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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품가방의 품격

그냥저냥 조회수 : 6,742
작성일 : 2017-02-20 19:08:41

이번설에 시댁모임에 갔어요.

결혼한지 2주된 시조카부부도 오고 결혼한지 6년된 조카부부 그리고 그 동생..다 참석했는데

에이씨..나만 키플링 그것도 짝퉁가방 ㅋㅋ 내가 평소 가벼워 잘드는 ;

신혼부부조카 겨우32인데 좀 큰 채널가방 ㅋㅋㅋ

뭐 대화하는거 들어보니 6년된 조카는 자기 신혼여행때 명품가방 세개 사가지고 왔다고

그 동생도 좀 이쁜 컬러의  y 가방 들었길래 이쁘다..해줬는데

나중 검색해보니 ..우왕..;;;

형님들 다들 사회적으로 나름 위치에 있으신 분들이라 뭘드시건 상관안했는데

30초반 두 시조카들..그렇게 어마어마한 가격의 가방이 하나도 아니라니

속으로 적잖이 놀랬어요.

돈있어도 없어도 손쉽게 살수없는 것들인데

쬐끔.. 풀이 죽었어요.ㅋㅋ 뭐 그래도 난 꿋꿋이 저 가방 들겠지만요 ㅋ

그렇다구요;;;속풀이니 너무 구박은 말아주세요;;

IP : 114.203.xxx.6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0 7:10 PM (183.214.xxx.171)

    키플링같은 저렴이도 짝퉁이 있나요? 헐

  • 2.
    '17.2.20 7:14 PM (114.203.xxx.61)

    제 오랜 친구가 중국살때 갔다오면 하나씩 ;; 그렇게 가방을 선물줘요. 난 ..별로인데
    그 친구가 2년전 뇌출혈로 마흔 후반인데,,, 아깝게 세상떳지요
    그 친구가 주고간거라 더 열심히 그 몫까지 살겠단 뜻으로ㅋ 게다가 너무 편하고 가벼워서 잘듭니다.
    사진보니 제가 9년째 그가방을 들고 있더라구요;; 나 너무해;

  • 3. ..
    '17.2.20 7:15 PM (114.206.xxx.173)

    새댁도 아닌 미스인 조카가
    엄마꺼 빌린거 아니고 자기꺼로 명품백 들고오는거보다는
    덜 속쓰리죠.
    엄마가 능력이 있든 애가 능력이 있든 부러운거잖아요.
    제가 그렇네요

  • 4. 미쓰인
    '17.2.20 7:17 PM (114.203.xxx.61)

    조카도 볼때마다 바뀌어요;;흑..
    이번엔 그 핫 하다는 y 사의 버건디 컬러
    이쁘긴 하더만;

  • 5. ㅇㅇ
    '17.2.20 7:18 PM (58.140.xxx.7)

    죄송한데 키플링 짝퉁 이 문구만눈에 보이네요.
    중국은 키플링도 짝퉁이 있군요. 와 ㅋㅋ
    신기..

  • 6. ㅎㅎ
    '17.2.20 7:19 PM (114.203.xxx.61)

    레스포삭 짝퉁 버버리 스카프 짝퉁 ... 캐스키드슨 짝퉁
    전 그 친구떔에 많이 알았답니다;;;;

  • 7. ㅋㅋ
    '17.2.20 7:22 PM (116.34.xxx.149)

    저도 오래 전에 레스포삭 짝퉁 선물받아서 메고 다녔어요. 나중에 보니, 끈이 셔츠를 다 긁어놓았었다는....

  • 8. ㅗㅗ
    '17.2.20 7:32 PM (211.36.xxx.71)

    50일것 같은데 가방따위에 신경쓰시나요?

  • 9. 49;;
    '17.2.20 7:34 PM (114.203.xxx.61)

    윗님 말씀이 힘이 됩니다..얍~!!;;

  • 10. 나에게
    '17.2.20 7:35 PM (182.226.xxx.98)

    저 솔직히 님 것이 더 명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중국가서 친구들 생각해서 짝퉁이지만 가방 사서 기쁜 마음으로 준 친구를 생각하면...또 그 친구가 젊은 나이에 세상에 없는...그 y, 채널에게 없는 의미가 있는 물건이기에 님에게는 그들은 모르는 명품일 것 같아요.
    저도 명품 몇 개 있지만 어느 순간 내가 명품이 아닌데 이 것을 들어 뭐하냐~그런 생각이 들어 요즘은 동네 의원 개업할 때 준 에코백 들고 다녀요^^

  • 11. 아;;;
    '17.2.20 7:41 PM (114.203.xxx.61)

