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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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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선의는 대화의 원칙으로 이해하면 간단함

먼지투성푸른종이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7-02-20 22:01:59
"정치가 안희정의 대화의 원칙은 상대방의 선의를 의심하지 않는다에서 시작한다"

이것까지만 주장했어야 하는데
마치 이것이 21세기 지성이고
모든 분야에서도 적용되것처럼 주장해서 스탭이 꼬임

선의는 대화의 원칙으로 한정시키면 동의할 수도 있는데
일을 크게 만드네요


IP : 1.232.xxx.6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0 10:02 PM (222.237.xxx.47)

    하지만 정작 박근혜와 대화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는 거....객관적 입장에서 왜 선의가 나왔는지...

  • 2. 마하수리
    '17.2.20 10:03 PM (115.21.xxx.101)

    그러게요. 지성강의는 왜 꺼내가지고

  • 3. 궁굼하네요
    '17.2.20 10:05 PM (182.211.xxx.221)

    그양반이란 박근혜랑 프리토킹 시켜놓으면 어떻게 될라나

  • 4. ㅇㅇ
    '17.2.20 10:06 PM (175.115.xxx.92)

    계산적인 정치인이라면 거기서 그쳤겠죠.
    안희정은 유리함만 쫓아가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반증이에요.
    철학적소신도 좋지만 말을 좀 쉽게하셔도 좋을듯해요.

  • 5. 그래서
    '17.2.20 10:06 PM (220.72.xxx.229)

    아까 Jtbc에서 언급했어요
    어디까지나 대화에서 그 말의 액면가 그것만가지고 빠르게 대화법을 받아들이면 된다라구요
    그 뜻을 모르는 어두운 국민들이 선동하고 난리났네요

  • 6. 저도 그렇게 이해가 되네요.
    '17.2.20 10:06 PM (110.47.xxx.205)

    하지만 그런 표현은 국민들은 물론이고 이명박이나 박근혜조차도 자기들 좋을대로 해석해버릴 위험이 크다는 거죠.
    그리고 솔직히 안희정도 그런 면을 노린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수구보수 지지층에게 어필하는 거네요.

  • 7. 그게
    '17.2.20 10:07 PM (112.186.xxx.156)

    안희정이 중도 내지 보수표를 얻고자 오바한 결과인거죠.
    오바하다보니 자꾸 헛소리 나가고
    헛소리를 정당화 합리화하려니 이렇게 커밍아웃하게 된겁니다.
    욕심이 지나치다가 모두 망친거라 봅니다.

  • 8.
    '17.2.20 10:07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오늘 나와서 딱 그말만 했어야 해요.
    대화가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이런 저런 말을 하는 과정에서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그 점은 죄송하다.
    그렇게 깔끔하게 처리했었어야죠.
    우리나라 국민들 다 들 지금 예전처럼 그렇게 어리버리하지 않아요.
    그리고 지금 다 들 대선이라 생각하고 관심 없는 척 하지만 대단히 집중하고 있죠.
    70중반이신 부모님도 아침 저녁 뉴스 간단히 보시고도 바로 파악하십니다.

  • 9. ...
    '17.2.20 10:07 PM (1.239.xxx.41)

    궁금하네요님 헐~ 상상만 해도 숨이 막혀요!

  • 10. ....
    '17.2.20 10:07 PM (211.201.xxx.19)

    ㄴ 그렇죠. 그런건 개인적인 정치인으로서 박근혜와 대화할때 대화의 기법을 사용하던가 말던가 할 일이죠.
    공개적인 발언으로 저런 얘길 했다는건 보수층한테 민주당 국민경선에 참여해서 역선택표 달라는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굉장히 비열하네요.

  • 11. 무무
    '17.2.20 10:08 PM (220.121.xxx.234)

    역사학자의 트윗 중 인용 - "김문수도 처음엔 선의로 정치를 시작했다… (중략) 정치인의 지지기반은 정치인의
    자산이자 영혼입니다. 정치인이 지지기반을 잘못 확장하면, 영혼을 팔게 됩니다. -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중

  • 12. rolrol
    '17.2.20 10:08 PM (59.30.xxx.239)

