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저희동네에
정말 부모 말에 쥐죽은듯 순종하는 애가 있었어요
남자애인데, 걔는 살면서 PC방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대요
독서실에서 새벽 2시 가까이 까지 공부하고
학교, 학원, 독서실 외에는 아무곳에도 안간다는..
연대 의대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집 동생도 닮았는지, 아직 초등학생인데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데요
반면에 저희 아들
잠깐 일이 생겨서 아침 일찍 어디 나갔다 왔는데
집에 없어요
전화도 안받길래 혹시나 해서
제가 몸소 상가 PC방에 가봤어요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거의 없는데 저희 아이 눈에 딱 띄네요.
참 부지런도 하다 했어요
속이 터지고 제 아들이지만
너무 한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