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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랑스유학에 대해서 여쭙니다.

다정 조회수 : 6,711
작성일 : 2011-08-26 13:37:46

 

대학교2학년딸이 있어요.

적성에 안맞는 경영학과 공부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아요.

하고싶은걸 해라,,, 고민하더니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여름방학에 학원다니며 공부합니다.

번역까지 생각하니 길게 잡고 공부해 보겠답니다.

당연히 유학얘기 나오지요.

2학년마치고 프랑스대학으로 편입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졸업하고 대학원을 프랑스로 가는게 나을까요?

학비나 생활비는 얼마나들지....

 

혹, 공부하고 계시거나 현지에 살고계신분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연락처라도 알려주시면 더감사하구요..

 

IP : 119.194.xxx.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delors
    '11.8.26 2:13 PM (182.213.xxx.117)

    프랑스 대학으로의 편입이 혹시 가능하더라도 졸업은 불가능합니다. 그쪽은 졸업 점수를 쉽게 주는 곳이 아니고 제대로 점수를 받기가 외국인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라틴어 같은 겁니다. 우리의 고대국어를 외국인이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원이상은 가능하구요, 미대나 음대 쪽이 아니면 프랑스대학 편입 후 졸업하는 케이스를 단 한건도 본 적 없습니다. 프랑스 모든 대학이 국공립이어서 꼼수가 통하지 않지요.

  • 다정
    '11.8.26 6:09 PM (119.194.xxx.44)

    그렇지요??.....들은대로군요.. 고민많이하고 잘알아봐얄것같아요..

  • 2. ...
    '11.8.26 3:22 PM (183.101.xxx.76)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처럼 학부는 절대 안되구요,지역에 따라 좀 차이는 나겠지만 빠리의 경우 생활비 엄청 듭니다.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는 동안 프랑스어 공부 계속 시키면서 차근차근 알아보세요.

  • 다정
    '11.8.26 6:10 PM (119.194.xxx.44)

    네... 사실 그생각을 젤많이해요..

  • 3. ㅠㅠ
    '11.8.26 3:38 PM (114.205.xxx.254)

    제 조카가 프랑스 유학중입니다. 1개월전에 잠시 귀국했다가 인사왔더군요.
    여자애인데요. 나이는 30가까이 되는데 자기가 하고싶은일 한다고 미대를 다닌다고 하더군요.
    이제 학부과정이라고,
    소르본 대학이라고 하더군요. 제1대학에서 8대학까지인가 있다고하고....

    학비는 거의 안드는데 파리에서의 집값이나 생활비가 많이 든다고 하더군요.

  • 다정
    '11.8.26 6:12 PM (119.194.xxx.44)

    아!!! 그렇군요.. 조카..부러워라... 그나라는 대학앞에 숫자가 있더라구요..그게 무슨의미인지는 잘모르겠던데..

  • 4. technikart
    '11.8.26 3:39 PM (79.85.xxx.242)

    지금 상태에서 편입을 하시게 되면 프랑스 국립 대학 1학년이나 2학년에 배정 받을 확률이 큽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와도 프랑스 대학 3학년으로 배정 되거든요.(학부가 3년 과정입니다) 문제는 국립대다 보니 등록금은 한해 200-300유로 정도로 저렴하나 경쟁 선발로 학년을 올라가는 구조라 외국인이 프랑스 애들과 경쟁해서 학부를 한 해도 뒤쳐지지 않고 마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열심히 해도 학부를 마치는데만 5년. 6년씩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구요
    같은 학년을 세번이상 재수하게 되면 같은 전공으로는 프랑스의 여타 대학에 등록이 불가하니
    프랑스 애들 역시 정말 열심히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편입을 하려해도 불어 능력시험을 봐야하는데 이 불어 능력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어학 연수하는 과정이 적게는 1년 반에서 2년이 듭니다. 국립대에 들어가기 위해 3수 4수 하는 외국 유학생들도 많구요.
    어학 연수는 국립대에 비해 비용이 거의 미국의 어학원들처럼 들어가구요.

    현지의 생활비는 대략 파리에서 머무신다면 원룸(10평 이내) 월세가 대략 800유로에서 1000유로
    생활비 역시 그 정도는 듭니다. 그러니까 적게는 월에 1500에서 2000유로 정도를 생각하셔야 해요.
    문제는 집을 구하려 해도 불어를 잘하지 못하면 딱 사기 당하기 좋은 상황이 됩니다.
    파리는 고질적으로 주택난이 심각해서 있는 사람들도 집을 못구해 난리라
    집만 구하면 유학생활 다 했다는 애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보증인이 없기 때문에 보증금으로 집세의 1년치를 은행에 예치해두는 시스템을 주로 이용합니다. 여기서도 목돈이 들어가게 되는거죠.

    이 비용때문에 지방에서 어학 연수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언어를 배우기에는 지방이 유리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3년동안 어학 연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학연수를 위한 학생 비자 발급을 연장해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유학생이지만,
    대충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겠다는 라인만 잡고 유학 오시면 고생만 하게 될 확률이 큽니다.
    많이 알아 보시고
    이 학교를 언제까지 합격하겠다..든지 무언가 또렷한 계획을 잡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부를 무조건 한국에서 마치시길 권해드립니다.
    프랑스 대학에서 학부를 마친다는 건...원글님에게나 따님에게나 정말 힘든 선택이 될겁니다.