    그 친구 생각나서 더 그 가방 들어요.. 사람들은 그래도 언니 그게 가짜였어요? 합니다.ㅋ
    외국여행다녀 본 분은 아시죠 아주 작은 선물이라도 남을 위해 마련한다는 그 맘과 정성이 비좁은 여행가방에 넣어 나에게 전해주는 그 마음
    솔직히 이 가방은 제일 잘쓰는거고 나머진;;;소중해 보관ㅋㅋ 그래도 싫은 내색 안하고 너무 이쁘다 내취향이라면 그럴줄 알았다고.ㅋ 내 생각나서 가져왔다는 그 친구 맘이 너무 고마워서.
    아들 대학 입학 소식 듣고 눈감은 ;; 내 친구생각나서 더 열심히 살고 싶어지네요

  • 12. ㅡㅡ
    '17.2.20 7:43 PM (115.137.xxx.109)

    키플링이 저렴이 인가요;;;
    난 살때마다 비싸다고....생각

  • 13.
    '17.2.20 7:46 PM (114.203.xxx.61)

    제돈주고 안사지만 못삽니다.ㅋ 안싸요
    물론 격식있는데 마흔 후반아짐이 들고 다니기에 뭐라 할수있겠지만
    제 수준이 아동스러운가 ㅋ 이것도 나름 범무늬랍니다...;; 일명 치타..

  • 14. ...
    '17.2.20 7:5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명품백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누가 뭘 들었든 전혀 의식을 안해요
    명품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돈 모아서 명품 사겠죠
    하지만 그건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아님
    이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가심이

  • 15. 거너스
    '17.2.20 7:53 PM (203.130.xxx.22)

    뭐 하나도 안중요합니다 살아보니까 그래요 기죽지마시기를....

  • 16. 정말
    '17.2.20 7:53 PM (203.90.xxx.70)

    요즘전 명품이 있어도 가벼운게 최고더라구요.
    더구나 그런 의미있는거라면 말해 뭐하겠어요.
    원래 가방 옷보다는 그릇이나 살림살이 욕심이 많은편이지만.
    진심 유행타는 가방이나 옷은 직접사진않아도 선물이라도 너무 아까운것 같더라구요.
    뭐 개취이니.. 가지신분 뭐라는말은 아니구요.

  • 17. 짝퉁
    '17.2.20 8:35 PM (112.148.xxx.240)

    중국에 많나봐요
    저희엄마도 중국여행 갔는데 돈쓸데없어 해외여행 맨날다니는 엄마친구가 레스포삭 짝퉁 삼천원인가 오천원하는거 있는데 그거 몇개 사달라고 부탁했다길래 뭥미..했어요

    저도 원글님 느낌 이해가네요
    우리나라 정서상 명품백 ..많이들 소장하고 저도 분에 별로 안맞지만 남들이 나이들면 명품 가방 있어야한데서;;;두개쯤 있는데(많이 안비싼거)
    명품 관심 없고 에코백이나 저렴한가방 당당하게 들고다니시는 분들 보면 그 자신감이 정말 부러워요

  • 18. ..
    '17.2.20 8:51 PM (182.224.xxx.129)

    그 명품백 타령은 30대가 피크 같아요
    근데,,,30대 지나가니....그게 별거 아니더라는...
    그 보다는...좋은 집, 좋은 집 보다는 셋돈 나오는 상가나 건물..
    기껏 몇백,몇천 하는 가방에 기가 죽나요..그냥 속으로 한참 그런거 좋아할 나이구나...하는거죠
    우리도 30대에는 하나 둘,,,샀었지만...그거 진짜...별거 아니더라는거 알잖아요
    30대에 든든한 자산 없이 명품백 사들이다가...50대에 쪽박 찰 준비 해야하는거죠

  • 19. 요즘 젊은 애들이
    '17.2.20 9:33 PM (122.44.xxx.85)

    미래없이 사는 애들 많아요
    제 주변에도 버는 족족 다 명품 사는데 씁니다
    일억짜리 벤츠도 리스로 타고 다닙니다
    집은 원룸에 살면서도 그래요

  • 20. 오십
    '17.2.20 10:05 PM (112.170.xxx.211)

    넘으니 비싼가방도 시들해졌어요. 님처럼 키플링같은거 들고다니면 건전해보여서 좋아요. 비싼 백들 이뻐서도 들겠지만 과시욕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런 과시욕 별로예요.

  • 21.
    '17.2.20 11:09 PM (112.144.xxx.62)

    전 아직도 용산아이파크 첨 열었을때 나눠준 소녀그려진 에코백 들고다녀요 ㅍㅎㅎ 가방욕심 전혀없어서요

  • 22. 그게
    '17.2.21 4:42 PM (114.203.xxx.61)

    정장이나 결혼식 또는 시댁저녁모임 이럴때..가 참 으로 난감하지요
    저도 있어요. 엄마가 사준..뤼..근데 어느댓글들 처럼 명품이야 말고 은근 유행이 타더라구요.
    결혼식이 없었음 좋겠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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