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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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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아이 편식문제로 부부싸움 이혼생각

구름 조회수 : 6,204
작성일 : 2017-02-20 10:58:06
아이가 안먹는게 많긴 해요

각종 죽, 국에 말아 먹는거, 버섯 브로콜리 피망 무 양파 호박 파 가지 오징어 새우 푸른 채소들 등등

근데 고기나 생선은 가리는거 없이 잘 먹고 김치도 잘 먹고
야채로는 당근 양배추 오이 김 미역 시금치 우엉 연근 다시마 이런건 잘먹는답니다
또 카레나 함바그 볶음밥에 넣어서 주는 야채는 군말없이 먹고요

저는 아이 키우면서 이유식부터 시작해서 골고루 먹이려고 했지만
그게 안먹는걸 억지로 먹이기도 쉽지 않지만 크게 강요하진 않았어요.. 잘게 다져 섞여서 먹임 되기도했으니..

남편은 아이가 편식이 너무 심각하다고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먹기 싫다는 애한테 피망 한개를 잘라 구워 주면서 울면서 억지로 먹게 한 적도 있구요..

어제는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가는데 아이가 가기 싫다는 튀김덮밥집을 들어가더라구요. 아이는 연근튀김만 먹고 그밖에 야채튀김이며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등등 안먹는거 깨작거리고 밥만 먹고있었죠..

남편은 먹는 속도도 빨라서 후딱 먹고 애 먹나 안먹나 감시하며 옆에서 기분나쁜 말만 해대고..너 편식 짱이다..넌 뭐먹고사냐..그래갖고 누가 너랑 밥같이 먹고 싶겠냐 그따위로 처먹을래 빨리 안먹어 손올라거기전에 빨리 먹어 등등등

참고로 애가 잘못하면 무조건 손으로 머리 때리는 아빠입니다
유치원때부터..

보다못해 제가 먹기 싫다는 애 끌고 왔음 천천히 먹게 기다려주지 옆에서 뭐하는거냐 먹기 싫은데 그럼 억지로 우겨 넣냐
그렇게까지해서 이거 먹어야하냐 좀 편을 들었죠

남편은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냐고
그래서 제가 지금 날 비난하는거냐고 애가 안먹는게 내 잘못 내책임인거냐고 그랬더니 그렇답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안먹는걸 억지로 우겨넣어서라도 안가리고 먹게 키웠어야 한답니다

전 그것도 일종의 학대라고 생각했고 잘먹는 것도 있으니까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골고루 안먹는 아이 먹이느라 힘들었는데 그런건 전혀 생각안하고 다 내잘못..

먹는것도 그렇고 아이가 좀 밉상짓을 하고 공부도 잘 못하고 그래서 남편은 아이에 대해 애정도 별로 없고 혼내고 소리지르고가 일상입니다.

가부장적이고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는 남편에 대해 전 이미 많은 부분 포기하고 살고있지만 저런 얘기까지 들으니 정말 힘이 빠지네요

같이 나들이를 나가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고
어딜가도 남편은 혼자 스마트폰만 해댑니다
같이 집에 있어도 대화 거의 없고
애가 끼면 또 거기서 큰소리나고
같이 살 이유가 점점 없어져가네요

아이도 남편도 다 힘들고 그 사람들 뒤치닥거리 밥해대는것도 지치고 더이상 하기도 싫고 그냥 며칠째 기분이 계속 안좋아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IP : 221.114.xxx.20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0 11:03 AM (114.204.xxx.212)

    와 저도 못살겠네요
    아이가 그정도면 평범한데 ...
    아빠가 문제가 많아보여요

  • 2. ...
    '17.2.20 11:04 AM (1.245.xxx.33)

    아빠 치료필요하네요

  • 3.
    '17.2.20 11:04 AM (49.167.xxx.246)

    할일도없네요
    입맛대로 먹게 냅둬요
    영양과잉이예요
    우리애들은 간장 계란 참기름비벼서
    그것만 먹였어도 잘컸어요

  • 4. ...
    '17.2.20 11:05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랑 남동생이 편식이 무척 심했어요.
    저는 특이하게 어릴 적에는 정말 아무 것도 가리지 않고 잘 먹었다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이것 저것 싫어지는 게 생겼어요.

