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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20개월 힘든데 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7-02-19 17:53:10
지금 20개월인데 지치고 다운될때가 많아요
주변은 다 어린이집 가고 아이랑 둘이 하고싶은게 많아서
안보내는데 떼부림도 심하고 아직 말을 못해서 소리지르는걸로 의사표현할때가 많은데 제가 조용한편이라 그 소음이 괴롭고그러네요. 그러니 나가면 더 조마조마해서 키즈카페 이런곳이나 가야되고 활동반경도 넘 좁아지고
남편도 주말에 보더니 평일에 너가 정말 힘들었겠다 슈퍼맨이다 이러는데 눈물핑ㅡ
그와중에 다른 얌전하고 점잖은 애기들 눈에 들어오고
24개월된 애는 말도 엄청 잘하고 자유자재로 문장구사하구요
애가 유독 저한테 많이 징징거려서 그냥 일찍 어린이집 보낼걸그랬나 데리고있는게 내욕심인가싶어 후회도 됩니다.
말은 꽤알아듣는데 입 밖으론 안내구요. 다른사람들 보면 좋아하고 가끔 가사도우미분 오셔도 졸래졸래 따라다니고 가시면 아쉬워하고 그럽니다. 평일에 스케줄없이 집에 있을때 넘 심심한지 계속 저 붙잡고 징징대고 그렇다고 밖에 나가도 자기위주로 노는데가 아니라 제볼일보러간다던지하면 금세 지루해해서떼부리고 짜증내고...결국 또래들 매일 만나 노는 어린이집이 답이었나싶네요ㅠㅠ
전 좀 클때까지 기다렸다가 평일에 같이 많이 놀러다니고싶었는데 욕심일까요? 양육검사라도 해봐야할지 고민입니다.
IP : 110.70.xxx.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19 5:56 PM (221.146.xxx.73)

    집에 있는거 보다 나가서 에너지 발산하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요즘 낮에는 안추우니 놀이터라도

  • 2. 20개월이 어린이 집
    '17.2.19 5:58 PM (175.223.xxx.158)

    너무 빠르죠. 아직 같이 노는거 못합니다. 36개월 자나야 사회성이 생겨요

  • 3.
    '17.2.19 5:59 PM (211.189.xxx.119)

    어린이집 보내고 그시간에 볼일 보시고 좀일찍 데려와서 아이위주로 놀아주세요

  • 4. ..
    '17.2.19 6:00 PM (112.186.xxx.121)

    애기가 집에 있는게 너무 답답해서 그런거 같네요. 새 사람 만나는거 반가워하고 그러는거 보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원글님이 산후우울증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스트레스도 과해 보이시고.

    어린이집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월 2-3회 정도 놀이할 수 있는 그런데 보내보시는게 어때요? 아이도 또래랑 뭘 하며 놀 수 있고 엄마도 스트레스도 좀 덜어낼 수 있고. 아이는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를, 원글님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가지셔야 할 것 같아요.

  • 5. 아기랑
    '17.2.19 6:05 PM (222.98.xxx.90)

    아기랑 하고싶은거 하시면 되잖아요~
    전 18개월 아기 키우는데 문센 주2회 키즈카페 주1회 어린이박물관 도서관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등등 혼자서 엄청 데리고다녀요
    내 볼일보러 백화점이나 마트 가서도 좀 한산한곳(동물병원 앞이나 복도같은데)풀어놓으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지나가는 사람한테 인사하면서요
    지금은 여력이 되면 엄마가 케어하고 좀 더 커야 어린이집 가서 잘놀수 있을것 같아요

  • 6. 윗님
    '17.2.19 6:13 PM (110.70.xxx.65)

    체력이 좋으시네요 애기가 문제가 아니고 제가 문젠가봐요;; 저도 주1,2회는 문센이며 데리고나가는데 남편하고 차를 같이 써야해서 눈치보여서 매일은 못나가겠더라구요ㅠ유모차안타려고 하고 뻐띵기니 관절도 욱신욱신. 여튼 엄마가 에너지가 많아야하는데 저는 방전됐나봅니다. 매일 얌전한 아기 부러워하고요...윗님 넘 잘하고계셔서 부럽네용

  • 7. illililili
    '17.2.19 6:16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체력적으로 힘들면 아이를 오전엔 어디 보내세요.
    그리고 오후부터 아이에게 집중하시면 되죠.
    저도 큰애 둘째는 5살까지 끼고 있었는데
    셋째는 3살부터 보냈어요.
    그런데 3살이 성격이 제일 좋네요.

