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전임신 출산 결혼

이런얘기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17-02-15 17:35:53
혼전임신 출산 결혼 고민글 보면

대부분 내용이 비슷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그냥 덜컥 임신했다는게 공통사항인데

일부러 그럴려고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 얘기가 그렇게 싫더라고요.
준비없이 아이 갖게 된 상황

새로운 생명을 주고 그 생명이 무려 100살이나 살아갈 수도 있는 엄청난 일인데
어쩌나요? 임신했어요. 출산했어요. 결혼도 안했어요.
결혼식 할까요? 어떻게 될까요? 돈은 부족해요. 시댁 어른들이 별로 안좋아하세요.

솔직히 얼굴 한번 안봤지만 
낳아달라고 원하지도 않은 아이가 임신과정때부터 뱃속에서 스트레스 받고 태어나자 마자 엄마는 돈때문에 눈물바람에...
준비도 없이 낳고 준비도 없이 키우고...
엄마는 우울증에...너무 너무 듣기가 싫더라고요.

차라리 낙태를 하는게 낫지. 아이 방임시키고 학대하는 기분도 들고...

임신 출산이 장난인가? 전혀 성숙하지 못한 20대 여성의 글을 보면 
엄마가 되는 것도 자격이 있어야 낳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가 자식 전혀 생각도 안하고 오직 이기심에 쩔어서 낳았다는 생각 뿐이네요.
IP : 103.10.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5 5:50 PM (211.237.xxx.105)

    비슷하게 더 답답한건
    결혼해서 남편이 그럴줄 몰랐다, 그럴줄 모르고 직장 그만뒀다, 아이가 사춘기되어
    속썩일줄 몰랐다....
    진짜 답답해요. 인생을 도대체 뭘로 알고있는건지..
    입찬 소리라고 할지 몰라도.. 고민이라곤 하나도 안하고 인생 중대사를 조금도 고민안하고 결정한듯..
    저도 물론 오류의 상황을 겪었죠. 하지만 그럴줄 모르고라는 말은 안해요.
    그냥 내가 잘못생각해서, 내가 쉽게 타협해서라고 솔직히 말합니다.

  • 2. 답답
    '17.2.15 6:05 PM (211.108.xxx.4)

    혼전임신 한사람들 보면 진짜 한심해요
    오래사귀고 결혼 이야기 오간 상황에 양가도 잘아는 상황이면 축복해줘야 하지만
    몇단 사귀고 어쩌다가
    혹은 계획도 없이 그냥 어쩌다가 임신해서 어쩔수 없이 결혼하는 경우
    그때서야 서로의 본모습도 좀 보이고 가족사항도 그때서야 알게되고..태어날 자식을 위해서나 본인들 미래를 위해서나
    인생 진짜 막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아기를 출산만 하면 다 인가요? 부모될 기본조차 없는 상황에서 책임진다 결혼만 하면 다 해결되는건지..

    우리 친척도 만난지 삼개월만에 임신해서 결혼했는데
    그때서야 여자쪽집안 개차반인거 알게 되었어요
    어찌나 무식하고 아는거라고는 하나 없던지..
    결국 얼마 안가 이혼했어요
    하는말이 남자나 여자 둘다 저런사람인줄 몰랐답니다
    당연히 3개월 만나서 뭘 알겠어요
    한심합니다

  • 3. 저도 답답
    '17.2.15 6:20 PM (223.62.xxx.167)

    엄청 답답하고 속상 . 얘기 듣기만 해도 이해안되요

  • 4. 저두
    '17.2.15 9:01 PM (211.176.xxx.245)

    요즘은 뭐 혼전임신 축복이네 뭐네 하는데
    사실 안 좋은 경우가 더 많은거 같아요

    일단 계획에 없던거잖아요
    그러니 당황하게 되고 그 와중에 애 엄마는 진짜
    애로 인해 시댁이나 남편 무리한 요구나 맘에 맞지 않는 것도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끌려가는 경우가 많아요

    남자도 이제 평생 먹여살릴? 자식이 태어난건데
    부담되고요

    이래저래 힘든거 같아요
    피임 철저히 해야지 진짜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624 아이폰 중고를 샀는데 6 ,,,,,,.. 2017/02/25 1,105
655623 나이들어서 근력운동하면 피부도 촉촉해지나요? 5 건조함 2017/02/25 2,889
655622 저도 서울대vs 연대경영 비교요 6 묻어서 2017/02/25 2,872
655621 부모가 자녀인생 망치는 경우는 12 ㅇㅇ 2017/02/25 6,980
655620 특검만료 D-3..우병우·삼성 외 대기업, 검찰로 도돌이표 검찰을어찌믿.. 2017/02/25 464
655619 (극혐) 며칠 전 있었던 일이라는데요. 3 박근혜 탄핵.. 2017/02/25 1,678
655618 도봉순보니까 덩치크다고 힘센거 아니네요 14 2017/02/25 2,677
655617 왼손 네번째 손가락이 저립니다ㅠ 5 문의 2017/02/25 2,404
655616 발작기침 언제부터 하시게 되었나요? 1 같은경험이신.. 2017/02/25 571
655615 황교안 어지간히 대통령하고 싶은가요. 8 대통령병 2017/02/25 1,216
655614 [탄핵빨리] 로레알 hydra active3 gesichtswa.. 3 이게뭔가요 2017/02/25 592
655613 사람 대면하는 직업 가진 분들요 10 가글 2017/02/25 2,486
655612 습관적으로 바람을 핍니다 85 Miri 2017/02/25 24,523
655611 대장내시경 혹떼ㅆ대요. 저 암인가요? 2 ㅇㅇㅇ 2017/02/25 2,159
655610 지멘스vs밀레 식기세척기 2 .... 2017/02/25 3,588
655609 탄핵에 집중합시다 46 분노 2017/02/25 944
655608 민주당 야당 여러분 얼른얼른!!! 2 애가탄다. 2017/02/25 444
655607 면접합격후 뒤늦은 고민중입니다 3 고민되네요 2017/02/25 1,686
655606 TGIF의 뜻이.... 5 폴라리스 2017/02/25 2,082
655605 오프에서 고데기사려면 어디가제일낫나요? 1 뽕고데기 2017/02/25 649
655604 제 눈 밑 떨림이 커피 때문일까요? 12 헬로 2017/02/25 2,683
655603 50대이상여자들이만든 불합리결혼문화들..빨리 세대교체되어야해요 54 빨리 2017/02/25 5,254
655602 범여권서 나오는 '안희정 경계령' '보수궤멸 위험' 3 안희정 지사.. 2017/02/25 593
655601 안철수, '노조 생기면 회사 접어야죠' 발언은 사실이었군요 39 ㅇㅇ 2017/02/25 2,510
655600 25일 촛불집회가 가장 중요합니다. 광화문으로 나와주십시오. 17 광화문으로~.. 2017/02/25 861