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내를 존경한다는것...

산여행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7-02-16 10:51:25

가끔 82에 올라오는 글중에 남편을 존경하냐는 글이 올라온다.

잊고살다가,  그런글들이 계기가되어,

나는 남편을 존경하는가?  생각해보고, 댓글을 쓰고는 했다.


여러 댓글중에 기억에 남는것이

남편을 존경할정도면, 그남편이 얼마나 존경받을 사람인가하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까지, 나는 남편을 존경하는데,

그런데 남편은 나를 존경하는가에 대해서, 생각보지못했던것 같다.


어제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편을 봤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라는 말에

가슴이 설레여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것은 아내를 존경한다는 그의 말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안의원의 부인을 보고,  호감을 갖게됐다.

한남자의,  정치인의 아내 이전에

인간적으로도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눈에서 하트가 튀어나올것같은 표정으로 아내를 존경한다고 한다.

보통 사랑한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아내를 존경한다는 말은 듣기 쉬운말이 아니다.

패널이 놀라서, 다시 물어볼정도로..


남편은 존경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내는 존경하는 사람은  별로 못봤다.

그래서인지, 아내를 존경한다는 모습이 머리속에 자꾸 남았다.

마침 방송을 보다 남편과 눈이 마주치자...

남편이 내게 " 나도 당신을 존경해요" 그런다..

그모습의 남편을 보니,  남편이 참 힘들게 살았구나 싶었다.

나는 존경받은 아내인가,  존경받는 남편인가.

남녀가 만나 사랑하기는 쉽다. 그런데 존경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세상에 일방적인것은 없다 생각한다.

인간관계가 그렇고 특히 부부관계가 그런것 같다.

서로 잘만나야, 사랑할수있고, 존경할수있는것이 아닌가싶다.

나는 존경받는아내인가..... 스스로에 물었다.

쉽게 답변을 못하겠다. 그존경은 아내로 뿐 아니라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되기때문인것 같다.



IP : 211.177.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여행님
    '17.2.16 11:07 AM (211.198.xxx.10)

    남편 분이 존경한다는 말씀이 부럽네요
    누구든 비슷한 사람과 공감하게 되고 비슷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권 후보를 지지할 때도 비슷한 사람 됨됨이를 찾게 된다고 생각해요
    나쁜 사람들은 그래서 나쁜 사람들과 더 잘 어울리는 것이겠지요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 2. 산여행
    '17.2.16 11:13 AM (211.177.xxx.10)

    211님 감사합니다
    제남편이 저를 존경한다고 했던것은
    무서워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님처럼 생각합니다.
    사람됨됨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3. 좋네요
    '17.2.16 11:25 AM (175.223.xxx.10)

    안철수 부부처럼 산여행님 부부도 서로 아끼고 사는게 좋아보여요
    늘 그렇게 살면서 인생을 돌아보는것도 아름다울듯

  • 4. ㅇㅇ
    '17.2.16 11:30 AM (1.245.xxx.49)

    어제 안철수 그냥 명강의
    토론이 아니라ㅋㅋㅋㅋ
    패널들이 학생들 같고
    안철수 똑똑한ㄴ 줄은 알았지만 저정도일줄은

  • 5. ㅇㅇ
    '17.2.16 11:31 AM (1.245.xxx.49)

    우리도 저렇게 영민하고 선한 대통령 가지고 싶다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상대들의 협잡질뜷고
    대툥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철수 믿음직해서 좋아도

  • 6. hanna1
    '17.2.16 12:53 PM (58.140.xxx.25)

    맞아요

    그말이 진정성있게 다가오는것은 우리가 지금 두분의삶과 모습속에 보고있기떄문이겠죠.
    안철수와 그 의 아내 김미경교수 변호사이자 의사,지금은 교수..
    참 대단한 한 남자와 한 여자입니다
    이 두사람이 만나 살면서 얼마나 많은 시너지효과를 발휘했을지,,
    이제 우리국민들에게도 그 시너지효과를 나눠주시를 바래요 ㅎ

    그리고 우리나라 다시일어서게 해주세요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대통령으로 남고싶다는 어제의 그 말이
    너무나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바라는 대통령감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이명박에서부터 박근혜까지 다 망쳐놓아 손댈수없을정도로 중병걸린 이 나라를 부디
    위기에서 건져주시고 고쳐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7. hanna1
    '17.2.16 12:54 PM (58.140.xxx.25)

    ㄴ이 일을 할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안철수 당신뿐입니다부디 힘내주십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660 드럼세탁기 쓰시는 분들 세제 어떤 것 쓰시나요? 2 == 2017/03/16 865
662659 문재인에게 '패권 타령'하는 김종인과 국민의당, 탈당은 '혁신반.. 5 탈당은 '혁.. 2017/03/16 454
662658 쓰부다이아반지는 진짜 어디에서도 팔 수 없나요? 2 진짜 아까비.. 2017/03/16 1,733
662657 3당의 개헌투표 합의 비판, SNS 반응 모음 1 개헌빙자 야.. 2017/03/16 303
662656 박영수 특검 집 앞 '몽둥이 시위' 장기정 대표 입건 7 빨리도하네 2017/03/16 1,486
662655 스페셜커피 1 십대엄마 2017/03/16 402
662654 아무래도 조만간 촛불시위해서 특검 부활시켜야할듯요 16 2017/03/16 1,346
662653 아버지들 퇴직하면 어떻게 지내시나요? 7 ..... 2017/03/16 2,234
662652 로또 된 사람들 주변에서 본 적 있으세요? 31 ppp 2017/03/16 13,110
662651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문의합니다. 8 11 2017/03/16 1,432
662650 큰절하는 박그네 지지자 ㄷㄷㄷ.jpg 24 박씨왕조 2017/03/16 3,841
662649 긴장될때 우환청심환이 진짜 효과 있나요? 20 ㅇㅇ 2017/03/16 16,207
662648 미녀와 야수 내용이 이상하지 않나요? 9 2017/03/16 4,873
662647 촛불집회 빚 1억 앞에서 다시 빛난 '시민의 힘' 9 `~~ 2017/03/16 2,290
662646 촛불승리 뱃지 배포한대요 ~ 4 고딩맘 2017/03/16 941
662645 자율동아리요 1 중1새내기맘.. 2017/03/16 481
662644 약 잘아시는분 좀봐주세요~ 궁금 2017/03/16 703
662643 14k 알러지 있는사람 18k는 어떤가요? 2 귀걸이 2017/03/16 3,037
662642 18k팔찌를 만드는데요 15 봄봄 2017/03/16 4,032
662641 고등영어 방과후수업만으로 1 학원은 2017/03/16 656
662640 밀떡냄새 해결방법 있을까요? 2 극복 2017/03/16 4,341
662639 미국.이번엔 살상무기 드론..한반도에 영구 배치 계획중 5 무섭네요 2017/03/16 602
662638 도대체 아이핀은 뭐고 실명등록은 뭔지요. 인터넷 힘드.. 2017/03/16 374
662637 유승민 "문재인, 공공일자리 81만개…판단력에 심각한 .. 21 무능싫어 2017/03/16 1,260
662636 도봉순 6 투르게네프 2017/03/16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