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안봉근, 특검 출석…특검 "피의자로 변동 가능성"
헌법재판소의 증인 소환에도 3개월째 잠적해 온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20일 특검에 출석했다.
안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55분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청와대에 비선 진료진을 출입시켰느냐’는 물음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담당 업무이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예”라고만 대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수사를 위해 안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은 조사가 시작된 후 “안 전 비서관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