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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니까 밥을 덜 먹게 되네요.

..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7-02-20 21:28:01


일하고 돈 모은다고 갖고 싶은 소소한 것들을 참았었어요.
지난 여름에 옷 두 벌 사고 뭘 사본 적이 없었네요.
갖고 싶은 게 생겼지만 참았거든요.
예쁜 요가복이라던가, 최신형 노트북이라던가.
미래를 위해 배우고 싶은 걸 배운다던가. 그런 것들요.
참기만 하니 언젠가부터 늘 허기가 져서 밤에 야식을 먹었었거든요.

근데 요 근래 들어 인생 YOLO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겠구나 싶어서
억지로 만나던 사람도 헤어지고
요가복 갖고 싶은 것도 사고
구닥다리 7년된 놋북 버리고 최신형 노트북 들이고
배우고 싶던 강좌도 결재하고
그간 읽고 싶었던 책도 한 몇 십만원어치 질렀어요.

그랬더니 야밤에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던 버릇이 사라졌네요.
심리적 허기였었나봐요. 하루의 에너지를 늘 남들을 위해서
쓰는 느낌이라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보상해주니 허기가 사라졌어요. 덕분에 야식 끊고 살도 빠졌네요.
대단한 성취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같은 증상으로 야식 드시는 분 있으실 거 같아
글 남겨봐요.
IP : 223.62.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동감.
    '17.2.20 9:29 PM (118.219.xxx.43)

    이거슨 진리.

  • 2. 고딩맘
    '17.2.20 9:29 PM (183.96.xxx.241)

    공감합니다~

  • 3. 맞아요.
    '17.2.20 9:30 PM (222.101.xxx.27)

    저 쇼핑 다니면 먹을 거 생각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 4. ㅁㅁ
    '17.2.20 9:31 PM (112.153.xxx.23)

    노트북 지른지 한달밖에 안된 저는 왜 지금 이시간 먹다남은 맘스터치 휠레버거를 마져 먹어치우고야 만걸까요...ㅠㅠ

  • 5. . .
    '17.2.20 9:35 PM (121.88.xxx.47)

    맞아요 동의해요

  • 6. 그게
    '17.2.20 9:36 PM (119.192.xxx.100)

    심리적 허기가 있어요
    배고플땐 따뜻한 물 한잔 마시고 나서도 배고프면 진짜 배고픈거고
    먹고나서도 배고프면 그게 심리적 배고픔..

  • 7. ..
    '17.2.20 9:45 PM (112.152.xxx.96)

    결국 사야할것은 사야 되는거 같아요..잠시나마 참고 ..빙~둘러 대체품 찾다 결국 손에 넣고 만족감이 생겨요.. 후회하기 없기 ..하면 되더라구요

  • 8. 배도
    '17.2.20 11:28 PM (125.182.xxx.27)

    좋은걸로 딱 내가 좋아하는걸로만 먹으세요 그럼 더더 예뻐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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