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나 잠시 (사실 좀 오래) 우울했다.
세 끼 밥에 두번의 간식에
학원도 안다니는 아이들 집에서 계속 감시(?)하려니
넘 힘들어서(에너지 소모가 대단하다.)
다 관두고 싶기도 하고
다 싫어질때
나를 일으켜 세운
울 아들의 글이다.
편지 절대 아니고 숙제다.
자기 소개서 같은건가 보다.
사실 이거 보고 너무너무 행복해서
다시 힘을 불끈 냈다.
중1 중2병에 시달리는 아이들 두신 분들
심기 불편하겠지만
울 아들도 만만챦다.
좋은 얘기만 써서 그런거지
만만챦다고 생각하고 읽어 보시라.
그래서 눙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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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많은 실패를 겪더라도 언제나 일어서는 나!!(----->웃기다.지가 무슨 그런 실패를 겪었다고^^;;)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중략(안구 습기 찬 부분만 골라 올린다.)****************************
역시 나의 어머니도 훌륭하신 분이다.
$$대학교 **학과를 나오셨고(----->엄마 학벌 왜 적은건지 이해는 안감^^;;)
주부이긴 하시지만 엄청난 재능들은 가지고 계신다.(큭...)
예를 들자면 요리와 공부가 그 중 하나이다.
내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맛있는 음식들은 먹으며 정말 행복하게 자랐다.
그 덕분인지 나는 지금 또래보다 훨씬 키가 큰 편이다._(----->고맙다. 아들)
거기다가 나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왜냐하면 학원보다 훨씬 훌륭한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나 혼자 공부를 하지만
어릴때는 어머니의 지도에 따라서 공부를 하다보니 성적이 정말 잘 나왔다.
지금 내가 전교 상위권에 들게 된 것도 어머니 덕분인것 같다.(--->근데..아들..자기소개서인데 엄마를 이렇게^^;;;)
********(큭..내 자랑이라 길게 옮겼다.)**********************
나는 운이 좋게도 장점이 조금 많은 것 같다.
일단 나는 운동을 잘 한다.
뭐 축구,야구.농구,발야구,테니스,골프,탁구,태권도,수영,달리기 등 뭐든 가리지 않고 잘하고 좋아한다.
또 나는 공부를 잘한다.-------중략------
수학은 사실 좀 부족한 과목이었다.
그래서 6학년 겨울방학 때 이를 꽉 물고 엄청나게 열심히 해서 중학교 입학 했을 때 쯤에는 벌써 중1 과정을 기본부터 최고 심화까지 다 풀고 오답정리까지 해놓은 상태였다.(그것도 학원은 한번도 안다니고!!)----->너도 뿌듯했나보구나.
그 노력에 인한 성과로서,나는 이번 1학기 성적표에서 수학 전교1등이라는 통지를 받았다.
느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어떤 쾌감을 느꼈다.--->엄마도 그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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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자랑질이라 생각하지 마라.
나도 노력의 결과다.
이 글 한편으로 나는 벌떡 일어났고
지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