    생선도 비린내 나서 싫고, 고기도 냄새나고 기타 등등
    이게 맛이 없거나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싫으니까 억지로 먹으려고 하면 구역질이 나올 정도...
    그런데 부모님이 편식에 대해 걱정은 좀 하셨지만 그걸로 혼내거나 하지는 않으셨어요.

    지금은 어릴 때 안 먹던 음식 중에 좋아하는 음식도 생겼고요
    남동생도 그렇게 가리는 거 많더니 사회생활하고 회식하고 그러더니 어지간한 건 다 먹더라구요.

    그렇게 음식 가렸어도 저랑 남동생 모두 키도 커요...
    좀 두고 봐주시면 좋겠는데 남편분 많이 안타깝네요.

  • 5. @@
    '17.2.20 11:06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아빠가 그런데 애가 공부잘하고 뭐든 잘하는거 불가능이죠
    저정도 편식은 크게 문제 없어보이는데 아빠가 엄마랑 아이에게 별 꼬투리를 다 잡는거처럼 보이네요

  • 6.
    '17.2.20 11:08 AM (125.137.xxx.47)

    편식이란게 참 상대적인거라서요.
    비위가 약하면 좀 가려요.
    맞춰주긴 하지만 안먹는것도 무조건 3점은 먹게 합니다.
    그리고 자기먹고싶은걸로 상을 줍니다.

    유딩때부터 그리해서 아이도 알아요.
    아이가 많이 아팠고 너무너무 약하고
    배고래가 작아 어쩔 수 없이 하는데
    다행히 잘 커주고 있어요.

  • 7. .........
    '17.2.20 11:08 AM (216.40.xxx.246)

    성인도 가지 피망 호박 싫어하는 사람 수두룩이구만

    제가볼땐 남편이 님에대한 불만을 저딴식으로 표출하는듯요. 애 망치기 전에 님이 대판 맞짱뜨세요. 이렇겐 못사니까 네가 나가라고.

  • 8. dma
    '17.2.20 11:08 AM (211.192.xxx.1)

    저희애 둘 다 비슷해요. 문제 없어 보여요. 저러다가 나중에 커가면서 좀 더 다양하게 먹기도 하구요. 남편분은 치료 받아야 할 듯.

  • 9. ...
    '17.2.20 11:12 AM (114.204.xxx.212)

    아이가 미운짓해도 내 자식이니 참고 좋게 보려하던데...
    직장이라도 알아보세요 40대까진 그래도 취업이 쉽더라고요

  • 10. ㅁㅁ
    '17.2.20 11:14 AM (175.223.xxx.5)

    전 어렸을때 편식이 너무 심해서 가끔은 사이다에 밥말아서 그것만 먹은적도 있어요. 주위에서 애 편식 고치라고 뭐라고 하셔도 엄마아빠는 먹을때 되면 먹겠지 하고 막아주신편이구요. 크면서 친구들이랑 음식먹고 입맛도 바뀌고 해서 지금은 딱히 가리는거 없이 잘먹어요.
    원글님 아이정도면 심한편도 아닌데 아빠때문에 식사시간이 공포로 바뀌어가네요.. 저렇게 하면 없던 편식도 생기고 심하면 섭식장애까지 와요...