    대화의 원칙이라 해도 대화를 시작하면 네 입장과 내 입장이라는 구분이 있어야
    논의가 오고가고 서로 의견 조절을 하는 과정이 생기지요
    오늘 안희정 지사가 한 발언은 마치 상대방이 발언을 하면
    내가 상대방인듯이 상대방의 입장에 온전히 서 보겠다는 건데
    말은 좋아 보이나 이론이 그러해도 실제로 토론에서
    내가 온전히 상대방 입장이 될 수 있다면 애초에 토론 자체가 시작이 될까요?
    상대가 이해가 됐는데 토론이 진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 신기합니다
    적어도 상대와 다른 내 입장이라는 골격은 있어야하죠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 같은 말이 계속 반복되고 설명이 반복되어 보였어요
    취지가 좋아도 실제 적용까지 괴리감이 있다면
    이론에서 끝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생각이 충분히 무르익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저의 감상입니다

  • 13. 이승만도
    '17.2.20 10:10 PM (175.113.xxx.216)

    박정희도 이명박도 박그네도 최순시리도 모두 선의였다는거죠...눼에.....

  • 14. ..
    '17.2.20 10:13 PM (218.148.xxx.164)

    대화할때 일단 상대방을 선의로 인정하고 시작하자는 얼핏 보면 굉장히 포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정치에서는 무척 비논리적 발언이죠. 손옹도 지적했듯이 그럼 잘못을 어떻게 판단하냐 했더니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행동이 합법이냐 불법이냐가 중요하다 이런식으로 말했죠. 이건 뭐 과정은 필요없고 결과만 중요하다? 그리 강조하는 민주주의는 과정이 중요한데 말이죠. 손옹말대로 이런 식이면 모든게 논리가 흔들려요. 우리가 옳다고 믿는 이념, 가치, 이상들이.
    그냥 개똥 철학이나 하실분인 듯.

  • 15. 내말이
    '17.2.20 10:13 PM (116.33.xxx.87)

    그냥 대화의 원칙이면 이해가 감..그걸 정치의 현정치의 문제와 21세기의 지식의 문제까지 확장하니 스스로 스텝이 꼬임..그러나,그 스텝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항지경이라니 역량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생각함..

  • 16. 상대가
    '17.2.20 10:14 PM (220.72.xxx.229)

    하는말 그대로를 그 액면가를 고대로 빠르게 받아들인다고해서 그것이 내안의 대화골격은 없고 자신의 발언은 없는 사람이 되버린다라고 평가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안희정이 상대와의 대화에서 취하는 스탠스일뿐
    그렇다고 안이 자신의 입장을 전혀 내세우지 못한다거나 말하지 못한다거나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죠
    어디까지나 대화에서 상대의 뽑은 골자를 그대로 인정하되,
    그래도 그것이 초래한 결과를 봤을때 잘못이 크므로 비판받아마땅하다.
    이말은 전혀 맥락상 틀린말도 아니고 곡해된말도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와의 대화 기법을 좀더 높은 수준에서 바라본다는것을 알수 있게 합니다
    안이 조금 다른 점이 그점이에요

    다른 일반적인 국민들은 그런 미세함을 캐치못하고 무르익지 않았다는둥
    자기입장의 골격이 없다는둥 그런식으로 폄하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안은 초지일관 자신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분명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에요

  • 17. ..
    '17.2.20 10:14 PM (115.136.xxx.3)

    저도 신랑과 토론하면서 드디어 이해했어요.
    안희정은 갈등과 분쟁에 관한 해법으로의 정치철학과 자세를 이야기 하고 싶었던건데,
    예를 잘못 둔거 같아요. 지금 박근혜 게이트와 같이
    죄의 의도성 내지 고의성 여부에 따라 죄의 경중과 죄목이 달라지는 사법적 사건을 예를 들었을 때
    그 사건의 근간이 흔들릴수 있는데, 그것을 예를 들어서 오해의 여지를 많이 남긴것 같아요.
    안희정의 기본 정치철학은 마음에 들어요

  • 18. 그렇죠.
    '17.2.20 10:18 PM (110.47.xxx.205)

    너의 행위가 선의였겠지만...이라는 전제를 달아주고 대화를 시작하면 접근이 부드럽기는 합니다.
    안희정은 어쩌면 시대착오를 일으킨 선비 같기도 합니다.
    선비정신으로 정치를 하기에는 현 세태가 참 많이 각박하죠.

