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우면 싱크대가 보이고 베란다도 없는 조그만 원룸에 사는데
어제 물놀이를 다녀왔는데 다 젖은 돗자리를 말릴 곳이 없네요. 아무리 닦아도 물기가 남아있어서
펴서 말려야 할 것 같은데 지저분한 돗자리를 방바닥에 펼쳐 말릴 수도 없고...
그냥 말아 넣어두면 썩은 냄새 날 텐데 ㅠ
며칠 전엔 집에서 삼겹살 한번 구워먹었더니 그 냄새가 온 집안에 꽉 차고 온 사방에 기름이 튀어서
며칠째 수도 없이 닦고 매일 24시간 내내 환기를 시켜도 아직도 집 문 열면 삼겹살 냄새가 나고
바닥이 미끄러워요.... 신문지를 깔고 구웠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그 생각도 못한 제 잘못이지만 아이고... 지겹네요
얼른 돈 벌어서 베란다도 있고 부엌이 따로 있는 집다운 집에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