  • 11. 편식이 어때서요
    '17.2.20 11:16 AM (124.59.xxx.129)

    영양제로 부족한부분보충해주세요
    속에서 안받아주는음식이 있는데
    애보고 어쩌란건가요
    그렇게 태어났고 의지로 되는 부분이 아닌데요

  • 12. 저런놈은 님이 전업이라
    '17.2.20 11:19 AM (124.59.xxx.129)

    더 애한테 ㅈㄹ하는거에요
    전업이라도 성격이 쎄거나
    돈벌면 또 애한테 못 저래요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개병신새끼라
    저러는거에요

  • 13. 아니 왜 머리를 때려요..
    '17.2.20 11:23 AM (123.111.xxx.250)

    애 아빠가 제정신이 아니네요...

  • 14. ㅇㅇ
    '17.2.20 11:23 AM (115.136.xxx.220)

    저희집도 그래요. 아들이 입이 짧아서 키는 큰데 말랐어요. 그걸로 남편이 저와 큰 딸을 쥐잡듯이 해요. 정말 힘드네요.

  • 15.
    '17.2.20 11:27 AM (221.148.xxx.8)

    남편이 즐기지 않는 음식 없나요?
    아침에 입깔깔할 때 패스트푸드, 크림 스파게티 뭐 이런거
    전날 술 마셨을 때 해장 절대 안 될 음식 아침상으로 주고
    아이는 좀 먹는데 남편은 안 좋아하는 메뉴로 주말에 꼭 데려가서 옆에서 똑같이 해 주세요
    손 올라간다 협박하며
    등짝이라도 한대 치시면서

  • 16. 와..
    '17.2.20 11:27 AM (211.109.xxx.76)

    저만하면 먹고 살만큼 먹는구만.. 애 아빠라는 사람이 왜 저래요. 뭐 다른 불만이 엄청 많은거 아니에요?? 상식적으로 머리를 맞을 정도로 잘못한 구석은 없는 것 같은데요. 애가 먹기 싫다는데 억지로 들어가서 뭐하는짓인지.. 그리고 남편도 오은영박사는 알겠죠?? 오은영선생님 강의한번 찾아서 보여주세요. 밥안먹으면 국수먹이면 된다구요. 영양적으로만 문제없음 된다는거죠. 억지로 먹이면 밥먹는 시간 자체를 싫어하게 된다구요. 즐겁게 먹을수있도록 유도해야지 아빠가 저러면 제가 초6이면 먹고싶었던 것도 뱉겠네요.

  • 17. ㅇㅇㅇ
    '17.2.20 11:29 AM (222.233.xxx.72)

    이혼하세요. 님 애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남편이 정신질환이 심해 보입니다.

  • 18. 심각
    '17.2.20 11:32 AM (110.47.xxx.46)

    남편 딸에게 최악의 아빠네요 .

  • 19. 오늘
    '17.2.20 11:34 AM (211.215.xxx.158)

    이 글 보여주세요. 그 아드님 편식 아니예요. 크면 다 먹어요.나쁜 아빠예요.

  • 20. 구름
    '17.2.20 11:34 AM (221.114.xxx.209)

    어릴때 안먹던거 어른되어서 먹기도 하고 하니 너무 스트레스주지 말자 많이 얘기해왔는데도 문득문득 저러는데 정말 미칠노릇입니다. 주중에는 같이 먹을 일 없어 괜찮지만 주말이면 꼭 큰소리가 오가네요. 웃긴건 자기도 생선요리나 콩자반등 잘 안먹는것들 있으면서 이해를 못하구요. 아이 머리때리는 문제로 정말 정말 많이 싸웠는데 때리기 편해서 그런답니다. 그것도 자기위주.. 자기는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치료를 받으려도 할지 답답하고 이제 그냥 피하고만 싶네요

  • 21. ᆢᆢ
    '17.2.20 11:37 AM (61.81.xxx.154) - 삭제된댓글

    제 아들 초5인데 채소 전혀안먹고 해물도안먹어요
    생선도 안먹고요 과일도 사과나 귤 바나나만 약간 먹어요
    말라서 저도 고민이긴한데
    원글님 아들정도면 정말 괜찮은 정도의 편식이예요
    애들이 그럴수도 있죠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우리집은 외식할때 아들은 김이나 국물에 밥말아 후딱먹고
    식당수족관 보며 나가 있어요
    속상한데 어쪄겠어요 식성이 그런걸