  • 8. ..
    '17.2.19 6:20 PM (110.70.xxx.65)

    어린이집은 대기가 밀려서 자리가 안나요
    넘 늦게 알아봤죠..저는 그냥 주중에 애기랑 집에서 조용히 사부작사부작 놀이하고 가끔 나가고 이러고싶은데 아이는 심심해서 못견디겠나봐요 으헝
    적극적으로 더 놀게할수있도록 해봐야겠네요

  • 9. 말을
    '17.2.19 6:36 PM (121.128.xxx.130)

    못하지만 다 알아들으니
    떼쓰는 것은 그러면 안된다고 꾸준~히 알려 줍니다.
    말을 못하니 가장 빠르게 의사 표현 할 수 있는
    떼로 보여주는 거예요.
    강아지 훈련시키듯 꾸준히 **아 울지말고
    소리지르지 말고
    그대신 아이가 원하는 상황을 빨리 알아채서 욕구를
    채워 주셔야죠.
    식사 예절, 수면 시간만 엄마가 규칙적으로 같은시간에 이루어지게
    도와주시고 나머지는 무한 자유를 주세요.

    집에서 엄마랑 몸으로 놀수 있는 놀이 개발 하시고.
    동요도 같이 부르고(말 못하면 허밍으로 따라 합니다.)
    공던지기나 풍선 올리기 기타등등
    바짝 같이 놀아 주세요.
    그리고 또 아이랑 따로 같은 공간에서 시간 보내고.

  • 10. ㅇㅇ
    '17.2.19 6:42 PM (125.180.xxx.80)

    더 알아보셔서 어린이집 보내세요. 엄마가 심적으로 여유가 생겨야 아이와 더 편안해요. 말이야 24개월이면 아직 못하는 애들이 더 많아요. 여유가 없고 걱정이 많아 보이세요. 조금 내려놓으시고, 아이아 함께 행복하시길 바래요~

  • 11. ..
    '17.2.19 7:18 PM (110.70.xxx.65)

    댓글감사해요! 20개월동안 병원갈때빼고 떨어져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원래 에너지도 약한데 소진된거같아요. 주위에서 떼부리는거보고 한두마디하는게 크게 다가와서 더 속상한것도 있고요. 사실 컨디션만 잘맞춰주면 잘 놀고 노래나 율동도 좋아하고 이쁜짓도 많이하는데...욕심 내려놓고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지내기위해 노력하고 떼부림도 꾸준히 가르쳐야겠어요. 놀이도 더 적극적으로 해주구요...

  • 12.
    '17.2.19 7:38 PM (121.171.xxx.92)

    다른 아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그래서 더 힘든거예요.
    어린이집 보내도 엄마들끼리 서로 비교해요. 누구는 말도 잘하는데 우리애는 못한다 어쩐다...
    근데요. 개월수 차이도 있쟎아요. 애들은 그 1, 2달 차이도 무시못해요 또 타고난 성향도 있고, 아이마다 다 달라요.
    에너지 많은 아이는 뛰고 놀고 이러고 싶은데 아무래도 집에서 노는거 보다 어린이집 다니는게 에너지를 많이 쓰기는해요.
    솔직히 지금 잘하고 계신거예요. 힘들곘지만ㄴ...
    어린이집 일해보면 주말지내고 월요일에 오면 엄마들이 다 힘들어죽겠다 그래요. 아이 돌보기 너무 힘들다고.
    주5일 봐주는 선생님도 있는데 2일 보고 너무 지친다는거죠.

