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이사를 해야 하는데 매매냐 전세냐 그것이 문제네요.

철새 조회수 : 1,725
작성일 : 2017-02-17 21:31:35
결혼하고 이사를 두번했는데 벌써 계약이 종료될 날이 다가오는군요.
4월이니 이제 집 보러 다녀야 하는데 아직도 마음이 갈팡 질팡이라 82쿡에 지혜로우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운이 없었는지 전세 계약 연장이 안되고 살던 집이 자꾸 팔리는 신세입니다. ㅎㅎ
그리하여 이번에 살고 있던 집도 집주인이 내놓아서 또 팔리게 생겼어요.
(작년 가을쯤 내놨는데 보고 가는 사람만 있고 아직 안팔린듯 합니다. ㅇㅅㅇ;;)
그래도 집 주인이 팔려고 맘먹은 듯 하니 이사갈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지금 살고 있는 동네가 딱 애들 초등학교 다닐때 까지만 괜찮을것 같아요. 

전세가랑 매매가가 큰 차이가 없어서 빚내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사버릴까 싶기도 합니다. 
딱히 역세권은 아니라서 집 값 오를 일은 없지만..이사는 안해도 되니까요 ㅠㅠ 

그런데 이 동네 위치가 참 애매한 것이 제가 다니는 회사와 남편 회사의 딱 중간 이에요. ㅋㅋ 
편하긴 한데 이도 저도 아닌 중간 위치..자차로 30분 걸리는 거리에요. 

빚을 내서 남편 회사나 제 회사 근처 아파트를 확 사버릴까..싶다가도..지금 오고 계시는 도우미 이모님과도 작별을 해야 하고..애들 어린이집 적응도 다시 해야 하고...빚도 1억 이상을 내야 하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집값이 어찌될지 모르니..(그래도 확 떨어지진 않겠지만....)
지금은 돈에 별 스트레스 안받고 있는데....
회사에서 업무가 너무 많은데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여차하면 관둬야겠다는 마음이거든요 ㅠㅠ
그런데 빚을 저렇게 내면 -_ㅜ 다 갚을때 까지 엄청 스트레스 받을 듯 해요. 제 마음속의 사직서도 다시 고이 접어둬야겠지요. 허허허헛. 
저랑 남편이랑 세후 700정도 소득이지만 도우미 이모님께 월 100 고정으로 나가고..(회사 근처로 이사해도 맞벌이인 이상 이모님 도움은 필요하것죠?) 빚에 이자까지 내게 되면 생활이 어쩔지..잘 와닿지가 않긴 합니다. 
그렇지만 저랑 남편이랑 둘다 별로 돈을 많이 쓰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한명 수입은 그대로 저축할 순 있을것 같긴한데....
그럴거면 그냥 2년 여기 전세 더 살고 돈 모아서 이사가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해요. 설마 2년 사이에 집값이 1억이상 오르려나요 ㅠㅠ 이사하려는 곳이 판교라..

음....아무래도 빚내서 회사근처로 이사하는 것은 무리겠죠..-_ㅜ 제 욕심인것 같아요. 
지금 살던 동네에 한번 더 전세로 살 것이냐 매매로 살 것이냐 요것을 결정해야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48.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7 9:35 P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절대 지금 부동산 사지 마세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한진해운 무너지는거 보셨죠.
    지금 4월, 6월 경제위기설 있어요. 반전세도 한 방법입니다.

  • 2. 원글
    '17.2.17 9:39 PM (112.148.xxx.107)

    역시...그래도 설마 확 무너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집값이 떨어질 정도면 은행에 저축한 돈은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ㅁ;
    사실 저도 큰 변화나 모험은 싫어서 전세 2년 더 사는 걸로 마음이 기울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3. ㅇㅇ
    '17.2.17 9:54 P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확 무너질지 보합세로 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확실한건 오르진 않을거고
    금리는 오를거라는 사실이죠.

  • 4. 폴리
    '17.2.18 1:52 AM (61.75.xxx.65)

    ㅠㅠ
    지역마다 동네마다 아파트마다 다르지만요
    저는 지방인데 님처럼 전세 한 번 더 살다가
    집값 1억 오르는거 봤어요 20년된 아파트인데
    뭐 오르겠나 조금 더 모아서 사자고 했는데 ㅠㅠ
    똑같은 집을 1억이나 더 주고 사게 되니
    정말 피눈물 납디다 ㅠㅠㅠㅠ
    아직도 부동산은 잘 모르지만
    모쪼록 잘 판단하시고 결정하셔요

  • 5. 어제
    '17.2.18 5:36 AM (58.230.xxx.247)

    서울은 오름세로 반전됐다고 뉴스나오니 가슴이 울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918 유승민은 집중공격을 당해봐야 알수있죠 10 201705.. 2017/04/14 807
673917 제과 파이만드는거 배우고싶은데 어디로 가야? 3 이와중에 2017/04/14 438
673916 너무 우울해서 땅으로 꺼져버리고 싶을땐 어떻게 해야하죠 14 .... 2017/04/14 2,176
673915 박근혜 당직실에서 취침 7 특혜 2017/04/14 813
673914 세금 물어봐요 3 ㅂㅅㄴ 2017/04/14 270
673913 안철수에서 유승민 갈아타기...인가요? 22 오늘 2017/04/14 1,878
673912 딸보다 아들 낳는게 더 어려운 건가요? 얼마전, IT업계 남자들.. 14 궁금 2017/04/14 3,252
673911 유승민 너무 괜찮네요~ 내가 뽑아주면 사표될려나 13 Ddddd 2017/04/14 1,109
673910 요즘 핫한 아이템...전기건조기, 인덕션렌지 사려고 해요~~ 2 fdhdhf.. 2017/04/14 1,477
673909 안철수 와이프, 국민 세금 주는 보좌진을 지 하인 부리듯이..... 14 .. 2017/04/14 894
673908 다시보기 봤어요 어떤 예능보다 잼나요 4 ㄱㅋ 2017/04/14 759
673907 어제 최고의 헛소리 5 …... 2017/04/14 1,298
673906 돈이 많으면 하고 싶은 리스트 15 abc 2017/04/14 3,992
673905 문재인 동문서답 뒤집어씌우기에 진저리난 급기야 혐오하는 표정.. 29 문재인 무뇌.. 2017/04/14 1,293
673904 반기문이던 안철수던 까놓고 보니 너무 별거 아니라서 놀랐네요. 8 .. 2017/04/14 762
673903 거짓말, 조폭, 부자공약, 사기, 비리, 허언증, 친일파 5 ㅇㅇ 2017/04/14 335
673902 토론을 보니, 안철수보다 유승민이 낫네요. 20 ㅣㅣ 2017/04/14 1,238
673901 장에 가스 많이 차는 사람이 피해야 할 음식들이 뭔가요? 5 가스 2017/04/14 2,329
673900 옛 말이 틀리는 게 하나 없구나! 꺾은붓 2017/04/14 414
673899 유승민 다시 보이네요 7 2017/04/14 773
673898 안철수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없을때 생긴일. 지금은 .. 10 ... 2017/04/14 649
673897 이과와 문과는 확실히 다른듯 8 ㅅㅈ 2017/04/14 1,510
673896 문재인은 부정, 안철수는 긍정. 방송보도 실태 달라도 너무 달라.. 7 공정한 자세.. 2017/04/14 497
673895 안철수 보좌진을 비서처럼…'김미경, 사적인 일 지시' 3 안땡부인.... 2017/04/14 413
673894 노견 액티베이트 어떻게 먹이나요? 4 ... 2017/04/14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