  • 22. ......
    '17.2.20 11:42 AM (175.118.xxx.184) - 삭제된댓글

    편식보다 아빠가 100배는 더 문제 있어
    보이네요. ㅠㅠ

  • 23. ...
    '17.2.20 11:45 AM (14.32.xxx.179)

    가리는거 없이 다 먹어보던 저는 키 150초반이고 온갖것을 못먹겠다고 손사레치던 여동생은 165넘는 통뼈예요. 조금만 둘러보면 주변에 그런 사례 수두룩하게 많을겁니다. 부모로서 한번씩 권유는 당연히 해보는거지만 머리를 때리고 먹는 내내 비아냥이라니. 아이를 위해서라는 건 핑계고 그냥 꼬투리잡아 분풀이하는거예요. 갈수록 먹는 걸 더 싫어하게 돼가겠네요 ㅡㅡ;

  • 24. ㅋㅋㅋㅋ
    '17.2.20 11:52 AM (211.176.xxx.34)

    님 기가 약한듯.
    아이하고 아빠가 그부분에 예민하고 화를 잘 내니
    아빠가 먹으라고 할때 딱 3개만 싫다 소리 안하고 먹으면 좋겠다 말해보세요. 솔직히 편식보다 자기말을 거역하는 것에 화내는게 더 많은거 같아요.
    제가 어이를 키워보니 첫애는 사실 안먹는 아이인데 잘 몰랐어요.
    순동적안 성향이라 주는대로 싫다 소리 안하고 처음 몇개 잘 먹고 넘겼어요. 그래서 편식은 안하는데 양이 적구나 싶었어요. 별로 스트레스가 없더라고요. 근데 둘째는 무조건 안먹어 싫어 이러니 저도 스트레스 받고 화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한시간을 먹이는 거예요. 결론은 큰애보다 더 먹어요. 그래도 어디가서 작은애는 편식한다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작은애한테 식판에 밥 주면서 3개씩만 먹음 남겨도 된다고 해요. 진짜 더 먹으라는 소리 안하고요. 그대신 간식은 잘 안줘요. 그러니 배고프니 좀 더 먹고.... 뭐 그렇다고 편식이 변한건 아닌데 제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애도 덜 받아요.

  • 25. ㅋㅋㅋㅋ
    '17.2.20 11:53 AM (211.176.xxx.34)

    오타작렬이네요

  • 26. 구름
    '17.2.20 12:17 PM (221.114.xxx.209)

    윗님 맞아요 제가 기가 약하긴 한데 여러차레 얘기해봤자 일이 더 커지니 좀 참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진것 같네요..
    확실히 남편 성격에 자기말 거역하는거에 대해 화내는것도 있는듯해요. 3개만 먹는거 정말 깨작깨작 안먹어 보는 저도 답답하지만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여러모로 다정하고 좋은 아빠가 아닌데 같이 살아야하는건지 답답하네요

  • 27.
    '17.2.20 12:27 PM (211.245.xxx.178)

    우리애가 안 먹는것도 많네요.
    우리애도브로콜리 당근 피망 버섯 양배추 상추 나물 잘 안먹어요..
    생선도 조기만 먹구요..
    딱히 편식 심하다고 생각안하고살았는데요ㅠ
    저거아니라도 먹을거 많구요..ㅠ
    채소는 원글님 말대로 카레에 때려부숴넣으면 또 먹으니 별로 걱정안한 나는 자격이 없나봐요..ㅠ

  • 28. 투덜이스머프
    '17.2.20 12:35 PM (61.74.xxx.95)

    아빠가 미쳤네요.
    채소를 아예 안먹는 것도 아니고
    영양분 부족하지 않게 먹이면 되는 거지요.
    저희 애들도 안먹는 것 많은데 신경 안씁니다.
    크면 입맛도 달라지고
    안먹어도 살 수 있는 거네요.ㅠㅠ
    좀 좋게 생각해보자면
    아토피있어서 반응오면 못먹게 막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남편 가리는 거 없나요? 주구장창 그것만 해주세요.

