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대학생 자녀들이랑 트러블 많으신가요??

11층새댁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7-02-20 10:31:56
저희 아랫집엔 예비 새내기 남학생이 살고 있어요.
다행히 저희도 조심하고 잘 봐주셔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아랫집 아들이 수능 치고 나서 아주머니의 고함소리가 주1회 이상 나요..
방음이 종잇조각같은 아름다운 아파트라 서라운드로 웅웅 말소리 들리구요
소리 지르면 그대로 다 들려요...
(심지어 방귀소리, 재채기 소리까지.....ㅠㅠ)

근데 한번 시작 되면 기본 1시간은 가시더라구요...
그럼 전 저희 애들 조용히 시키느라 괜히 눈치 보이고
후다닥 챙겨서 밖에 나갔다 오기도 해요 ㅎㅎㅎ


어젠 남편분이랑 싸워서 뚜드려 부시는 소리 나고..
제 심장은 바운스바운스 ㅠㅠ


알고보니 남학생이 신랑이 졸업한 대학 입학했대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신랑에게
' 보라고~ 그 대학 나오면 엄마한테 저리 구박받는다고~~' 했어요


이제 기숙사 들어간다는데
저리 되면 집 떠나서 아들이 아니라 남이 될텐데
그냥 오지라퍼 발동해서 저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말았네요...


IP : 39.113.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2.20 10:41 AM (122.35.xxx.94)

    그때가 엄마도 참아왔던 불만 터뜨리는 시기인거 같아요
    제가 2년마다 전세로 이사다니던시절
    맞은편 집이 고3수험생이던 때가 3번있었는데
    세번 다 엄마가 폴발하는 소리 들었어요
    평소에 절간같이 조용하던 집들이라
    무슨일 났나하고 나가보면
    아들에게 그동안 참았던 불만 다다다 이야기하는 엄마 목소리 ㅎㅎ
    현관 철문 두개를 뚫고 너무 잘들리더라고요
    그시기 지나면 또 잠잠

  • 2. 우리집이네
    '17.2.20 11:00 AM (106.240.xxx.214)

    대학 기대보다 못들어가면 기죽을까 조용히있다가 재수하네 반수하네 어쩌네 속 뒤집고 등록하고 나면 20살이라도 술쳐드시고 오고 토하고 신나서 12시지나 들어와 속 터지게 만들고 이러니 소리가 나오죠 저것도 참고 참다 나온걸거예요 ㅠ.ㅠ

  • 3. ;;;
    '17.2.20 11:12 AM (211.192.xxx.1)

    우리집도 어제 제가 그랬네요 ㅠㅠ;;; 너무 속터져서리 ㅠㅠ

  • 4. ...
    '17.2.20 11:44 AM (61.74.xxx.190)

    그동안 수험생이라 공부얘기밖에 할게 없고 비위 맞춰주느라 애썼는데
    공부말고 이제 학생이긴 하지만 성인으로서 사회생활이나 자기 앞가림해야 하는데
    사사건건 다 못마땅한거 투성이네요. 이걸 이제부터 제대로 된 사람으로 만들어야하는데
    아들들은 부족한 점들이 많아 야단치고 타이를 일 투성이입니다.

  • 5. 차라리 지금은 낫지요
    '17.2.20 12:35 PM (211.245.xxx.178)

    저도 입학전까지는 공부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싶어서 냅뒀는데, 입학하고 술먹고 노는거보니...차라리 고3때가 낫습디다..엄마들 폭발시기입니다..
    공부한 지들도 힘들었겠지만 엄마들도 개고생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723 남편바지 어떤 소재 입어요 요새? 2 2017/03/13 435
661722 무디스~ '대통령 파면 결정, 한국 신용도에 긍정적' 6 ^.^ 2017/03/13 788
661721 참좋다싶은 블랙박스 좀 추천해주세요! 1 Oo 2017/03/13 683
661720 진돗개 9마리 데려갔어도 욕먹었을 듯. 5 ㅇㅇ 2017/03/13 1,781
661719 하원도우미 근무시간이 짧아졌는데 월급 그대로 어쩜 좋을까요? 6 하원도우미 2017/03/13 2,773
661718 혼자가 좋은데 자꾸 만나자는 동네 언니.... 6 .. 2017/03/13 3,568
661717 출산선물과 친구 ... 6 c 2017/03/13 1,592
661716 중학교 딸 아이,더 이상 학부모 모임 안해도 될까요? 3 봄바람 2017/03/13 2,230
661715 제육볶음 양념이 짜게되었는데 구재방법? 5 .... 2017/03/13 1,492
661714 82 유저들의 문해력이 낮은 이유 2 .... 2017/03/13 710
661713 초등학생 학급임원 연수는 뭔가요? 6 2017/03/13 767
661712 혹시 목동힐스테이트 아시는분 계신가요? 4 이사고민 2017/03/13 1,972
661711 박근혜 사면은 2 ㄹㄹ 2017/03/13 469
661710 수학-기벡을 아주 잘 하는 아이,진로 어떻게 할까요? 6 고등맘 2017/03/13 2,106
661709 박근혜, 국회의원 출마하는 건 아니려나 3 ... 2017/03/13 801
661708 이정미 재판관님 퇴임사 7 존경 2017/03/13 1,795
661707 초4 게임 어느정도 하고 있는지요 6 게임 2017/03/13 1,440
661706 음악 제목 좀요....- 70-80년대 주말의 명화 시그널음악 .. 9 음악 2017/03/13 1,069
661705 '인권 동지' 원형은의 작심 비판 "문재인, 인권 담을.. 6 .. 2017/03/13 599
661704 돈이 많다면 하고 싶은일 23 ... 2017/03/13 4,979
661703 시어머니가 형님에게 연락해 감사하다 말하래요. 14 ... 2017/03/13 5,471
661702 이정미 재판관 왜 벌써 퇴임하시나요? 3 aaa 2017/03/13 2,201
661701 딸 옷 정리하다가 23 00 2017/03/13 16,360
661700 잔치국수 국물에 다시마 안넣어도 맛날까요 5 레시피공유대.. 2017/03/13 1,183
661699 후쿠시마6주기 탄핵 다음은 탈핵이다 ........ 2017/03/13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