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농장 여주 개농장 보고..참 할말이 없네요

ㅇㅇ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7-02-17 20:51:12

동물농장 지난주꺼 보셨는지..

여주에 개농장에서 어떤 악마같은 인간이 대형식당에서 음식물폐기물을 가져와서 개사료로 쓴다고

여주시청에 그런쪽으로 허가 받아 개농장을 설치했어요

개들은 모두 식용견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 태어난 애들이라 누렁이고 커요

리트리버보다 더 큰듯 그만한듯...

그 철창 있잖아요 평생을 그 좁은 철창에서 살았구요

밖에 땅을 못밟아 봤데요 일평생

근데 식용견이면 잘이라도 먹여야 하잖아요 살이라도 찌게

그 인간이 대형식당에서 가져온 음식물폐기물을 다른쪽에 넘겨서 돈을 번거에요

아주 짭짤하게 많이 벌었답니다.

그럼 개들은?

그냥 굶겨요

이 엄동설한에 그 바람 슁슁 들어오는 철창안에 가둬놓고

얼어 죽든 굶어 죽든 그냥 방치했구요

대략 60여 마리 있었는데 그중 절반이 아사하고 동사 했어요

저걸 알려준건

마을 주민들도 아니고

어떤 시민이 길을 잃어서 헤매다가 그 지옥같은 광경 보고 너무 놀라서 동물농장에 제보해서 안거구요

그 식용견들은 죽어서도 그냥 시체가 백골이 될때까지 철창에 있구요

살아남은 애들도 영양실조로 걷지도 못하고 가죽끈 씹고 있고

철사 먹은애도 있고요

임시 보호라도 하려고 했더니 그 악마같은 놈이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는거

겨우 지자체 허가하에 임시보호 시키긴 했는데...

애들이 다 식용견이다 보니 입양이 어렵데요

우리나라는 소형견을 선호하잖아요

해외입양쪽으로 알아 본다고 하는데..

저는 작은 원룸에 혼자 사는 처지라 그 큰 개를  데려올수가 없는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냥..안쓰럽네요..


IP : 220.78.xxx.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7.2.17 8:58 PM (183.98.xxx.46)

    지옥이 따로 없네요.
    음식 쓰레기로 개를 키운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그런 어처구니 없는 허가를 내준 관청도 어이없고
    벼룩 간을 빼먹지 그 폐기물을 돈 받고 다른 곳에 팔아 넘긴 인간은 악마나 마찬가지네요.
    개들이 굶어 죽는 걸 눈 앞에 보면서도 다리 뻗고 잠이 오는지..

  • 2. ....
    '17.2.17 9:01 PM (59.15.xxx.61)

    문제는 그런 농장이 거기만 있을까요?
    벌써 몇번째 그 비슷한 비극을 보는지...ㅠㅠ

  • 3. ㅜㅜ
    '17.2.17 9:05 PM (220.78.xxx.36)

    맞아요 그거 허가내준 공무원 처벌 받아야 되요
    음식물 쓰레기면 썩는것도 많을텐데 진짜 무슨생각으로 그걸 허가해줬는지 이해 불가인데
    그런게 많다는 거잖아요 그걸로 허가해주는 곳이요
    진짜 식용견으로 태어나서 그러는 것도 참 불쌍한 인생인데..어찌 그리 모질게 대했는지
    더 황당한건 저 견주 벌금 30만원이래요

  • 4. ..
    '17.2.17 9:09 PM (223.62.xxx.197)

    글만 읽어도 너무 처참하네요 ㅠㅠ
    인간들이 얼마나 죄가 많은지..
    미안하고 미안하고 ㅠㅠ 알려져서 다행이지만 이것도 일부일 뿐 더 있겠죠.
    살아남은 아이들 좋은곳으로 갈 수 있기를 저도 바랍니다. ㅠㅠ

  • 5.
    '17.2.17 9:20 PM (39.7.xxx.118)

    허가내준 공무원이 최고 나쁜인간이죠 ..