  • 19. ᆞᆞ
    '17.2.20 10:23 PM (122.36.xxx.160)

    저도 남편과 함께 보면서 안희정의 취지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대화의 시작점을 물꼬를 트기위한 자세로 이해하면 너무 단순한 문제인데
    너무 말꼬리 물고 확장해석으로 흘러서 이 소모전을 하게된 느낌이예요

  • 20. ㆍㆍ
    '17.2.20 10:26 PM (49.165.xxx.129)

    아이고~~엄동설한에 우리가 저 짐승 같은 무리들과 대화를 하려고 촛불을 들은게 아니고 적폐를 청산하고 이 나라를 개조하려 했지 대화는 무슨 얼어죽을 왜 5.18을 광주학살도 선의로 했고 세월호 우리아이들도 선의로 했다하지ㅜㅜ 안희정은 차차기도 아웃!

  • 21. .....
    '17.2.20 10:38 PM (211.36.xxx.69)

    아이고~~엄동설한에 우리가 저 짐승 같은 무리들과 대화를 하려고 촛불을 들은게 아니고 적폐를 청산하고 이 나라를 개조하려 했지 대화는 무슨 얼어죽을 왜 5.18을 광주학살도 선의로 했고 세월호 우리아이들도 선의로 했다하지ㅜㅜ 안희정은 차차기도 아웃!2222

  • 22. hh
    '17.2.20 10:44 PM (125.136.xxx.200)

    일개 대화법 혹은 남들에게 호감을 사는 처세술 정도를 소신, 21세기의 지성이 나아가야할 바... 뭐 이런 걸로 내세우니 다음 단계로 나가질 못하네요. 안희정에게는 가치판단이 잘 안보여요. 대화법도 자신의 지향점이나 가치를 위해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그 가치판단이 없으니 이 대화법의 주제가 4대강이어도 좋고 박근혜재단이어도 상관이 없는 거 아닌가 싶어요.

  • 23. 뭔가 앞뒤가 바뀌지 않았나요?
    '17.2.20 10:52 PM (116.40.xxx.2)

    정치인이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는데,

    국민이 앞장서서 애써 정치인을 이해하려 한다는 것.

  • 24. 평소
    '17.2.20 11:21 PM (49.169.xxx.8)

    지지하지는 않지만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분이네요

    그분의 워딩에 대한 논란이 너무 커서 의아해 하다가 오늘 뉴스룸 인터뷰 봤는데 ...

    혹시 철학괴 출신이신가 - 그럼 생각이 드네요

    뭔가 깊은 사유에서 흘러나온 맑씀인듯 하고 그야말고 선의를 가진 워딩인데 ..... 소통되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함은 온전히 내 무지의 몫인가 -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치인의 닳고 닳은 워딩에 익숙해져버렸나봐요 ㅠ ㅠ

  • 25. 아뇨...
    '17.2.20 11:50 PM (121.53.xxx.159)

    두 얼굴 작전...친박, 박사모 친일독재부패세력에 추파를 던져서 그 구린 표까지 긁어 모아서 대통되겠다는 것...

    또 이런 사람에게 표주면 안됩니다.

    안희정은 두 얼굴의 아수라 백작입니다.... 엄청난 혼란이 오게 됩니다.

  • 26. 나는 관대하다~~
    '17.2.21 12:44 AM (210.210.xxx.254)

    그래서 남경필과도 대연정 할수 있고,국정 농단한 사람도 선의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들도 내가 포용할수 있고,

    내가 내선에서 단죄할수 있다..;.뭐 이런식으로 너무 나갔더라구요.

    보수층을 겨낭한 워딩같던데,이게 내편 만들려다,내 편 떨어지는 소리라는건 생각을 못한듯ㅋ

    어떤 상황이든지,자기가 컨트롤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저런 궤변을 늘어놓던데

    그들의 특징이 뭔지 아세요?

    삽질하다 자기 무덤파고,자기 꾀에 자기가 속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이재명처럼 지나치게 솔직한 사람은 아군과 적군이 나눠지지만,

    안희정처럼 논리로 포장된 이상주의자들은,말이 너무 좋기때문에 대중이 속기 딱 좋죠.

    근데 그들의 헛점은 자기를 대단하게 포장해서 남들이 자기한테 다 넘어올줄 아는거 같은데

    남들도 안희정만큼 똑똑하거든요?

    오늘 뉴스룸의 안희정은 독선적이고,아집이 강한 사람이였어요.생방의 묘미가 자기를 다 보여준다는거죠ㅋ

    궁지에 물리니,손석희를 물려고 하더라구요.완전 깜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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