  • 다정
    '11.8.26 6:16 PM (119.194.xxx.44)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도움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대학은 일단 한국에서 마치고 그동안 프랑스어 공부를
    정말열심히 하라고 해야겠군요..

  • 5. 프랑스
    '11.8.26 5:25 PM (112.151.xxx.151)

    프랑스 대학이 학국 대학처럼 입학하고 졸업은 그냥 하는곳은 아니고 졸업하기가 아주 힘들긴 합니다.
    그렇다고 본인 노력에 따라 못할껀 없다고 봅니다. 전 한국대학 졸업하고 프랑스 3학년으로 편입해서
    졸업했고 주변에도 대학 들어가서 졸업하고 대학원도 졸업한 사람 많아요 물론 중간에 졸업 못하고
    간 사람은 더 많고요.

    프랑스어로..번역이라
    프랑스에서 어학하고 국내 통대학원을 가고 싶은건지? 아님 프랑스에서 통대나 어학과를
    가고 싶은건지?? 둘다 쉽지 않은 공부이고요. 학교 끝내더라도 참 힘든 분야네요
    우선 불어 공부 한국서 시작하고 프랑스로 1년 어학연수를 보내는건 어떨지요?
    사실 아직 정확하게 하고 싶은걸 모르는거 같고 (사실 그 나이에 나 뭐 하고 싶어 100% 확실한
    애가 몇이나 있겠어요 ㅎ) 딸 성향이 어떤지 어머님이 가장 잘 알 터이니, 잘 판단 해보셔서
    외국 나가도 당차게 잘 해낼것 같은 믿음이 있다면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습니다.

    한국서 아무리 알아 본다고 해서 학교 정보나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딸이 프랑스에서 공부나 생활하게 되면 공부하고 싶은게 바뀌거나,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알게 됩니다.
    우선 가능하다면 교환학생이 좋긴한데, 불가능하다면 한국서 불어공부를 하고
    단순히 학원만 다니는게 아니라, DELF B2정도는 따면 연수 보내주겠다 라고 조건을 내거세요
    델프라는 시험이 대학 입학이나, 사회생활 할때 꼭 필요한건 아닙니다. 대신 어학을 할 때
    한국서 몇 달 학원 다니다 가는거랑 공부 어느정도 하고 나가는건 큰 차이입니다.
    델프 b2면 어학원 중간/중상위반 정도 실력입니다. 이 정도는 해 놓고 나가면 어학해도
    받아 들이는 속도가 빠를꺼고, 어학이 안되면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너무 중요합니다.
    1년 연수에 (학교 기간은 8개월쯤) 달프 까지 따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어전공이라도 정말 힘든 일인데
    dalf를 딸 정도면 불어를 아주 잘 하는 측에 듭니다. 달프라는 자격증도 사회나오면 그다지 ..
    필요는 없지만 이 정도 의지와 노력, 능력이라면 공부시켜도 될 것 같네요

    어학원은 국립/ 사립으로 가격차이가 큽니다. 유학원 사이트 중 엥포 라는 곳이
    사이트에 어학원 학비며 정보가 많으니 체크해 보시고요.
    대학은 국립은 학비가 없고 전 보험비랑 뭐뭐 해서 350유로 쯤 낸거 같네요
    렌트+생활비는 지방 집값 200-400유로 +용돈 400유로 정도 해서 한 800유로쯤 받았고
    빠리는 집값 700-1000 유로(나름 안전한 동네 원룸기준)+ 용돈 해서 1500-1800유로쯤
    들었네요 명품 쇼핑하고 그럴 정도는 아니고 근근히 살면서 방학때 가끔 여행 다닐
    정도 였어요

  • 6. 다정
    '11.8.26 6:23 PM (119.194.xxx.44)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밑으로 내려올수록 점점더 자세한 설명이네요.. 더불어 점점 걱정의무게

    도 커지고요... 올려주신글들 복사해서 참고하겠습니다..

  • 7. 후배..
    '11.8.27 5:35 AM (114.200.xxx.81)

    4년 전 쯤 직장에서 만난 아가씨가 고졸이었는데 프랑스에 가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왔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교 못가고 대기업 유통매장 현장직원으로 일했는데
    대기업에서 일한 것도 인정해줘서 3학년으로 편입해 들어가더군요.

    그 아가씨 말로는, 우선 불어를 잘해야 한다 - 학교 수업 따라가는 것도 유리하지만,
    불어를 잘하면 프랑스 내에서도 아르바이트할 수가 있다는군요,. - 프랑스에서 외국인은 취업 안됨.
    .. 나이 서른 다 되어서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오는 우리나라 아가씨들이 있는데
    그 아가씨들 대상으로 불어 아르바이트를 해주는 거래요. 그걸로 수업료,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함.
    (한국에서 불어능력시험 합격해서 갔어요..)

    그리고 이 후배는 가서 3년만에 대학 졸업, 대학원까지 수료했는데
    프랑스가 학점만 잘 따면 3년만에 그게 가능하다고 해요. - 회사에서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입사할 때 확인을 했는데 그 후배 말이 맞더군요.
    - 윗분들 말씀 들으니까 그 후배, 야무진 건 알았지만 진짜 억척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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