  • 6. 동그라미
    '17.2.17 9:36 PM (121.172.xxx.47)

    진짜 마음 아프네요
    강아지 키우는 사람으로서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진짜 넘. 불쌍합니다..

  • 7. ㅡㅡ
    '17.2.17 11:43 PM (218.157.xxx.87)

    미친녀ㄴ.... 식용견이란 말자체도 혐오스러워요... 날 때부터 식용견이 어딨겠어요. 보산탕 먹는 것들이 비난을 조금이라도 피해갈라고 만든 단어겠죠..

  • 8. ㅜㅜ
    '17.2.18 1:23 AM (180.230.xxx.161)

    개밥 그릇에 고개를 파묻고 쓰러져간 개도 있더군요ㅜㅜ
    다들 갈비뼈가 앙상하고ㅠㅠ
    정말 천벌받을거에요..천하의 나쁜인간 같으니라고..

  • 9. 먹는 사람이 있으니 식용견 이란 말이 아직 있는거죠
    '17.2.18 3:33 AM (175.115.xxx.181)

    하도 잘 처먹어서 지방간에 온갖 성인병
    배가 불룩 살은 디룩디룩 쪄선 그 어린 생명들을
    식용견 이라는 끔찍한 이름을 붙인채 잡아 먹나요
    한국 식용개만도 못한 잡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329 헐리웃도 '문라이트'가 대세!!!! 10 대세는 문라.. 2017/02/27 2,114
656328 카톡에서 삭제하는 심리요.. 16 ㄴㄴ 2017/02/27 8,937
656327 애기가 소화가 잘 안되는지 밥을 잘 안 먹어요 ㅠㅠ 1 초보맘 2017/02/27 418
656326 철마다 옷바꿔야 하는거 너무 싫어요 7 우울 2017/02/27 2,436
656325 사주팔자 맞는 느낌요 5 80 2017/02/27 3,996
656324 망할 알바야 ! 유민아빠 단식 중단시킨게 잘못이라니 10 . . . 2017/02/27 654
656323 열심히 모았던 옛날 만화책들.. 어찌하면 좋을까요? 17 맨드라미 2017/02/27 2,102
656322 탄핵은 당연히 인용. 황대행 아래서 선거는 안습 2 ... 2017/02/27 468
656321 민주당에 묻습니다. 발을 빼지 않는다니.... 8 탄핵 2017/02/27 682
656320 매나테크 글리코 영양소가 대체 뭔가요? 4 1 2017/02/27 4,790
656319 교회에서 봉사하는 이유가 뭔가요? 9 yo 2017/02/27 1,616
656318 TV문학관 - 외등 1 다시보기 2017/02/27 1,166
656317 치과의사나 안과의사들요 교정이나 라식 왜 안할까요 9 2017/02/27 4,016
656316 오피스텔 과세대상 변동신고서 라는게 왔는데 이게 뭔가요? 4 오피스텔 과.. 2017/02/27 1,332
656315 40대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한 팁...하나씩 부탁드려요 6 ㅇㅇ 2017/02/27 3,778
656314 이이제이 끝나서 아쉬운 1인 11 ........ 2017/02/27 911
656313 겔랑 란제리 드 뽀 bb 6 촌사람 2017/02/27 2,840
656312 크롬에서 글씨를 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7/02/27 1,367
656311 왜그리 미용시술을 열심히 받을까 11 ㅇㅇ 2017/02/27 3,371
656310 경력단절이 되니 자꾸 눈물이 나요.. 5 .. 2017/02/27 2,447
656309 '중증 의전병 환자' 탄핵합시다 2 비상시국 2017/02/27 665
656308 내일부터 수사 권한 특검에서 검찰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11 기사 2017/02/27 1,164
656307 회전초밥 몇접시 드세요? 9 .. 2017/02/27 4,011
656306 저희애가187 cm에 몸무게 54~55kg 인데요.. 6 아요 2017/02/27 3,181
656305 전업주부로 아이 뒷바라지하신분 후회안하나요? 11 워키 2017/02/27 4,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