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욕

..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11-08-26 10:20:19

남편..더위 많이타고 추위 많이 탑니다.

애들이랑 저랑 먼저 자면 남편은 자기 할 일 하다가 좀 늦게자죠

남편 선풍기 틀고, 방문 창문 다 열어놓고 잡니다.

새벽에 추워서 이불장에서 이불꺼내 덮고 잡니다.

바로 옆에 이불이 있는데도 꼭 자다 일어나서 이불장에서이불을 꺼내서 덮습니다. ㅠㅠ

가끔씩 쓰지도 않는 무거운 솜이불도 꺼내놓습니다.

이불을 원래 안덮고 자는 우리집 꼬맹이들은 요즘같은 환절기.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는데 문이라도 열고자면 여지없이

콜록거리죠. 남편분은..전기장판키고..이불덮고 쿨쿨..

제가 새벽에 두어번 일어나서 문 닫고 선풍기 끄고잔 세월도..깁니다.

그런데 제가 잠이 부족해서 더이상은 못해먹겠어요 ㅠㅠ 무슨..돌쟁이 아기둔 집도 아니고

왜....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잠자리를 봐줘야 한단 말입니까!!!!!

남편욕 하던김에 조금 더 해 봅니다. (시원혀라)

먹을것..욕심 어마어마하십니다. 몸무게 관리 하시는지라 샐러드나 나물 종류로 반찬을 많이 많이 만들어두죠

잘 먹고나서 꼭  하시는 말 씀 "아..너무 많이 먹었다 몸이 너무 무겁다!"

맛있다. 잘먹었다..고맙다 뭐 이런 말을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그만 먹으랄때 그만 먹지도 않으면서..왜 꼭 먹고나면

저런 멘트를 날리는 걸까요? 또하나의 명언" 난 남기지 않을뿐이야" ..아..갑갑합니다. 남기지 않는다. 꼭 두세번 리필해서 드시죠. 남들 일주일 먹을 양식..우리 하루면 끝납니다. 정말..저녁 한끼가 아닙니다. 허리가 휩니다.

운동은 또 싫어하십니다. 살찌는 것도 싫다. 적게 먹는 것도 싫다 운동도 싫다.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닙니까!!!

제발 셋 중 하나는 하시라! 운동을 하던지, 적게 먹던지, 아니면 그냥 맛있고 즐겁게 먹던지!!

그렇습니다. 저 부페 안좋아합니다. 돈 아깝습니다. 이왕 돈내고 먹는 거 전 맛있는거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조금씩 음미하며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왜! 모든 기념일이며, 행사때마다 부페를 가야하는 건지요!!!

그 돈을 날 달라..난 차라리 때밀이 마사지를 받고싶다!!!

그리고 한정식집에 가서 반찬을 다 먹는건 남편님이시면서 왜! 리필은 꼭 나한테 시키는거냐!!

본인이 먹을 반찬 본인이 더 달라고 해라!해라!해라!!!!!

IP : 122.37.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5
    '11.8.26 10:53 AM (210.216.xxx.80)

    저희 신랑도 열이 많은 편이라 잘때 덥다면서 창문 다 열고 자다가
    요샌 새벽에 춥다고 .. 며칠 떨었나봐요..
    이젠 잘때 문 약간만 열고 자요..
    자면서 이불 차내니까
    자기도 느꼈는지
    잘때 잠옷 입고 잡니다.. 늘 팬티바람으로 잤거든요...
    전 늘 잠옷 갖춰입고 자는데 제가 추우면 옷을 입으라고 늘상 말했더니
    이제 입어요.. 이불 갖고오는것 보단 덜 번거롭나봐요..
    하여간 신랑이랑 체질 안맞아서 생고생입니다...
    전 늘 몸이 차고.ㅠㅠ 신랑은 뜨끈하고... 부러워...

  • 2. 남편분한테
    '11.8.26 4:49 PM (112.154.xxx.155)

    강한 어조로 차분하게 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남편분께서 좀 강하게 관리 받으셔야 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64 악성바이러스 유입된 어제밤 10 밝은태양 2011/08/28 2,123
9763 허리관리 3 산사랑 2011/08/28 1,674
9762 이중턱 없애는 법 아세요? 4 고민 2011/08/28 3,671
9761 홍준표씨 저도 싫어요 좌파 복지 아놔 2011/08/28 1,224
9760 중국어 공부한지 10개월인데 HSK 4급 준비 가능할까요? 6 HSK 2011/08/28 7,247
9759 sbs짝 - 에릭 닮은 남자애... 완전 멋있네요 ㅠㅠ 6 주책 아줌마.. 2011/08/28 3,060
9758 회사에서 하는 건강검진 필수인가요? 7 궁금 2011/08/28 3,572
9757 아이 유치원..선배 맘들 조언 부탁드려요!(길어요) 28 그래 2011/08/28 3,166
9756 아이폰 끼고 울고 있어요 흑 3 이 새벽 2011/08/28 2,230
9755 층간소음 말하시고 사세요 3 ㅠㅠㅠ 2011/08/28 2,158
9754 아파트 윗집 누수로 인한 마루피해 보상받을수 있나요? 3 두아들맘 2011/08/28 5,246
9753 아이허브 메일주소보면 사람이름아나요? 2 퓨어 2011/08/28 1,556
9752 소심한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1 김밥 2011/08/28 1,730
9751 동네 공원에서 막거리를 병째 들고 마시는 여자들을 봤어요 3 ㅋㅋㅋ 2011/08/28 2,539
9750 졸리운데,,,가게에 손님이 올거라 참느랴 미치겠네요 1 마니또 2011/08/28 1,623
9749 영어로... 아 ~ 그렇구나.. 이걸 뭐라고 말하나요? 9 영어.. 2011/08/28 28,934
9748 막걸리 들고 마중나가려고요 6 상상중 2011/08/28 1,885
9747 수시원서 사진요! 4 재수생맘 2011/08/27 3,052
9746 휴가 이틀 생긴다면 어디가실 거예요? (인 서울) 게자니 2011/08/27 1,293
9745 압력밥솥 몇개씩 가지고 계신가요? 11 솔파 2011/08/27 3,838
9744 요즘 드라마 뭐가 재미있나요?? 34 ... 2011/08/27 5,596
9743 활 보셨나요? 8세가 보면... 8 씽씽이 2011/08/27 1,886
9742 여인의 향기 그 선생님에 대한 이유 여기 나오네요 1 여인의 향기.. 2011/08/27 4,331
9741 [급질]롯지 식탁냄비 문의합니다. 2 ? 2011/08/27 2,121
9740 존경하는 이명박대통령 부라부라~~ 1 마니또 2011/08/27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