리를 하게 되는데 언니, 이모 이런 호칭이 너무나 일반화 되서 퍼져나가는거 같아요.
나부터 반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