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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

영화이야기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7-02-19 17:44:30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맨체스터라는 지명 때문에 영국영화인가 했는데, 미국영화네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보러 갔다가 제대로 가슴에 쿵...받혔습니다.
어제 영화를 보고 나서 검색을 해보니 문제있는^^ '케이시 에플렉' 주연이네요.
연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저는 케이시 에플렉을 '가라, 아이야 가라' (Gone, baby gone)에서 처음 접했었어요.
벤 에플렉이 만든 '가라, 아이야 가라'도 무거운 질문을 남겼던 좋은 영화였어요.
다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돌아와서..
어제 본 영화인데 아직도 그 여운에서 빠져 나오기가 힘드네요.
우리가 무심코 건네는 위로의 말이 얼마나 어설픈 것인지.
개인의 상실감과 그 표현은 그 누구도 속단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인공 '리'도 조카 '패트릭'도 아내였던 '랜디'도 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깊은 바다를 건너고 있더라구요.
영화일뿐인데..라며 감정을 추스리려고 해도 영화속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를 주문처럼 외우게 됩니다.
나도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IP : 222.233.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9 6:00 PM (121.171.xxx.81)

    이 영화로 온갖 남우주연상 휩쓸었다던데요 개인적으로는 벤 애플렉 동생이라고 해서 더 놀랐어요 전혀 안닮아서.

  • 2. 각시둥글레
    '17.2.19 6:26 PM (175.121.xxx.139)

    저도 보고 싶은 영화목록이었어요.
    지방 소도시라 이 영화 개봉관이 없어서
    아직 못 보고 있습니다. 후기 읽으니 더 보고 싶네요.

  • 3. 저도 보고싶은영화
    '17.2.19 7:15 PM (211.36.xxx.88)

    곧 보려구요.
    미국살때 멘체스터사는집 초대받아 간적있어요.
    그 도시 배경이 아닐까 궁금해서 보려던 참이었어요.
    쓰신 내용보니 더 기대되네요

  • 4. 맨체스터와 맨체스터바이더씨는 다른 도시
    '17.2.19 7:19 PM (223.38.xxx.51)

    저는 영화에 대한 정보 하나도 없이 포스터에 끌려서 봤는데요,남주의 콧날 코끝 각진턱에 비해 작게 다문입이 왠지 낯익어서 머리 뜯다가 엔딩크레딧에 에플렉이 올라가길래 혹시 싶어 영화관 나와 검색해보니 벤에플렉 동생!!어찌나 속이 시원한지..

    어쨌든 좋은 영화였어요.다운 받아 다시 보고 싶어요.다시 가서 볼 용의도 있어요.

  • 5. 봤죠
    '17.2.19 8:35 PM (112.173.xxx.132)

    형제간에 참 안 닮았더군요.
    저는 조카아이가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 주인공급으로 자라면 좋겠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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