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이라
모처럼 헬스클럽 갔더니만
이제부터 수건을 카운터에서 타다 쓰라는데요 (여자들만)
하도 타월이 없어져서 이제부터 바꼈다고
남자들은 달라고 하지않는거 보니
샤워실에 그냥 비치해두고 맘껏 쓰는것같고
여자만 타다 쓰라는데
확 짜증밀려와 따질려고 해도 따지는 사람도 없는거보니
즉 그러니까 이거 여자회원이 훔쳐간다는거 아니예요
이거 훔쳐가는거 맞죠?? 진짜 인정하기 싫지만
딴거면 몰라도 어릴적 목욕탕 생각해보면
아니 대체이걸 왜 훔쳐가는거예요 ???????
진짜 코도 푸는거 봤고 발바닥부터 은밀한 부위까지
다 닦는거 봤는데 그래도 구비하기 구찮으니까 헬스장꺼 쓰는건데
이걸 왜? 왜?? 왜?? 가져가냐고요
걸레할게 그렇게 없어요?
그냥 수건 10장에 1만원이면 되는데 왜 왜 왜요??
차라리 의류수거함에서 가져다 걸레만들어 써요
왜 목욕탕이건 헬스장이건 그 수건을 그것도
온갖 사람이 다 써본 수건을 왜 가져가냐고요
정말 여자 남자 가르고 싶진 않은데
이럴때는 진짜 신경질이 뻗쳐와요
어떻게 몇십년전이랑 지금이랑 이렇게나 변하지 않는지
진짜 쪽팔려요
여름에 여탕은 남겨두고 남탕만 수리하고
심지어 어느 시골에는 남탕만 있는것도 봤는데
물은 남자보다 많이 쓰는거 어쩔수없다지만
수건은 대체 왜 가져가는지
심지어 화장실 휴지도 없대요 여자 화장실에
진짜 이해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