    제일 힘들게 돌볼 시기이기도 해요. 말귀를 알아듣는듯 못알아듣는듯 하면서 엄마를 은근히 들었다놨다하는거 같구..
    필요한 말은 알아듣는데 자기 필요하지 않은 말은 떼쓰고 안 알아듣구요.
    그래도 안되는건 안된다 일관성있계 얘기하고 계속 설명하세요. 말귀 몰라도 분위기로라도 알아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대하는 태도와 엄마 대하는 태도가 완전 다른 애들도 많아요. 아이도 아는거죠. 받아주는 사람인지 안 받아주는 사람인지...

  • 13. ..
    '17.2.19 10:21 PM (110.70.xxx.65)

    댓글들 감사해요 지우지말아주세요 힘들때 보게요~
    저도 넉넉하고 포용해주는 엄마가 되고픈데 떼부릴땐 정신이 다 털려서 인내심이 바닥나는 느낌입니다. 제가 더 맞춰줘야하는데...부족하지만 노력해야죠ㅠ

  • 14. Gjjkk
    '17.2.20 5:21 AM (194.230.xxx.194)

    아기 걸어다니기 시작하고 떼쓰기 시작하면 참 힘든것 같아요 저희애랑 비슷한것 같아요 ㅋㅋ저희애도 집에서 저랑만 있음 떼쓰고 징징거려요 ㅜ 어린이집은 일찌기 보냈어요 처음 적응이 힘들었는데 잘놀아요.애들은 집에만 있는거보다 자꾸 에너지를 발산해줘야 되더라구요 매일매일 나가는게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말이죠 ㅜㅜ 저희애는 아직도 저 밥도 못먹게 매달리고 떼써요 15개월인데..가끔은 우울해집니다..제 인생이 사라진것 같아서요 ㅜ 힘내세요.ㅠㅠ

  • 15. ...
    '17.2.20 7:45 AM (219.248.xxx.77)

    저두 애기 육아 고민이었는데 덕분에 도움 받아요

  • 16. 힘들때 다시 보신다고 해서
    '17.2.21 12:59 AM (121.129.xxx.67) - 삭제된댓글

    댓글 남깁니다.

    러프하게 주간 스케쥴을 한번 짜보세요. 매일 매일 다를 필요는 없고요. 그럼 아이에게도 오늘 미리 뭘할건지 알려주다 보면 점점 하루 하루의 일과를 이해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제 경우,
    월.화.금 오전 산책과 놀이터
    수.목 오전 놀이센터
    월.목 오후는 시장과 마트
    화요일 오후는 할머니네 이런식이죠.
    지금은 36개월이라 오후 시간에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요.
    봄 되면 아이도 조금 클테고 주변 산책로나 공원으로 많이 나가보세요. 아이 25개월 무렵부터 미세먼지나 비오는날 아니면 주 3~4회 오전 일과는 대부분 낮은 산의 산책로와 공원에서 보냈어요. 늘 같은 코스로 가지만 날씨와 계절변화로 주변 풍경도 바뀌고 아이의 관심사도 바뀌고 조금씩 걷는 거리도 길어지고 재밌었어요.
    주 2회 정도 놀이센터 다녔고요. 저는 번잡한게 싫기도 하고 아이 월령이 친구 관계는 큰 의미 없고 엄마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생각되서 특별히 친구나 그룹을 만들진 않았어요
    덕분에 애들끼리 비교할 일은 없었네요. ㅎ

  • 17. 힘들때 다시 보신다고 해서
    '17.2.21 1:13 AM (121.129.xxx.67) - 삭제된댓글

    산에 다니면서 저도 컨디션 회복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놀이에 관한 책도 사서 보면 도움돼요
    짐보리 놀이책이나 엄마표 어쩌고 하는 책들도 있고 미술놀이 책 이런거 중고로 사서 지금 월령에 맞겠다 싶은거 추려서 해보고...애기 좋아하면 좋고 아님 딴거 하고요 ㅎ

    아이랑 대화하는건 엄마 나는 아직 원시인이예요. 라는 책이 괜찮았어요. 어쩜 이미 읽으셨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흐르고 아이 말하기 시작하면 징징거림도 덜해지더라구요.

    힘든 시기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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