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 문제로 열받네요

....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17-02-19 14:07:54
80년대 말 지어진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지하 주차장 없고 평행주차로 근근히 버티는 단지인데요.

안쪽에 세우니 이상한 사람들 자주 만나게 되네요.

한달여 전에는 제 앞으로 스포티지가 서있어서 빼달라고 하니
본인은 중립기어에 놨으니 알아서 빼가라고..
중립으로 놓았으니 밀 수도 있지만 아무리 제가 밀어도 바깥에
차들이 촘촘히 대있어서 밀다가 그 앞차레 박을 수가 있거든요.
세단도 아니고 덩치큰 스포티지.. 
노면이 경사져서 밀리는 날에는 대형참사날 수도 있고.
사고나면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니 나와달라는 건데 절대 못나오겠다고.. -_-;

당시엔 낮이라 다른 빈자리 많았으니 나와서 제자리에 주차해놓고
들어가면 본인도 좋을텐데 안나오더라고요.


오늘도 급히 나가야 할 일이 있었는데
또 제 앞으로 차가. 그 차는 더군다나 기어도 p로 해놓고
전화도 안받고.. 문자에 대답도 없어 찾아가기 까지 했는데
안나오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한시간 후에 문자 한통.. 전화 꺼놔서 몰랐다네요. 휴...

여튼 저 차는 연락을 못받았다 그렇다 치고
제 바로 옆 차가 빼주면 앞차를 밀지 않아도 나갈 수 있길래
옆차 번호로 전화했어요. 그런데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문자로 차좀 빼달라하니 바로 전화가 오는거에요. 전화로

자기 때문에 차가 못나갈 수는 없을텐데요?
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말씀 맞으시다. 그런데 제 앞 차주가 연락이 안되니
빼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이러니
경비는 불러봤냐, 차는 밀어봤냐, 중립아니냐..
내가 나가기 싫어 그런게 아니라 내 차 때문에 차를 못뺀다는건
있을 수 없다. 내가 일부러 그 자리에 댔다.

바빠 죽겠는 사람 데리고 한참 설교. 저도 일일히 대답하다가
어쩌라고 싶더라고요. 그 차 주인은 베란다 한번만 내려다보면
차 상황 다 보이는데 (5층주민 --;) 저 붙잡고 설교를 해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차빼주기 싫으시면 됐어요. 그러고 끊었네요.

차 한번 빼주기가 그리 힘든지.. 다음번에 꼭 그 차 앞에 대고
배짱좀 부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4.49.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2.19 2:17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거기가 그래요. 근데 다들 예의지키며 잘 하던데 딱 한 번 그래봤어요. 제 차 막고 p에 연락처 없음.

    결국 수위아저씨 찾아찾아 물어보니 101호. 나오더니 자기 차가 외제차라 n이 없다고.. 저 강의 시간 간신히 맞췄습니다. 요즘 강의평가 얼마나 무서운데...ㅠㅠ 그나마 일찍 일찍 나섰으니 망정이지..얼마나 속도 높여 달렸는지 몰라요. 그런 일 겪으면 하루 에너지 다 날라가죠.

    그 101호 정말...어느 날은 답답하다고 강아지를 내놔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짖어대고, 애들 놀래서 울고...

  • 2. ....
    '17.2.19 2:23 PM (124.49.xxx.100)

    저도님. 저희차도 외제차라 p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자리 없으면 눈물을 머금고
    단지 밖에 세워요. 그래서 딱지도 여러번 뗐고요.
    저 자리에 p해놓고 잠수탄거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 3. ......
    '17.2.19 4:07 PM (115.23.xxx.179)

    제가 아는 사람은 차산지 얼마 안됐는데 주차때문에 싸움 한번 하더니 열받는다고 차를 팔아 버리고 대중교통 이용하더라구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082 코슷코에서 산 올리브절임이 곰팡이가 피었다면 환불인가요 그냥 버.. 10 이거 2017/02/19 4,902
653081 유산균 조언부탁드려요 3 2017/02/19 1,339
653080 이런조건?을 이렇게사는사람은 확률적으로 안좋게될수있다 하는경우있.. 아이린뚱둥 2017/02/19 448
653079 중고 피아노 어디에서 거래하면 좋을까요? 4 피아노 2017/02/19 962
653078 홍상수 영화 김민희 대사라네요 35 베를린 2017/02/19 31,468
653077 빵순이분들 한번에 어느 정도 드시나요? 15 빵또아 2017/02/19 2,956
653076 위염 증상이 있는데 4 /// 2017/02/19 1,332
653075 외장하드에 비번 걸수 있나요 1 지나다 2017/02/19 658
653074 주차 문제로 열받네요 3 .... 2017/02/19 1,318
653073 플라스틱 텀블러에 뜨거운물 담아도 괜찮은가요? 3 ///// 2017/02/19 5,126
653072 압구정역 근처에 양심적인 치과 있을까요? 4 치과 2017/02/19 1,231
653071 유심문의 5 queen2.. 2017/02/19 498
653070 페이스북 대박 영상 이거 보신 분 계세요? 완전 깜놀!!! 3 아들 착하다.. 2017/02/19 1,285
653069 제 남편의 민주당 경선 참여모습 2~~ 14 phua 2017/02/19 1,953
653068 문체부장관 보고 내용을 미리 받아본 고영태 일당 3 언론농단 2017/02/19 609
653067 국정원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11 그알 본 후.. 2017/02/19 1,463
653066 구혜선 대저택 동물들 각자 방 있다 22 해피투게더 2017/02/19 18,201
653065 광주 수완지구에서 보라색 패딩입은 푸들보신분 연락주세요 1 제발 2017/02/19 676
653064 그것이알고 싶다’ 국정원 18대 대선 개입 ‘의혹’…시청률 급등.. 7 ㅇㅇ 2017/02/19 1,080
653063 주말에 백화점 가면 주차하기 어려울까요? 3 아직이 2017/02/19 558
653062 결혼제도 폐지되면 슬플까요 16 ppp 2017/02/19 3,814
653061 롯데월드 놀이동산 근처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롯데월드 2017/02/19 314
653060 입 양쪽이 터서 찢어지려고 할 때 7 ㅇㅇ 2017/02/19 1,442
653059 불교철학이나 윤회에 대해 아시는 분 24 궁금이 2017/02/19 2,540
653058 상간녀 결혼식에 본처가 간경우봤는데 20 2017/02/19 17,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