  • 29. 구름
    '17.2.20 12:38 PM (221.114.xxx.209)

    야채만 봐서는 편식이 심한것 같지는 않지만 예를들면 국이나 죽 이런걸 안먹으니까 삼계탕이라든가 갈비탕 닭죽도 안먹고 콩나물국 사골국 피자도 안먹고 초코케잌 요플레같은 요구르트 등 안먹는 것들이 있어서 좀 불편하긴 해요..근데 저는 억지로 막 먹일 생각은 없는데 아빠랑 늘 충돌이네요ㅜㅜ

  • 30. 저희집하고
    '17.2.20 12:40 PM (74.75.xxx.61)

    너무 비슷해요. 그만하면 저희 아이보다는 골고루 먹는 편인데요. 저도 애 한테 성질부리는 남자 너무 정 떨어져서 이혼 생각하고 있어요. 사랑해서 주위 반대도 무릅쓰고 형편 없이 기우는 조건 다 무시하고 감행했던 결혼인데 아이 낳고 싸우기 시작한 게 이제 오 년도 넘었어요. 방금도 한 바탕 했어요. 애가 요새 뭐가 불안한지, 아니면 남편이 바쁘다고 밖으로 겉돌아서 그런지 매일 저하고 자고 싶어 하거든요. 근데 오늘 밤에는 그 버릇을 뜯어 고치겠다고 갑자기 애한테 야단을 치는데 옆방에서 듣자니 정말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자기 일 잘 안 풀리고 밖에서 인정 못 받는 불만을 애한테 풀려는 것 같아서 아이 우는 소리 듣자니 억장이 무너졌어요. 저렇게 무능하고 혐오스런 인간이랑 계속 살 수 있을까요. 자신이 없어요.

  • 31. 애한테 못난놈이 갑질하는거에요
    '17.2.20 12:49 PM (124.59.xxx.129)

    개병신악마새끼에요
    맘단단히먹고 아이를 지켜요

  • 32. 나쁜 놈
    '17.2.20 1:23 PM (223.38.xxx.164)

    애한테 저런 식으로 말하고 손찌검하는건 엄연히 아동학대입니다

  • 33. bestlife
    '17.2.20 1:47 PM (1.225.xxx.223)

    저정도면 잘먹는편아닌가요 아홉살된 저희딸도 피망 가지 파 시금치제외한 채소나물 생선제외한 해산물류 안먹을려고 해요 전 그냥 먹기싫음 먹지말라해요 저희애도 볶음밥에 넣어줌 잘먹는편이고요 요즘 먹을게 얼마나많으며 건강보조식품들도 많잖아요 아예 한두가지만 먹는거 아닌이상 저정도는 괜찮지 않습니까?
    어른인 저도 안먹는 음식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라면만 고기만 먹는것도 아니고 걍 좀 냅두면좋겠어요

    아빠가 애를 학대하면서 자기 스트레스를 풀고있네요 아이가 참 안됐습니다

  • 34. minss007
    '17.2.20 1:50 PM (211.178.xxx.159)

    아이구..
    아버님 좀 심하시네요
    자식 존중을 안하고 그냥 본인생각대로만 생각없이 막 사시나봅니다.


    위에 쓰신것중 요즘아이들 안먹는거 비슷하네요
    질퍽한 식감 싫어하면 죽 먹는거 싫어해서 안먹을수있고
    국에 밥말아먹는건 저도 싫어해요
    그리고 국에 말아먹는게 꼭 좋은것도 아니라던데
    그리고 안먹는 야채들과 오징어..
    그럴수있어요

    그렇다고 보란듯이 뻔히 싫어하는데인걸 알면서 데꾸가서 지켜보고 폭언하는건 정말 아빠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머리를 때리다니요
    말도 안됩니다.

    시간지나면 안먹던것도 먹기도하고
    먹던것도 안먹을수 있어요
    저도 어릴때 안먹던 파, 양파 호박을 지금은 없어서 못먹어요
    거부감 없게 먹을수 있는 다른 효과적인 방법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버님때문에 없던 강박증도 생기겠어요

  • 35. ..
    '17.2.20 1:51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물컹한 식감을 못 넘기는거예요
    그건 애잘못이 아니라 그렇게 태어난거구요
    아빠의 예민함도 많이 닮았겠죠
    애아빠한테 이 글 보여주세요
    아이를 낳았으면 자격을 좀 갖추세요
    애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요?

  • 36. ...
    '17.2.20 2:06 PM (220.94.xxx.214)

    저정도면 잘 먹는건데요. 채소 골고루 잘 먹는 애들 거의 없어요.
    애 둘 키워보니 식성은 타고나요. 대개 채소 별로 안 좋아하구요.
    한 끼에 싫은 거 한 개 정도 먹으라고 좋게 유도하는 정도가 적당한 거 같아요.

    아버님~ 제가 큰 아이 유아기에 큰편식 고친다고 혼내며 밥먹인 적 있는데 후에 크게 후회하고 아이가 풀릴때까지 두고두고 사과했어요. 아이에게 정서적 타격 커요. 자녀에게 사과하시길 권합니다.

  • 37. ..
    '17.2.20 3:31 PM (210.218.xxx.41) - 삭제된댓글

    아빠가 싫어하는 생선이랑 콩자반으로 한상차려 주세요.. 매끼 그렇게 주세요 그냥 욕나오는 아빠네요
    아빠 자격도 없어요..

    아이는 많이 힘들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만 먹이세요.
    속안에 상처를 보듬아주세요.. 안먹는거 권하지 마시고요

    어른이 다 어른이 아니다라고 말해주세요. 성숙하지 못한 어른도 많고 아빠도 그렇다 해주세요
    그럴수 있고 어느부분에서건 완벽한 어른이나 아이는 없다고도 해주세요 상처 많이 받았을것 같아요..
    어디서 감히 아이를 때립니까?!! 나쁜놈이네요

  • 38. ..
    '17.2.20 3:32 PM (210.218.xxx.41) - 삭제된댓글

    웬만하면 겸상하지 마시고요

  • 39.
    '17.2.20 4:16 PM (222.234.xxx.30)

    그런남자랑 같이 싫겠어요.편식은 엄마책임이 아닌듯하구요. 아무리 잘 챙겨줘도 안먹는애들은 안먹어요.편식좀 하면 어때요. 저도 먹기 싫다는거 억지로 안먹여요. 대신 반찬투정만 안 부리면 되는겁니다. 아이한테 니 마음 이해하니까 아빠를 생각해서라도 한입이라도 먹으라고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남편하고좀 거리를 두세요.자주 부딪칠수록 싸움만 늘어갑니다

  • 40. 미친..
    '17.2.20 5:38 PM (211.46.xxx.253)

    아니 왜 머리를 때려요?
    아비란 인간이 미친 xx네요
    그 또래 애들 그 정도 편식은 많아요
    오늘 저녁에 생선이랑 콩자반 차려 놓고 옆에서 똑같이 비웃어 줘요

    당신 편식 짱이다
    누가 당신이랑 같이 밥 먹을려고 하겠냐
    밥상 엎어버리기 전에 빨리 처먹어!!!

    이렇게 해요. 꼭!!!!

    지가 당해 봐야 얼마나 못된 짓인지 알죠.
    정말 나쁜 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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